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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별 거지 같은 뱀새끼가 다 길을 막고 짜증나게 하네?" "..." 아이들은 약간 맛간 목소리의 지훈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살짝 긴장했다. "천풍각(天風殼)!" 다행히도 지훈은 바로 이성을 잃고 날뛰지는 않았다. 일단은 천풍각을 써서 주변에서 맹하게 서 있던 도깨비들을 멀찌감치 날려버렸다. 도깨비들의 위생상태에 질색하던 대휘가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역시...
지성과 성운은 경희궁 방면으로 점차 가까워지는 요괴 무리의 면면을 하나하나 세세히 관찰했다. 아까 집에 난입해서 재환과 성우를 낚아채갔던 전설 속의 구렁이 '무수대망(巫樹大蟒)'이 저 멀리에 보이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걸림돌이 될만한 요괴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적의 수 자체도 집을 포위했던 때와는 다르게 몇 안되었다. 무엇보다 아까와는 다르게 강한 ...
청룡의 추락을 보고 남자의 계획을 알아챈 민현은 미처 아이들에게 전할 틈도 없이 '태(兌)를 끌어내!'라는 남자의 명령에 따라 끌려나갔다. "으읍으ㅡ으으읍으ㅡㅡㅡㅇㅇ으ㅇ" 재환이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입에 물려진 재갈 때문에 웅얼거리는 소리 밖에는 들리지 않았다. 민현 걱정에 눈물 흘리는 재환, 안타까움에 눈을 질끈 감은 성우, 그리고 여전히 이 상황이 ...
민현은 그렇게 한참동안 동서남북, 음양오행, 인의예지신 등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펼쳤다. 박우진은 지루한 이야기를 듣다못해 이 와중에 꾸벅꾸벅 졸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경청하던 성우는 민현이 북대문에 얽힌 일화를 설명할 때에 특히 크게 감탄했다. '히야~ 내 친구지만 진짜 볼수록 대단해. 저 얼굴에 머리까지 좋으면 세상 사람들은 억울해서 어떻게 사나....
대한문 위에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길쭉한 실루엣의 한 남자가 날렵한 몸놀림으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관린이? 정말 관린이야?" 관린이 대답대신 온몸을 던져서 놀란 토끼눈을 한 지훈을 품에 꽉 안았다. 관린은 지훈을 안은 채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론 지훈도 오랜만에 보는 관린이 반갑기는 했지만 너무 오래 그러고 있자 슬슬 갑갑해졌다. 결국 지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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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하고 위태로운 뒷골목 로맨스가 보고싶어서 내가쓰는 “오늘 며칠이냐?” 책을 읽던 찬열이 물었다. 종대는 핸드폰을 들어 날짜를 확인하고는 대답한다. 18일이요. 종대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던 찬열이 돌연 묻는다. 절밥 좋아하냐? 뜬금없는 찬열의 질문에 침대에 누워 책을 읽던 종대가 되묻는다. 절밥이요? “어. 절밥.” 시선은 여전히 해리포터에 둔 찬...
늘 헤벌레 웃고 다니는게 매력인 미소천사 다니엘이었지만 이번만은 정말 싫은지 얼굴에서 울상을 지우지 못했다. "나 이거 정말 입어야 돼..? 내가 볼 땐 귀여운 재환이가 입는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썩은 표정을 짓고 있던 영민이 잽싸게 동의했다. "맞아요. 맞아요! 180이 넘는 우리들보다는 앙증맞고 귀여운 재환이가 입어야죠....
우리 사이에 호칭은 선생님. 그리고, 진우야. 열일곱과 서른으로 처음 만난 그 봄부터, 스무 살과 서른셋의 지금까지. 나는 늘 선생님에게 선생님이라고 하는 거. 고등학교 때는 미처 몰랐다. 선생님은 나한테 선생님이니까 그렇게 서로 부르는 것이 익숙했고. 선생님이 가끔, 가아아끔씩 장난으로 ‘민호 형’이라고 하라고 짓궂은 일을 할 때가 있었고, 그때면...
같이 산다는 것은 사소한 것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작은 집에서 부대끼며 살게 되었다 그건 생각보다도 더 달콤한 일이었다 너의 일상 하나 하나를 눈에 담는 것은 즐거웠고 너의 일상의 풍경에 항상 내가 걸려있는 것이 좋았다 우리는 같이 자고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아침을 같이 맞는 것은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 우리는 새벽에 들어와 정...
젊은 우리 사랑 (부제: 염장 100제) 박지민 민윤기 33. CCC
"........." 진수성찬을 앞두고 집 안은 적막감에 휩싸였다. "...식겠다. 일단 들지" "네, 아버님" 딱 90도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던 미친개는 침묵을 깬 아빠의 말에 얼른 수저를 들었다. 갈비찜에, 꽃게탕에, 명태전, 닭볶음탕 등 무슨 명절인 줄 알았다. "잘 먹겠습니..." "그래, 아버지랑 어머니 두 분 다 대만에 계신다고?" 내 밥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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