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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으아악!” “뭐, 뭐야!” 어둠 속에 잠긴 센터 안은 순식간에 혼란해졌다. 대비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사람은 제일 먼저 좀비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독자는 센터에 들어온 뒤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체감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흘렀다. 작은 불빛이...
“독자형! 제가, 제가 구해드릴게요!” 길영이 결국 제 손에 잡힌 드라이버를 움켜쥐고 뛰쳐나가려 할 때 그보다 먼저 누군가가 휙 가볍게 몸을 날려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갔다. 퍽- 둔중한 소리가 울렸다. 독자는 목과 가슴으로 후두둑 떨어지는 피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좀비의 입에 물려 있던 뺀치가 망치로 내려친 머리탓에 목구멍을 콱 찌른 모양이...
봉지 안에 들어있던 것은 과자들이었다. 근무시간에 입이 심심하거나 배고플 때 가끔 먹던 주전부리였을 터였다. 독자는 얼마 되지 않는 과자들을 인원수대로 나눠주었다. 대충 보아도 거의 정확하게 나누었기에 불만을 내뱉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독점하고 있던 것을 빼앗긴 남직원들이 한참이나 줄어들은 제 몫을 보며 초조해 했을 뿐이었다. “그럼 이제 좀비들을 잡아 ...
사람들은 중혁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찾고 있었다. 중혁에게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다음 대피소로 갈 때까지는 쓸만한 비상용 망치가 있었다. 중혁은 무기를 찾느라 시간을 쏟는 대신 유리문이 깨져라 몸을 갖다박고 있는 좀비들을 살폈다. 유리는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꽤 버텨주고 있었다. 너무 큰 소리만 내지 않으면 저들은 그저 앞으로 가...
A.O.D가 멸망한 지 어언 ■■ ■이 흘렀고 우리는 이번 생에서 같이 지옥의 고리로 걸어 들어가기로 약속했으니까 나는 당신을 찾는다 비로소 독사는 험난함 끝에 여자의 흔적을 찾았다 주하나요? 얼마 전에 집 비웠던 그 사람 말하는 거 맞죠? 그래요 그 사진 보니 딱 알겠네 그 보라색 말이에요 그 사람 찾으러 오신 거예요? 아까 말했지만 얼마 전에 집 비웠...
한편 원더러는 엔파서랑 친해지는 거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엔파서~ 오늘은 오후에 같이 마술사 협회시설에 가볼래요?" (마술사 협회는 특수한 능력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갑자기 나타나는 괴물들을 토벌하기 위한 협회이다.) "마협시설에요?" "네" "내가 가도 괜찮은거에요?" "그럼요." "헐 진짜요?" "물론이죠. 갈꺼죠?" "당연하죠!" 엔파...
이안 로즈모어(APR, 코드네임 나이트Knight) 로원 에이튼 릭스 에이튼(APR, 코드네임 에어AIR) 몇 년 전만 해도 저녁이면 펍의 네온사인과 가게에서 나오는 형형색색의 불빛들로 화려한 거리였다. 릭스는 퇴근 후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고, 기분이 내키면 아무 펍이나 들어가 맥주 한 잔을 시켜 마시고는 하였다. 비가 오는 날에 촤아아 빗물을 튀기며 지나...
이안 로즈모어 로원 에이튼 릭스 에이튼 어느 날이었다. 정말로 평범한 어느날에 세계는 대공황에 부딪혔다. 지역, 성별, 인종을 가리지 않고 밤이 되면 사람들은 기억을 잃었다. 내가 누구인지, 내 앞의 사람은 누구인지, 이곳은 어디인지, 나는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해가 뜨면 깨달음을 얻은 현자라도 된 것처럼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아, 나는 데이비드...
“빌어먹을.” 중혁은 귀를 찌르는 쇳소리를 내며 덜컥 멈춰선 지하철 안에서 눈 떴다. 지금이라면 아플리 없는 목덜미가 시큰하게 아려왔다. 곧 있으면 또다시 모든 것들이 시작된다. 서둘러야했다. 이 곳은 언제나 중혁의 시작점이었다. 중혁은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틈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에 빠진 이들과 달리 중혁의 움직임에는 망설임...
고립 열흘째. 그것들은 아직 이 앞에 있다. 시작은 봄이었나 여름이었나… 뭐 지금 와서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여튼 갑자기 저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니, 사람들이 저것들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게 더 맞겠구만. 사람들이 갑자기 눈이 돌아서 물이든 뭐든 음식만 보이면 달려들어서 처먹어댔다. 처음엔 다들 전염병인 줄 알았다. 정부에서 그것들을 데려가겠다고 ...
"치우거라." 아포로도로스가 한숨을 쉬고 시종들과 대기시킨 노예들을 물러나게 했다. 잔치상과 연회준비를 벌러놓기 대기하던 그들이 조용히 물러났다. 아포로도로스가 모시기 힘든 주인은 아니지만 요새 기색이 이상하던 차에 전혀 즐거워 하는 기색도 없이 접대를 준비하고 또 이렇게 대놓고 지치고 우울해하면서 들어와서 말 그대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린 상을 펴보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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