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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예요?…….진기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질질 밑창 끌리는 소리를 따라 태민은 졸졸 뒤를 쫓았다. 추운데 캔버스가 뭐야.까만색의 멋없게 두껍기만한 패딩. 그 안에는 분명 바람이 숭숭 통할 얇은 티 하나만 입었을 게 뻔하다. 손가락이 깡깡 얼만큼 기온도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는데 어쩌자고 저래 허술하게 다니는 지. 칼바람에 견딜 겨울 ...
딱 한 개지만 키스가 적절한 수위라는 의견이 나와서... 이미 구매하신 분들이 덜 억울하시도록 3개월 뒤 무료공개로 전환합니다~
우리가 세 번째 만나던 날, 나는 동네 단골 카페로 너를 데려갔다. 내가 일주일에 닷새는 출근 도장을 찍는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 바로 옆 건물 일 층이 그 카페였고 입구만 반대로 나 있다 뿐, 엉금엉금 걸어가도 2분이면 도착하는 위치였다. 거기다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단골이 안 될 수 있나. 그 카페가 ...
오들오들 떨었으면서 버스 안 타고 걸어왔다. 그 노래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서, 계속 듣고 싶어서 그냥 걸어왔다. 아니, 사실 길 건너편에 있는 성도, 강물도, 다리도, 우리의 눈도 다 반짝거리길래. 버스를 타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볼도 빨갛고, 손도 빨갛고, 귀는 빨갛다 못해 곧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너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지려고 해서 ...
주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파혼했다. 3년 조금 넘게 사귀면서 이만하면 서로 괜찮은 결혼 상대라고 여겼고, 프러포즈도 뻔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다. 남들보다는 아니어도 남들만큼은 구색을 갖추며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원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쩐지 혼수니 식장이니 하는 것들을 보러 다니면서도 어딘지 시큰둥하다고 느...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홈즈, 성탄절 파티의 초대장이 왔는데.” “내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 않나, 왓슨?” 셜록 홈즈는 읽던 신문조차 내려놓지 않았지만, 왓슨 박사는 제 무례한 친구 앞에서 여전히 서 있었다. 그래서 셜록은 시선을 들어 그를 올려다보기로 결정했고, 바로 그렇게 했다. “대체 뭐지? 내 형이 초대라도 했나? 그럴 사람이 아님은 우리 모두 ...
“저기, 아즐 선배...” 제이드 리치는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살짝 돌렸다. 모스트로 라운지의 입구에서 쩔쩔매며, 조심스레 아즐의 소매를 잡아끄는 익숙한 소녀의 인영이 시선 안에 들어왔다. 연분홍빛에 가까운 연갈색의 단발머리. 같은 연갈색이지만 이번에는 황금빛이 조금 더 돌아 오렌지색처럼 보이는 눈동자. 자그마한 키와 자그마한-본인은 아니라고 주...
어릴적부터 유명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워왔다. 학교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연습, 연습, 연습만을 반복하던 삶이였다. 넌 아버지를 본받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에 그저 수긍하며 살아왔던거 같다. 내 인생이 나의 것 같지 않았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심장병이 심해졌다. 이식 말고는 답이 없다고 이대로는 얼마 못 살 것...
와이트.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있다면…… 들어줄 수 있겠어? 그리 거창한 건 아니긴 한데, 그게. 그냥, 생각해 보니 네 팬레터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더라고. 비록 지금은 네가 내 편집자지만 말이지, 아직 팬이기도 하다면……. 응. 한 통 정도는 받아보고 싶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은데. 역시 바빠서 힘들까? 아, 이제 팬이 아닐 수도 있...
크리스마스. 일 년에 몇 없는, 특별하지만 정작 지내보면 그저 그런 날이다. 거리에는 정겨운 캐롤이 울려 퍼지고, 어디를 가든 반짝거리는 전구들이 반겨주는 공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외로움을 느끼곤 했다. 곁에 있어줄 사람을 굳이 바라는 건 아니었다. 그저 누군가와 함께 웃고 싶었을 뿐. 그래도 올해는 혼자가 아닐 테니 그나마 다행인가? 혼자도 익숙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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