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디키. 뭐하고 있어.” 존은 멈추었던 펜을 다시 움직였다. 디키라. 누구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데. 존은 문제 푸는 시늉을 하며 펜을 흔들었다. 나지막히 다시금 이름이 불렸다. 디키, 그 목소리가 좋아서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런 과외같은 건 필요 없었다. 존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과목에서도 뒤쳐짐 없이 늘...
박지민하면 떠오르는 것은 늘 반쯤 젖은 머리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영가방을 들고 색이 바랜 거리를 터덜터덜 걷는 모습 같은 것들이었다. 박지민은 집 주인의 아들이었기도 했고, 또 일층에 있는 지민 슈퍼의 막내아들이기도 했다. 김태형은 그런 박지민의 부모가 주인인 빌라의 이층에 살았다. 그런데도 박지민이랑 친분이 없다는 것은 꽤 놀라운 편에 속할지도 모른다...
"백현씨, 이 사람이야?" 끝을 살짝 올려 말하는 그녀의 어투에는 아무 감정이 없었다. 잘 교육 받은 사람들의 대화 방식. 적당한 악센트를 섞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교양있는 어법. 그녀가 변백현 교수님과 나를 한번씩 번갈아 보더니, 나를 향해 씨익 미소짓는다. "이 사람이구나." 변교수님이 나를 향해 걸어온다. 순간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이래도 믿지 않는 거야? 목구멍을 가까스로 빠져나오는 거친 숨소리가 온 사방에 울렸다. 가빠오는 숨과 아득해지는 정신을 틀어잡으며 눈앞의 그를 노려보았다. 여유로운 미소, 붉게 빛나는 두 눈. 해리가 무어라 벙긋거리더니 뒤로 푹 쓰러졌다. 복도의 불조차 꺼져버린, 차갑고도 어두운 밤이었다. "나는 멸망을 기다린다" : 윤의섭, 사월의 광시 01. 사람이 모...
*죽음의 관련된 트리거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ㅡ4월이 지나면 항상 보이는 것들이 많다. 나무도, 사람도, 꽃도. 붉게 핀 꽃도, 보라색으로 핀 꽃도 있었지만, 아직도 나는 분홍색 꽃이 좋았다. 흔한 꽃이고, 흔한 사랑이며. 6월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항상 그래왔던 것. 항상 떠오르는 영산홍, 그리고 사랑. 처음이자 마지막 作 선생 흰색 벽지로 가득차...
김민규우우. 아 깜짝이야. 승관이는 제 바로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귓가에 다가가 뭐라 뭐라 소리를 질렀다. 점심 먹으러 가자고오. 아우씨, 떽떽 대지마. 좋은 꿈 꾸고 있었는데. 민규는 승관이의 재촉에 벌떡 일어나 손에 들린 영어단어장을 내팽개치고 기지개를 켰다. 가자. 안 그래도 큰 키가 몸을 쭈욱 뻗으니 하늘로 솟는 듯이 거대해진 것 같다고 생...
동갑과외 1편이랑 이어지긴 하지만 조금 시간이 더 지났습니다. 2018년 안에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 늦은 짧은 글...:) 역시나 언제나처럼 짧아요. 02.(2018.12.25.) -시간 맞춰 오시길 바랍니다. 짧은 문장이었고 녹음된 음성처럼 억양 없이 내뱉는 이가 떠올라 화면을 보며 떨떠름한 표정인 치아키는 뒷목을 쓸어내렸다. 일주일에 단 한 번 있는 과...
의심하면 안되지, 아니야. 믿어야 해. 정리도 안한 관계를 두고 나에게 그랬을리가 없어. 속으로 끊임 없이 뇌까려도 한번 심어진 의심을 불식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변교수님의 약혼녀로 추정되는 그 알파 여성의 뒤를 따라가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정말 변교수님을 믿고 있어? 내 말만 믿고, 나에게 다 말하라는 교수님은 나에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이야기해준...
Password ; saveme
트위터 썰 및 설정 타래 https://twitter.com/silver_stella17/status/1027928903220744193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