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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들었어? 민현선배 게이래~!!" 지훈은 동기여자 아이 입에서 나온 민현의 이름에, 게이.라는 단어에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느낌이었다. "대박!!! 너 그거 확실한거맞아? 헛소문아냐?" "완전,진짜,리얼,대박 확실해~ 수진이가 직접 들었대." 어떡해 미쳤나봐..와 같은 말들을 반복하며 공대프린스 최고 카사노바 황민현의 커밍아웃이 믿기지 않는다는듯 소란...
어느새 입에 익어버린 어설픈 경상도 사투리,그리고 그날의 공기의 냄새, 온도를 기억하리.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라는 고모의 부탁에도 만류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손톱이 빠지고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개처럼 일만 했다. 딱히 큰 목표는 없었지만, 무작정 통장에 차곡차곡 모았던 돈이 어느 정도 꽤 모였다. 내 나이 스물다섯. 독립을 빨리해서 그런...
(성적 묘사 주의)혁오-큰새 천장까지 떠오른 지훈은 엉엉 울었다. 그 눈물이 바닥으로 툭, 툭 떨어졌다. 이제 한낱 눈물도 지훈의 몸보다 더 무거웠다. 다니엘이 까치발을 들고 서서 지훈의 다리를 꽉 끌어안았다. 가벼운 몸은 끌어당기는대로 힘없이 딸려왔으나 품에 안아도 마치 풍선처럼 계속 벗어나려고 했다. 다니엘이 그 몸을 더 세게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
W. 밍 시작은 순수한 우정이었다. 아이돌이 되어 보겠다고 학교까지 관두고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는 소리를 건너 듣고, 물론 그래봤자 지훈과 두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그래도 형으로서, 챙겨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아이돌 준비를 하며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본인의 지난 시절들이 떠오르면서, 그래도 나보다는 조금 쉬운 길을...
29. 평범한 숨은 쉴 수 없었다. 나오는 것마다 한숨이었다. 네가 벌을 받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 지훈을 집으로 데려온 다니엘은 지훈이 안에 들어오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훈은 현관 신발장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래. 벌 받는 자세였다. 지훈을 두고 홀로 부엌으로 향했다. 냉장고 문을 열어 생수를 꺼내 유리 글라스에 따랐...
요즘따라 새벽 세 시에 박지훈한테 전화가 온다. 어제가 일주일째 박지훈은 맨날 술 마시고 새벽 세 시에 나한테 전활 건다.왜 나한테 거는진 나도 모르겠다.그냥 박지훈 전화를 받으면 내 마음이 안 좋다.왜냐면 나는 박지훈을 짝사랑한다.박지훈 얘는 내 마음을 모르는지 아님 아는데 모르는척하는지 맨날 나한테 자기 연애상담을 하고 그런다.얘가 연애할때는 나한테 전...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성적 묘사 주의)혁오-와리가리 지훈이 체중계를 내려다봤다. 20kg. 173cm 대한의 건아 박지훈의 몸무게는 20kg이 되었다. 다니엘은 가만히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지만 지훈은 이번에도 울지 않았다. 그래... 그래, 그게 좋았다. 다니엘이 씩 웃으며 지훈의 상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 목 뒤에 깊이 입을 맞췄다. 간지럽다며 웃는 목소리와 한없이 ...
- 오랜만이다. 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지훈이를 바라봤어. 바투 다가가지 못 한 채로, 한발자국 그렇게 떨어져서. 사실 놀랜 건, 지훈이만큼이나 녤 역시도 그랬지. 촬영이 있는지, 창문 너머로 소란스러운 광경이 지훈이의 촬영장인 건 꿈에도 몰랐을뿐더러… 그렇잖아. 지훈이가 어디서부터 저를 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를 배웅해주고 돌아서는 길. 오...
전 편과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안 읽고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 그…. 티가 나야 사랑이냐고 물어서…. 티 좀 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맞지만…. “야, 손.” “손, 뭐.” “그건 하지 말고. 야.” “왜.” 말을 안 했을 뿐이지 원래 이렇게 능글맞은 캐릭터였나 싶을 정도로 박지훈은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같은 반 애들도 잊을만하면 와서 얘기했다. 나랑 박...
다니엘의 취미는 사진찍기였고 ㅡ그는 블로그 소개에 제 취미를 '일상의 아름다움 포착하기'라고 써둔 바 있다ㅡ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서 밤하늘을 찍은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오로라 사진을 보며 '다니엘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 리스트'에 아이슬란드를 추가하고 있을 때 카페 알림음과 함께 채팅방 초대가 왔다. [N: ? 누구세요] [W:...
그가 강다니엘을 만나러 간다하고 나간지 9시간이 지났다. 아침 10시에 나가서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불 꺼진 집안에서 티비만 켜놓고 쇼파에 앉아서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마치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거 같았다. 비도 많이 오는데 그는 어디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비는 안 맞고 잘 피하고 있는...
<트리거 워닝> 폭력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성적 묘사 주의 도망치란 말대로, 다니엘은 지훈을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훈은 우습게도 생애 첫 몽정을 했다. 꿈 속에서 지훈은 하얀 방의 하얀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샤워실에서는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영문을 모르는 지훈은 괜히 이불을 만지작거렸다. 이상하게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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