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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이리와서 앉으라는 무심한 제안을 수락하고 노인의 근처로 다가가 자리잡는 다이고의 표정이 복잡하다. 적대감은 느껴지지 않지만 이리저리 의문스러운 점이 많은 남자. 하지만 이미 다이고는 어느 정도는 그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었다. 다이고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르신... 예전에 뒷세계 생활을 하셨습니까?" 이제는 굳이 감출 의미도 없는 사실이었다는듯 노인이 순...
* The Chainsmoker - Closer 위안. 자기 안심. 모든 걸 망라하는, 그것의 이름은 애정. 연애는 숱하게 해봤고, 그보다 많은 여자를 만나봤고, 먹은 나이만큼, 해볼만큼 해봤다고 자만했지만 그것은 윤희재의 오판. 승리의 궤적만을 남기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 궤적만을, 마치 그것은 위성이기라도 한듯, 좇아 살아왔기 때문에 제 인생에 ...
....의 첫 등교가 될 예정으로 전국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 씹 머리야..아씨 내 대가리.."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마지막 보도를 기상송으로 맞으며 우영의 하루가 시작된다. 티비는 또 언제 틀어놓고 잔거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저기 멀리 현관문 발치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으려 엉금엉금 기어간다. 간신히 손에 쥐고 홀드키를 눌러봤자 이미 방전...
최근 애인이 이상하다. 넋을 놓고 거울 앞에서 수 시간을 앉아 있기 일쑤다. 안방 벽에 걸려 있는 그 거울은 여기에 처음 이사 올 때부터 있던 물건이었다. 버리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 두었는데, 슬슬 버릴 때가 된 거 같다. 그가 몇 시간 내내 거울 앞에서 꼼짝도 안하니 골치가 아프다. 약간 걱정되기도 하고. “야, 뭐해.” 그가 화들짝 놀라며 돌아본다....
동혁은 부스스한 머리로 아침을 맞이했다. "아, 몇 시지." 그때 동혁의 전화벨이 울렸다. 매일 아침마다 오는 재민의 전화였다. - 일어났어? - 엉, 지금... - 나 지금 너희 집 앞인데. 들어갈까? - 어엉, 들어와. 들어오라는 동혁의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어졌다. 재민은 학교를 가는 날이면 늘 일찍 일어나 동혁의 집 앞에서 동혁에게 전화를 하고 들어...
아카시는 물빛의 방에 있었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푸른빛을 띤 그곳 천장과 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누워 있곤 했다. 가끔 그 방엔 그네가 있었다. 아주 가끔만 있었다. 가끔 그가 그네를 타고 싶을 때 그네는 있었다. 그네는 아주 하얗고 가벼웠다. 그는 거기에 앉아 물빛 천장으로 솟구치는 기분을 좋아했다. 차갑고 상쾌한 색깔 속으로 풍덩 빠지는 그 기분이란. ...
† 제국 황실 기사단 " All for the Emperor " 내 안의 모든 것을 담아. 황제 아래에 고결한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외관]결이 고운 금색 머리카락은 황제의 제국 연상케하여 본인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시야를 가리는 것이 싫어 밖으로 나다닐 때는 언제나 올려 고정시켜둔다. 맑게 빛나는 푸른 두 눈은 황제를 향한 충성심으로 언제나 반짝인...
“엄마, 하지 말자. 응? 싫어할 거 같애...” 늘어지던 아이의 말꼬리 뒤에 울음이 붙었다. 흐어엉 거북이 죽으면 어떡해 하지 마 엉엉. 어른들은 그런 아이를 보며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 조금만 먹이면 돼 괜찮아. 아이를 달래는 사이 한 어른이 거북이에게 다가가 막걸리를 먹였다. 거북이가 작아 막걸리 한 잔이 반은 옆으로 질질 흐르고 반은 거북이 입으로 ...
(BGM과 함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여인에게 많이 놀라셨는지요? 당신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 듯합니다. 허나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저를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렇게 붓을 잡으니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납니다. 햇살이 참 눈부셨지요. 그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잠시라도 볼 걸 그랬습니다. 어쩌면 그날은 웃고 있...
노인과의 대화 이후 다이고는 저도 모르게 다시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꿈조차 꾸지 않는 칠흑과도 같은 잠. 그 잠은 너무나도 깊고 어두워서 도저히 스스로 깨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몸은 나른하고, 의식은 몽롱하다. 안 돼. 일어나야해.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해보려 하지만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 입술. 손가락 하나조차 꼼짝할 수 없이 뭔가에 단...
탈진증후군 [burnout syndrome]: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증상 나는 번아웃이라는 증상에 대해 작년에 처음 알게 되었다. 아니, 정확하게 다시 말하자면 이런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게 맞겠다. 나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사는 사람이 아...
“테츠, 나야.” [아, 네. 안 그래도 연락하려 했는데. 비 때문에 오늘 농구 못할 것 같아서요.] “지금 비 와?” [네… 너 집 아닙니까? 거기도 비올 텐데.] “아, 몰랐어. 나 지금 일어나서.” [미쳤네요.] “아냐. 몸살 나서 그런 거라고. 진짜 개 같아.” [또요? 너 나은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니까. 짜증나. 머리 아파…” [체력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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