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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렸다. "................." "38.5도. 그대로네." 윤기형은 체온계로 체온을 재고는 심각한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열이 안내려. 난 그 말에 어리광부리며 끙끙거린다. 온몸이 욱신거리고, 머리가 깨질것처럼 아파. 형. 나 좀 봐줘. 나 사랑해줘. "형 오늘 계약하는 사람이랑 미팅있다며." "취소했어." "나 괜찮은데." "하나도 안 ...
소연이는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인이였다. 그저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적당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였다. 그런 직장인에게 행운이란게 과연 확률적으로 얼마나 올까. 아마 차라리 별을 따다 주는게 낫다고 생각 할 확률일수도 있을 것이다. 소연이는 어느 날과 똑같이 회사에 출근하고 있었다. 출근하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면서 자리에...
赦穩. 사온. 내 이름은,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글자를 모아 지으신 것이다. 용서란 말과 평온이란 말을 좋아하는 것만 봐도, 두 분은 참으로 온화하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동생이 생기면, 동생에겐 두 번째로 좋아하는 자를 주어야하니, 그 또한 차별이라며 둘째도 갖지 않으셨다. 그러면서도 나를 외롭게 만들어 미안하다 하셨으니, 정말 다정하신 분들이다. 나...
※이미지 출처: 0531-aspen-1201.tistory.com, f0908d-jpgif.tistory.com, 화보 ‘바자 2015년 3월호’, 애드호크, 스타릿, 드라마 ‘아이언맨’ ‘상속자들’ ※가격 책정에 이미지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수많은 메이드들 중에서 그 애를 선택한 건 제일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해서였다. 외모도, 성격도. 올해 스물둘, ...
“내 마음이 어떨 것 같은데?” 표정을 잔뜩 굳힌 지훈의 물음에 민규가 움찔 몸을 떨었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차가운 모습에 오금이 저린다. 지훈은 팔짱을 끼고 민규를 빤히 바라보면서도 더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지훈아.” “말해.”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해?” [규훈] 해피엔딩을 위하여 - Episode 08. 단 1분, 네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
최근 류해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재미를 붙였다. 겨우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으니, 정말로 최근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류해수는 틈이 나는 대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렇게 바쁜 시기가 지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퇴직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를테면 서한휘에게 던진 질문도 비슷했다. 류해수는 서한휘의 빚이 해...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점심시간, 지휘사는 앙투아네트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햄과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다. 맛있어 보였지만 지휘사의 샌드위치는 도무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 모습에 앙투아네트가 걱정하며 묻는다. “지휘사님,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가요?” 한참을 생각에 빠져있던 지휘사는 그 질문에 퍼뜩 정신을...
"요새 바쁘다고 나랑 술도 안마셔주고." 정국이 옆에 있는 술을 따르며 말했다. 나는 그 말에 피식거리며 소주잔을 바라봤다. 소주잔에 비치는 찰랑거리는 알코올을 멍하니 바라보다, 차가운 테이블에 몸을 뉘였다. 정국과는 대학교에서 같은 과 동기로 만났다. 그러고나선 계속해서 띄엄띄엄 연락이 닿다가, 같이 일하게 됐다. 이런 우연이. 우연이나, 인연이라는거 참...
해리는 자신들이 어디까지 불행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본다.어둠이 가루가 되어 흩어진 날은 눈이 아주 많이 내렸다.다 부서진 고성에는 소복이 쌓인 눈의 한기만이 머물렀고 해리는 연회장 바닥을 가득 메운 것들을 눈에 담았다.빳빳이 굳은 그들은 힘없이 차가운 돌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그는 그들의 한가운데서 겨우 입을 열었다. 전쟁이 끝났어요. 덤블도어는 그에게 남...
믿거나 말거나
본 글은 실존 인물 및 단체와 관련이 없는 픽션입니다. ‘좋아해 정국아.’ 까만 눈동자에 눈물이 차오르며 제 모습이 비친다. 잔잔히 물결치는 호수에 빠져 잠기고 싶다. 매일 변함없을 줄 알았다. ‘넌 누구야?’ 푸른 호수가 마른 사막이 되는 한순간의 일이었다. 누군가의 애정이 당연하게, 영원할 거라 생각하는 건 오만한 착각임을 깨달음과 동시에 빠져나올 수 ...
※주의※최하단 결제선 밑에는 백지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포스트 구매시 추후 포스트가 비공개되거나 삭제되더라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포스트를 주기적으로 정리해 비공개/삭제되더라도 라이브러리에 두고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유료발행입니다.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만 구매해주시면 되며, 포스트 내용은 전체 무료로 공개되어있습니다. ※하드엔딩 및 스토리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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