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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있는 팬 미팅을 끝으로 석진의 공식적인 휴가가 발표됐다. 건강상의 이유라는 명목이 붙었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정말 그게 맞았다. 20주를 넘긴 애기 집이 누가 봐도 임산부처럼 보여서 더는 바깥출입이 어려웠다. 혼자서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걸 그냥 둘 박지민이 아니어서 둘은 함께 살게 되었다. 서울을 조금 벗어난 근교의 아담한 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예감했을 때. 김석진은 박지민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평생 길러준 부모나 잊지 못할 시간을 나눈 친구가 아니라. 오늘에 이르기 위해 몇 년을 함께 땀과 눈물을 흘렸던 그 아이를 말이다. 석진은 근래 들어 아랫배가 묵직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먹는 만큼 화장실은 시원하게 다니곤 했는데 최근엔 그러지 못했던 거 같기도 하다. 이...
1. [각자의 체향, 지각, 푹신한 이불] 언제나의 일상과는 조금 다른 풍경에 심청추는 눈을 뜨자마자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식은 땀이 약간 흘렀지만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오전의 강렬한 햇빛이 커튼이 쳐 있지 않은 투명한 유리창을 지나 방 안으로 쏟아졌다. 그 빛에 머리 끝에 약간 걸려있던 잠은 모두 사라졌다. 심청추는 고개를 돌렸다. 별 다를...
두칠에게 생애 단 한 번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왔을 때에 도치광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너무 오래 묵은 소망은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다. 어느 봄, 눈을 떴을 때 도치광은 제 몸이 너무 가뿐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따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늘 알싸하게 쑤시던 왼쪽 어깨의 통증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때때로 흐릿하...
(위 노래를 기반으로 작성된 리퀘스트 글입니다. 노래와 함께 감상해주세요.) 넌 정말 신기한 사람이야, 또 독특하고……. 내가 그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의 한쪽 뺨을 쓰다듬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서, 그의 무릎 위에 앉아서, 가만히, 아주 가만히 말이다. 말 그대로였다. 그는 정말 신기한 사람이었다. 또 독특한 사람이었다. 내가 사랑을 ...
치트는 눈앞에 나타난 것이 진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디에는 사람을 홀리는 귀신이 있다던데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 그는 긴장을 풀지 않은 채 눈앞의 존재를 노려보았다. 얼마간의 정적이 흘렀을까, 앞에 선 남자가 한껏 입 끝을 올려 웃더니 치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진짜 오랜만이구나, 아들." "....?" "치트.. 자네 아버지.. 계셨...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온떰님: 칼리안이랑 싸우고 빡친 완두 적어주세요 (원작 기반) +) 이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ㅎ -------------------------------------------------------------------------- 발칸의 부군단장 두 명이 업무를 보는 곳인 빌헬름관. 그 부군단장 중 한 명인 아르센 헤르츠는 지...
* 21.01.23 스케줄 문제로 무기한 마감합니다! 신청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ㅡ가벼운 신청&빠른 마감을 지향하기 때문에 세밀한 컨펌 과정 없이 유료 리퀘스트 개념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금액도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커미션보다는 커피 한 잔 사준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ㅡ진심을 담아 최대한 전력으로 ...
리퀘스트 표지입니다 ++동양풍, 궁궐, 달, 소원, 밤, 밤하늘색(네이비톤?)++ 색감 변경 가능 디테일 삭제 가능(변경은 불가능) 폰트 변경 가능
부서 합동회식 자리는 늘 그래왔듯 북적이고 시끄러웠다. 전원이 동시에 고기를 굽기 시작해 고깃집의 환기 시스템으로는 전혀 감당이 안 되는 연기의 매캐함은 처음에만 조금 기승이었고, 다행히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가라앉았다. "선배님, 제가 하겠습니다." "어. 그래." 집게는 후배에게 넘겼다. 첫 잔만 다같이 건배를 한 뒤 나머지는 알아서 조달하는 연개부의 ...
계속된 악몽으로 결국 새벽에 울면서 여친이 전화했을 때 캐들의 반응 w. 심한 1. 이와이즈미 하지메 " 여보세요...?" 전화 소리에 막 깨어났는지 잠긴 낮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이와이즈미 하지메. 여친이 울면서 하지메의 이름을 부르자, 무슨 일이야, 하면서 잠에서 깼는지 놀란 목소리로 묻자, 울면서 뭉개진 발음으로 설명하는 여친. "하아, 다행이다. 무...
... ..... ........ ......... 이게...뭐숸 일이죠...? 며칠 전 갑자기 많은 평소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되어 놀랄 다름입니당...(어안벙벙) 저는 트위터에도 사담을 거의 안하는 편인데요, 며칠 사이엔 저도 너무나 재밋게 읽고있는 존잘님들께서 해주신 반응이 마냥 신기하고 기뻐서 리트윗도 하고 해보았어요.ㅎㅎㅎ 시끄러웠다면 죄송함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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