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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닮았으나 찬란한 구체, 혐오스러운 어둠 속의 신호기가 축제를 열고, 악취 나는 시체들이 일어나니, 오랫동안 부재했던 볼록한 불꽃이라. 반스 형제의 글에서:수호자가 된다! 내가 얼마나 바라던 일인가. 죽을 뻔한 경험을 하며 시력을 잃은 후 나는 내가 수호자가 되었으며 위대한 오시리스님이 나의 가장 간절한 소망을 허락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얼마나 미숙하...
군대가 만나, 맞서고, 쓰러진다. 고귀한 세 지도자가 희망 없는 전쟁에 나서는도다. 광기로 변한 악이 엄습해 오리라. 전쟁의 함성을 밟고 서는 것은 한 명뿐. 아이코라 레이의 일기장에서:오시리스와 함께 공부할 무렵 오시리스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네 미래에 실패가 보이는구나."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리 강해져도 늘 이렇게 말했다. "여전히 실패가...
핏빛 전쟁이 탑에 찾아들고, 고아는 황제의 등장을 알립니다. 필멸의 천사들이 죽은 자들을 애도할 때에 빛 없는 빛이 짙은 어둠을 둘러쌉니다. 3년 전 샤크스 경이 대변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췌:수호자들을 최고의 전사들로 단련시키는데 필요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는건 달갑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사상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두 형제가 시공간에 의해 갈라졌으니, 상은 결코 홀로 발견되지 않네. 그 섬뜩한 경주의 최후는 오래도록 보였으나 알려지지 않은 길이네. 반스 형제의 '오시리스님의 완전한 역사'에서 발췌:강철 군주가 때 이른 죽음을 맞고 자리잡지 못한 도시가 그로 인해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에 혼돈이 찾아온 데 이어 '대변자'로 알려진 인물이 권력을 잡았다. 대변자는 민주주...
"고스트의 원격 항법 측정 장치를 도약선에 연결해 봤어? 나도 그래 본 적은 없지만, 무슨 일에든 처음이 있는 법이지." —방랑자 요란하게 쩝쩝거리는 소리와 그 사이사이의 발소리가 거미의 은신처 안쪽 기다란 금속 통로에서 메아리쳤다."이거 먹어 본 적 있어?" 방랑자가 질기고 너덜너덜한 고기를 이로 뜯으며 물었다. 그 곁에서 어슬렁거리며 걷던 거미가 잠깐 ...
"조금 주고 더 많이 가져와." —방랑자 방랑자는 바에 들어서는 순간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본능적으로 뒤로 돌아 나가려 했지만, 옆에서 두건을 쓴 사람 하나가 잔뜩 긴장한 채 눈에 띄지 않으려고 눈에 띄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뒤집어쓴 두건을 눈앞까지 끌어내려 얼굴을 가린 그들은 한쪽 구석에 기대서서 바에 모여든 사람들의 성난 외침을 한 마디라도 놓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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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예언자들의 말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거 정말 웃기지 않아? 가장 정직한 사람들인데 말이야." —방랑자 네가 누구인지는 몰라. 어떤 파벌을 따르려고 하는지도, 어느 쪽에 있는지도 몰라. 앞면일 수도, 뒷면일 수도 있겠지. 그냥 모서리일 수도 있고. 동전이 떨어지기 전에 쏘는 쪽일 수도 있고.내가 그 동전을 주울 사람이라는 것만 잊지 마.자기 ...
"운명으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다고들 하지. 다들 이 방랑자님이 움직이는 걸 본 적이 없는 모양이야." —방랑자 빛이 선택한 축복받은 마법의 아이가 된다는 건 길을 잃어도 언제든 되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지. 그러니 동상 걱정에 머리가 무겁다거나 하면, 잠깐 잊어버려도 돼. 아프지 않다는 건 아니야. 당연히 아프지. 하지만 설사 발가락을 잃는다고 해도 크게 걱...
"침몰하는 배를 구할 방법은 없어. 선택해야지. 가라앉든가, 헤엄치든가." —방랑자 기분이 어때, 영웅 나으리?지금 죽은 심장이 네 가슴 속에서 뛰고 있잖아. 네가 아직까지 움직이고 있는 건 누군가 네게 시킬 일이 있고, 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최근에 네 관점에 대해 물어 본 사람 있어? 요즘은 달라지는 것도 많지. 여기로 가라. 저...
"징후는 늘 있었지. 찾는 법을 아는 사람에게만 보였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잘 몰라." —방랑자 내가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얘기는 아마 들었을 거야. 아니, 벌써 여행을 한 뒤려나. 이걸 언제 듣게 될지 모르겠네.내가 다시 진정한 추위를 경험해야 했다면, 모든 것을 바꿔 놓을 만큼 중요한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야. 고개를 숙였을 때 그게 이미 네 손에 ...
"항상 대재앙 쪽에 판돈을 걸라고. 일이 잘 풀리면 그냥 네 생각이 틀리는 것뿐이고, 최악의 경우라도 준비는 되어 있을 거 아니야." —방랑자 이봐, 자매. 아니, 형제인가. 젠장, 누가 이걸 듣게 될지 모르겠네. 첩자일 수도 있고, 바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느 쪽을 택할지 아직 선택하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겠지.괜찮아. 어느 한 쪽을 택한다는 거? 그...
아직 실현되지 않은 슬픔의 노래를 부릅니다. 에리스 몬은 커다란 가방에 작은 가방들을 욱여넣고 있는 초췌한 방랑자를 향해 조용한 발걸음을 옮겼다. 버려진 지역 전체에 흐릿하게 소진된 티끌이 잔뜩 흩어진 채 소멸해 가고 있었다.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티끌을 주워 불타는 자신의 빛을 그 갈라진 표면에 비췄다. 빛은 갈라진 틈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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