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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공상에 잠기는 날이 많아졌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일까? 내 나름대로 도피일까? 공상에 잠기노라면 우울과 걱정이 따라온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들에 대한 막막함. 내 처지에 대한 한탄들이 모이고 모여 잿빛 섬의 바다가 내 마음에 자리 잡는다. 밤하늘의 그믐달에 잠잠한 바다 위에 떠 있어 가라앉을 것만 같지만 왠지 모를 포근함을 느끼곤 한다.
달이 좋아진 건 어느 때부터였을까 내가 달이 좋다고 했었을 때일까? 아니면 네가 떠나고 난 뒤의 달이 아름다웠기 때문일까. 네가 달에 대한 감성을 이야기할 때 나는 너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네가 말하는 수의 몇 배만큼 나는 너를 보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고 보름달이 그믐달이 되기까지. 그 긴 시간 동안 ...
언젠가 생각한 조선 시대 국화 자두꽃 자두꽃이 예쁘다 생각한 건 아마도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고히 피어 있어서 그래 자두와 함께 마음에 든 건 함께 있던 로즈메리 꽃 한 떨기 아마 생일을 보낸 나에게 선물이라 그런가 봐 나는 여전히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계절마다 돌아오는 은방울꽃과 가시연꽃 그 옆에 핀 쑥부쟁이와 손으로 쓴 시 몇 편 역사를 두려...
사랑. 가장이고 제일이게 소중한 감정을 말하라 하면, 고민따위 사치인듯 뱉을 단어다. 사랑한다. 이 말이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이제는 그 바람마저 없어진 게 약간 서글프지만, 솔직히 사랑이 없는 게 편한듯 하다. 공허해도 편하지 않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감정이 무뎌진 시기가 왔는지 딱히 우울하지도, 딱히 행복하지도, 딱히 즐겁지도, 딱히 사랑하지도 않다....
저 색이바랜꽃은 무엇입니까? 한때 아름답게 빛나던 저의 꿈입니다. 저 빛을 잃은 별은 무엇입니까? 영원할거같았던 당신의 미소입니다. 저 검게 물든 밤하늘은 무엇입니까? 이젠 기억조차나지않는 당신과의 추억입니다. 그러면 저기 홀로 빛나고있는 별은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신을 잊지못한 나의 마음입니다.
ⓒ 2022. 메밀 All Rights Reserved. 공생 어두운 밤하늘 밝게 빛나는 달 달은 태양빛이 없으면 빛나지 않는다 나에게 넌 그런 의미다 싱그러운 햇살 아래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 꽃은 벌이 없으면 필 수 없다 너에게 난 그런 의미다 이처럼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겠지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 2022. 메밀 All Rights Reserved. 동경 너는 볼 때마다 빛나고 있어 어두워도 밝게 빛나고 있어 너는 볼 때마다 웃고 있어 고난이 있어도 환하게 웃고 있어 너는 볼 때마다 용기 있어 두려움에도 굳게 나아가고 있어 그런 완벽한 너를 어떻게 동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 2022. 금산호 All Rights Reserved. 연필자국 공책에 너의 얼굴을 그려넣었다 항상 내게 다정한 얼굴 항상 누구보다 잘생긴 얼굴 항상 보고싶은 얼굴 공책에 있던 너의 얼굴을 지워버렸다 지금은 내게 매정한 얼굴 지금은 누구보다 못나보이는 얼굴 지금은 보기싫은 얼굴 깨끗하게 지웠다고 생각한 공책에 너의 얼굴이 남아있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얼굴...
ⓒ 2022. 금산호 All Rights Reserved. 기대 아이의 마음 속 열기구 하나 열기구에 타고 기대를 잔뜩 불어넣었다 열기구는 높이 높이 날아갔다 저 높은 하늘 위로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아이의 열기구는 폭풍을 만나버렸다 내리꽂은 번개가 열기구에 구멍을 뚫었다 아이와 열기구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이의 마음 속 열기구 하나 열기구에 타고 기대를 살...
ⓒ 2022. Lobelia All Rights Reserved. 위에 떠 있는 사람이 네가 아닐까 두려워질 때가 있다 손으로 꾹꾹 누르던 리모컨의 질감이 너를 숨막히게 했던 그 줄이 현실이라는 단어를 빙자한 채로 감겨오는 것이 불어터진 감정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도록 만들었다 잔인함이 담긴 그 말에 오늘도 타의적자아살해의 뚜렷함이 드러난다
ⓒ 2022. Lobelia All Rights Reserved. 너는 항상 그랬다 스르륵 감긴 눈을 잠시 뜨다가도, 나와 눈을 마주치면 금방 고개를 떨구었다 나를 배려해주는 듯한 부드러운 손길의, 그 여운이 좋았다 너는 항상 내게 그랬다 오늘도 너는 나를 마주보며 작게 웃는다 알 수 없이 나즈막히 중얼거린 말들과 뒤엉킨 감정들 그것은 너의 온전하고도 따스...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왜이런지 처음엔 따뜻했는데 지금은 왜 추운지 처음엔 여름이었는데 지금은 왜 겨울인지 처음엔 가득 했는데 지금은 왜 이리 공허한지 처음엔 달콤했는데 지금은 왜 씁쓸한지 처음엔 즐거웠는데 지금은 왜 지겨운지 처음엔 그랬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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