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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연구소에 있는 포켓몬들의 미용용품을 사기 위해 들른 트리머 샵. 이 곳의 트리머는 그 유명한 카리스마 트리머에게 사사받은 제시카라는 트리머였다. 포켓몬들의 미용을 책임지는 미용사이면서, 트레이너들의 헤어 또한 스타일링을 겸하는 곳이기 때문에 제 때 자르지 못해 길어진 앞머리를 자를 겸 해서 왔던 마농에게 있어서는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다만 앞머...
“여행을 시작하는 트레이너에게 이걸 빼놓을 수는 없지.” “자, 여기 포켓몬 도감.” 마농과 같이 들어왔던 10살이 갓 넘은 소년이 알랭에게 받은 포켓몬 도감을 보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이제부터 포켓몬과 같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증거물. 앞서 골랐던 개구마르를 꼭 끌어안은 채로 소년이 눈을 반짝이며 플라타느박사인지, 혹은 조수인 알랭에게 하는 말인지 ...
전시회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온 둘은 회장 안에 잔뜩 걸려있던 붉은색과 꼭 닮은 석양을 밟으며 계단을 내려왔다. 옅은 회색의 돌 위로 깔린 저녁 시간은 둘 밖에 없는 발소리에 어울리게 고독하고 조용했다. 평일 저녁시간이어서인지 회장은 둘이 전세를 낸 듯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았고 나오는 길 역시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좋은 그림을 감상했습니다. 계단을 모두...
두 시간 수업은 적당한 중간에 십 분을 쉬고 다시 진행되었다. 약 한 시간을 잘도 자던 모차르트는 나이 지긋한 교수가 책을 덮고 피로한 눈과 목을 쉬러 잠시 나간 사이, 칼같이 눈을 떴다. 아직 잠이 붙은 눈이 희미한지 몇 번인가 깜박이는 속눈썹이 과장된 모델의 것처럼 그림자가 졌다. 속 머리카락보다 조금 짙은 갈색. 그 아래로는 강의실의 불빛이 섞인 연한...
스무 살이 되어 대학에 가고, 친구들을 사귀고, 술을 마시고, 수업을 듣고, 그림을 그린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죽 나열하면 지긋한 편두통이 찾아왔다. 어딘가 속이 일그러진 사람의 숙명 같은 것인지, 누군가에게는 아주 당연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하나하나 가시처럼 뾰족했다. 물 위로 올라온 막내 공주의 발아래만큼은 아니어도 시간을 소화하며 걸을 ...
<TIME AFTER TIME - 어벤져스 스티브X토니> w. 치우타 무선제본 / 국판 / 150p / 날개 O / 인포페이지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연애를 아마도 하는 듯한 아카아무 & 심히 미약한 신카이신 * 조직은 당연하게도 경솔하게 괴멸했습니다. "뻔한 일 아닌가?"검은 머리의 사내는 무덤덤하게 내뱉었다. 허리를 울리는 깊이가 있는 바리톤의 중후한 목소리였다."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각은 6시 전후라 들었네만. 대략 10분 전쯤에 피해자의 호출을 받고 4층으로 올라간 이후로 아무런 알리바...
스티브는 자그마한 부엌 식탁에 앉아 조용히 의문을 곱씹고 있었다. 지정해준 곳에서 스탠바이 하고 있게. 그런 명령을 받고 시작했던 하루였다. 최근, 스티브는 거의 모든 전장의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한 세기의 영웅은 비썩 마른 빵 쪼가리를 씹으며 웅크리고 쪽잠을 잤다. 이라크와의 투쟁은 열악했으며, 길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파병의 신분...
엎치락뒤치락 마른 다리가 얽히고, 뜨겁고 축축한 피부가 맞닿아있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평온한 얼굴을 하고선 잠들어있는 리츠를 바로 옆에서 엎드려 누운 자세로 빤히 바라보고 있는 쇼우였다. 분명 리츠가 깨어있었다면 냉정할 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을 것이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그러나 질척한 몸이 떨어짐과 동시에 정신을 잃듯 잠이 든 리츠는 여전히 눈을...
아직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금세 소름이 돋았다. 잠시 고민하다 적당히 애매한 온도의 물로 하루를 씻어내기로 했다. 젖은 잎처럼 갈래져 늘어진 머리칼의 물기를 닦아낸 살리에리는 느릿느릿 셔츠를 주워 입고 침대에 엎어졌다. 몸은 피곤할 만한 일이 없었지만 감정과 머리가 지쳐있었다. 여직 축축한 머리카락 끝을 넘기려 손을 들자 옆으로 누운 시야에 뚜렷한 흔...
balafre - 칼자국. 흉터. “나이프, 엄청 날카롭네요.” 이런 질문에 화들짝 놀라는 것은 아주 예전에나 그랬다. 한창 가을 찬바람에 구르는 낙엽처럼 불안정한 마음을 교복 안에 지녔던 때.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술을 마셔도, 담배를 피워도 제지받지 않는 나이가 된 지금은 그저 네 하는 무뚝뚝한 대답과 함께 도구를 정리하는 손을 멈추지 않으면 되었다....
* 파비님께 드립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케이크는 뭐예요?” “오늘은…….” 스타플릿 대학 정문 바로 코앞에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적당한 크기의 카페는 매일 같이 손님이 넘쳐난다. 주로 여성끼리 수다를 떨러 온다거나, 아주 가끔은 소개팅도 이루어지는 나름 활기찬 분위기의 카페에는 조금 특별한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오늘은 레드벨벳 케이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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