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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학교는 어떡해?" "잠시 쉬어야지, 뭐.. 어쨌든 쉬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계획이 좀 어긋났었잖아. 조교일은 우선 성악과 조교가 같이 봐주기로 했어.." "음..그래?" 남준과 윤기는 내일 파리를 떠나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윤기가 지내던 아파트를 나와 호텔에 있었다. 독주회는 취소가 됐지만 바스티유 오케스트라와 가진 연주회가 대단한 반향을 불러와 스페...
W. 상자 19 "요즘 핸드폰 자주 보는거 같다?" 최근 잡힌 곡 작업 하나로 늦게 끝난 스케줄 탓에, 채 씻고오지 못한 윤기가 지민의 방 욕실에서 나오며 건넨 말이다. 전엔 자신에게 연락할 때 외에는 쓰지도 않아 굳이 스마트폰을 쓸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 어느새부턴가 갑자기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 물론 지금은 어차피 남는 시간이라 써도 지민의 ...
태형이 소리를 지르자 바로 앞에 앉아있던 정국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 모습을 보며 태형은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뒤로 넘어지려고까지 하는 태형에 정국도 웃었다. 그러던 태형은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표정을 굳혔다. 그에 정국이 무슨 일 있냐며 물었다. “정국 씨, 연기한다고 들었는데 맞죠.” “맞아요. 이번에 연기하기로 했어요.” 태형은 ...
- 깼어? "응. 그러니까 전화 받았지." - 끊을까? "아니야. 괜찮아. 잘 도착했어요?" - 응. 근데, 여기 무지 춥다. 와, 추워, 추워. 왜 나만 춥지? 한국보다 더 칼바람 같아. "옷 제대로 안 챙겨갔어?" - 어. 귀찮아서 대충 챙겨왔는데 패딩 하나 사 입을까 봐. "감기 걸리지 말고 빨리 사 입어요. 돈 많잖아." - 그치 나 넘쳐나는 게 돈...
"태극이," 정국이 3층 아주머니 집이라는 집의 초인종을 누르며 이름을 불렀어. 곧 차가운 문이 띠리링, 도어락 소리를 내며 열렸지. 태극이가 문을 열고 방방 뛰어다니고 있어. "꾸기 압빠가 왔따! 하무이, 꾸기 압빠," 태극이 누군가의 손을 잡아 당기더니 정국과 눈을 마주치게 해. 주름이 많고 조금은 험상궂은 인상의 할머니였고. 태극의 엉덩이를 톡톡, 두...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하자 경미가 남준을 마중 나와있었다. 반가움도 잠시 급히 차를 타고 윤기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갔다. "사흘째야. 병원에선 신체적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데.." 윤기의 병실로 들어서니 푸석한 얼굴의 태형이 남준을 맞이했다. "남준 씨.." 남준은 태형을 보고 살짝 고개를 숙이는 걸로 인사를 대신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윤기의 침대 ...
재수해서 들어온 대학에서 같은 체교과 두 학년 위 선배를 1년째 짝사랑 중이다. 선배를 처음본 건 작년 3월 신입생 환영회날이었다.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새내기들은 둘셋씩 짝을 이뤄 술잔을 들고 선배들이 있는 테이블을 순회하며 술을 받아 마셨다. 그 날의 새내기는 두 부류로 나눌수 있었다. 선배들과 화기애애하게 부어라마셔라 끝까지 가는 애들과 술에 꼴아...
노인의 말을 정리해보자면, 이곳은 '뷔'라는 공작의 산하에 있는 세인트힐이라는 곳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변방에 딸린 작디작은 마을이렷다. 역시나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말뿐이라 이해하기 포기한 태형은 그저 끄덕거리며 이해한 척을 했다. 아무튼, 이틀 전 동이 트자마자 산나물을 캐던 노인이 풀숲에서 저를 구해왔단다. 요상한 옷을 입은 게 딱 다른 곳에서 추방...
모두 실제 인물, 단체, 국가와 관련 없는 팬 창작물임을 알립니다. 묘사나 소재가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글에서 정국과 태형은 한살 차이 입니다. ----------------------------------------------------- 오늘도 어제와 같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온몸을 옭아매는 기분 나쁜 회색빛 거리였다는 점. 괜히 변덕을 부리느라...
[국뷔] 겨울 바람 w. 이브이태태 입으로 큰 숨을 내뱉어내니 하얀 연기가 허공으로 올라가다가 이내 흩어지며 사라져버렸다. 그 행동을 몇 번씩이나 반복해대던 정국이 두 손을 주머니에다가 꼭 넣었다. 아이씨-, 김태형. 태형을 이리저리 껌처럼 씹어댔다. 미간이 한껏 찌푸려졌다. 분명 전 날에 오후 1시에 만나자고 하던 사람이, 오후 1시 20분이 다 되어가도...
[국뷔] Hello, My little child 02 w. 이브이태태 쓰윽-. 또 다시 쓰윽-. 작은 몸으로 이리저리 혼자서도 바쁘게 노는 걸 구경하다보니 아무 것도 안해도 충분히 흥미롭다. 자기 몸보다 조금 큰 갈색 곰인형이 뭐가 그리도 재밌던지. 한 쪽 손을 들어올렸다가 내리고, 얼굴을 한 바퀴 휙- 돌렸다가 원래대로 돌려놓고. 양 쪽 손을 살랑살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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