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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선한 자아의 죽음 1. 갈등의 중독성 정윤오가 수상하다. 그만의 계절이 있다. 상대를 갈아 치울 때 꽃이 피고 진다. 고등학생 인간관계 폭도 좁으련만, 잘도 게이들만 꼬셔낸다. 불과 며칠 전까지 데려오던 노란 머리가 뜸하다. 같은 학교 2학년이었다. 염문설만 파다하게 떠돌고 쪽박 난 결말로 잠잠해졌다. 공공연히 알고 있었다. 정윤오가 남잘 만난다는 것. 상...
아샤 셀레스틴에게 조용한 것을 좋아하냐 묻는다면, 사실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답할 수 있었다. 이유는 다양했다. 고향에 있는 집은 대가족이라서. 늘 사람들이 많아 시끌벅적해서 익숙하지 않는다거나, 사람이 살고 있는 사람 냄새나는 곳을 좋아한다 같은. 별 시답지 않은 이유들을 붙일 수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
진통제마저 듣지 않는 날이 늘었다. 의사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그렇습니까, 하고 담담하게 대답했을 뿐이었다. 의사를 붙잡고 화를 내거나, 제발 살려달라고 빌지 않았다. 마음의 준비는, 진작 시작하셨겠지. 내 첫 기억은 병원의 천장이었다. 내가 앓고 있는 것은, 난치병이자 불치병. 내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의사들...
아니 나 방금 “죽음 뒤에는 뭐가 있을 것 같습니까, 한나경 요원.” 하는 오영석 생각 했는데...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하는데 준오를 생각하면 거짓말인 게 당연하니까 “대답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리죠.” 하는 영석. “생각해 두세요. 저를 위해서라도.” +)근데 사실은 그냥 영석 : 죽음 뒤엔 뭐가 있을 것 같습니까, 한나경 요원... 나경 : (...
선택한 대사 명예에 대한 작품은 죽음으로만 끝날 수 있지요. *모든 작품의 저작권은 제작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All rights reserved @snnyaQ
넓은 영토와 명성 높은 가문. 모두가 우러러보는 위대한 가문의 가주. 조금이라도 그 눈길에 닿고 싶은, 조금이라도 말을 더 섞고 싶은, 그런 위대한 귀족이 바로 데카트였습니다. 몰락의 길을 걷기 전만 해도 말이죠. 눈부시게 빛나던 저택은 이제 칙칙해지고, 한기까지 서립니다. 고용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던 때가 바로 며칠 전이었는데, 초대장이 처리하기 힘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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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구역질이 났다. 마치 처음 바이프로스트를 경험했을 때 같았다. 거의 내팽겨치지다시피 대리석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리석 바닥? 찌푸린 눈으로 보이는 익숙한 천고에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해요. 알았죠?" "네 왕비님" 너무도 익숙한... 프리가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반사적으로 로키는 기둥의 그림자로 숨어들었다. 어떻게 된 거지?...
2017.02.16 작성 1 태초의 기억을 떠올렸다.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껍데기와도 마찬가지였다. 남자가 느낄 수 있는 감정도 다양하지 않았기에, 그것은 거의 ‘인간’이라고 보기보다는 물건에 가까웠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냉철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물건. 갓 죽은 인간의 영혼이 눈을 떴을 때, 그곳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이었다. 죽...
* 라벤나의 제안에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당연히 거절하겠지. 그런 생각과 함께 다음에 할 말들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그 내기는 아쉽게도 하지 못하겠네요. 말이 나오면 다음에는 이렇게 대답해야지.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침묵이 끊겼고 카산드라의 입에서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좋아요. 재밌겠네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의 죽음...
* 팔짱을 끼고 다소 무례할 만한 태도로 일관했다. 대화에 관심 없어 보일만한 자세였지만 라벤나의 표정을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따분한 얼굴, 도도하게 치켜든 턱, 그러나 상반되게 반짝이는 눈. 그 눈 속에는 지금의 토론이 퍽 흥미롭다는 의중이 엿보였다. 긴 대화에 미간을 찌푸리는 네 표정,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네 입술을 빤히 ...
그 날 새볔 망보던 레이도 깊게 잠이들고 엠마도 깊이 잠이 들었다. 사각사각 발소리에 엠마는 잠이 깨고 귀를 귀울여 그 소리에 집중하였다. 탕탕탕 부비 트랩이 발동 되는 소리와 함께 레이도 벌떡 일어나 경계태세를 갖추고 혹시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무장까지 맞혔다. "엠마 부비 트랩이 발동 되었어 정신 차리고 무장해야되" "나도 알아 그정도는 내가 알아서 해...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현실은 차갑고, 냉정했으며 악랄하게 우릴 몰아세운다. 궁지에 몰린 나는 발버둥을 쳤으나 형은 무서우리만큼 차분했다. 나는 돈이 없고 나약한 어른임에 하염없이 무너져야 했다. 집에 들이닥친 이들은 자고 있던 나와 김태형을 사정없이 뚜드려팼다. 입에서 피가 터지고 맞은 갈비뼈 부근이 들쑤셔 살려달라 빌고 싶었으나 형은 처맞는 와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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