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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 오전 카페 유리창에 거리가 비친다. 거리 한쪽, 담쟁이덩굴이 바람을 따라 살랑이며 움직인다. 나무 테이블을 닦는 카페 주인. 테이블 위에 하얀 꽃이 담긴 꽃병을 올려둔다. 현관문에 달린 종이 울리고 형원이 카페 안으로 들어온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은 형원. 이어폰을 한쪽에 꽂은 채,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골목을 빤히 바라본다. 누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하는데 창섭은 여름이 오면 늘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곤 했다. 하도 많이 걸리다 보니 이젠 감기가 여름에 절 찾아오지 않는 게 어색할 정도였다. 횟수로 스무 번이 더 넘게 앓은, 그리고 앞으로도 매년 앓게 될 여름 감기에 이젠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가 여름에만 아픈 건 아니었다. 어렸을 적부터 워낙 몸이...
도시가 빛을 되찾자, 밤거리가 다시 알록달록해졌다. 어느새 기세가 약해진 빗줄기는 도시의 불빛을 너울대는 곡선으로 만들었다. 젖어서 반짝거리는 도로에 성훈과 수하를 태운 자동차가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다. 와이퍼는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부지런히 양 쪽으로 밀어냈고, 밀어내기 무섭게 빗방울들은 또다시 주황색 동그라미를 그려냈다. 수하의 아파트 앞에 도...
‘지지직’ 한 치의 틈도 없이 꼭꼭 끌어안고, 그리웠던 숨결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형광등이 깜빡깜빡 거리더니 불이 달칵 들어왔고, 복사기와 팩스 등이 덜컥거리며 부활을 알리는 소리를 냈다. 어둠 속에서 잠시 과거로 돌아갔던 두 사람이, 다시 들어온 빛에 의해 현재로 되돌아왔다. 불과 몇 시간 전, 세상이 끝날 것처럼 이별했었으나, 지금은 ...
‘끼익’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뒤덮인 길거리에 성훈의 차가 거칠게 세워졌다. 굵은 장대비가 요란스럽게 쏟아붓고, 멀리서는 소방차인지 구급차인지 모를 사이렌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와, 길거리는 그야말로 괴이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성훈은 우산도 없이 서둘러 여행사로 뛰어 들어갔다. 불안한 그의 눈동자는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어, 마치 다른 사람 같았...
성훈이 아침마다 마실 것을 들고 수하를 찾아간 지도 삼주나 지났다. 오늘 아침도 부엌에서 수하의 코코아를 만들고 있는 성훈에게 아내가 오랜만에 말을 걸었다. “당신 요즘 왜 그렇게 단 걸 많이 마셔요? 뭐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 “아니. 그냥.” “그런데 당신 오늘 승이 승우 유치원 좀 태워줘요. 비가 와서 통학 버스 위험해.” “밖에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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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고를 거치지 않은 글입니다. 오탈자 및 어색한 문맥이 존재합니다. 길고 길었던 연애가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다. 고등학교 2년, 대학교 4년, 직장인 2년 도합 8년의 긴 시간이 말 한마디로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우리 헤어져요.” 송태원은 자신이 들은 말이 현실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잔인한 현실을 표방하듯 한유진은 ...
* 많이 부족한 글이에요. * 부디.. 지루하지 않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엷게 흩어지는 비였다.자칫 안개로 보일 법한 흐린 비.마주 앉은 카페 창 너머는 어둠이었다.앞에 놓인 커피는 아직 온기를 잃지 않았다.세븐의 입에서 나올 말을 가늠하며 그녀는 커피잔 가장자리를 훑었다.묘하게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었다. 세븐은 그녀의 손끝에 시선을 빼앗겼다.눈...
“한국에 있었구나.” “...... 어.” “한 번...... 만나고 싶은데......” “아니.” 우르르, 몇 개 쌓아올리지도 못한 성훈의 돌탑이 무너진다. 수하의 말에 성훈은 더 이상 다시 쌓을 용기를 내지 못한다. 수하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자유롭게 살아왔다 하더라도 이미 유부남이 된 전 애인은 만나지 않는 것이, 적어도 수하가 ...
아내가 일본여행에서 돌아온 지 사흘이 지났다. 그러니까 수하를 다시 만나고도 어쨌든 시간은 흐른다는 것이 또다시 증명된 셈이다. 성훈은 줄곧 생각해 왔었다. 10년 전 수하를 처음 만난 후부터 계속 반복되었던 우연은, 정말로 우연하게 일어난 일만은 아닐 거라고. 온 마음을 걸고 사랑하게 된 것도, 살을 뜯어내는 이별을 하게 된 것도, 꼭 그렇게 되지...
세진이를 만나기 몇 시간 전이다. 머릿속으로는 헤어질 각오를 하고 말할 몇 마디 말을 정하고 있었다. 나는 너랑 헤어지기 싫은데. 헤어지고 싶지않은데, 너의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늦은 듯했다. 그리고 나는 더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랬기에, 나는 세진이를 놔주어야했다. 내가 놓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테니까. 단지 '정'으로 만나는 게 될테니까. "왔어…?" 그렇...
이 글은 릴레이 연성으로 제5 화는 슈림님이 적어주셨습니다. https://sulim-onsj.postype.com/post/7012232 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먼저 읽어주신 다음에 읽어주세요. 6년의 연애, 5번째 이별 그리고 오늘, 우리의 마지막 6번째 이별을 하려고 한다. * 매년 한 번씩 우리는 5년 동안 사귀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했다. 이제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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