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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한 달에 걸친, 칼리엔 공작 작위계승식이 전부 끝냈다. 말만 들어서는 빨리 끝날 것 같지만, 실상은 9명의 남매들 모두 예법, 승마, 검술, 대전, 업무 능력 등 상당히 많은 과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사람이 작위를 계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미 결혼한 3명의 여자들을 제외하고, 남은 6명이 시험에 참가했다. 몸...
클로디어즈 저택에는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아침저녁으로 아르젠 후작과 저택의 사람들이 포옹의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다들 각자 할 일이 있어서 비는 시간에 와서 안고 갔기 때문에,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에 두 번씩 아르젠을 보고 갔다. 덕분에 아르젠은 원래의 생활패턴이 무너졌다.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누군가가 껴안고 가고, 일하는 중간에도, 씻는 중간에도,...
한 달 전에 1국에서 로체가 사들인 우드워즈의 노예들은 전부 증서를 없애고, 자유인으로써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까지 로 가문에서 일하게 됐다. 태안과 단한은 8국에 남지 않았고, 증서가 사라진 이후에도 로빈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중이다. 구름이 거의 없는 날이라, 밤하늘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별이 박혀있다. 로체와 같이 배에 탔을 때는 배의 불빛이...
못 본 사이 40세를 넘긴 누이는 얼굴에 주름이 조금 더 늘었고, 머리 군데군데 하얀 머리카락이 비친다. 일찍 자려던 참이었는지 옷은 평소처럼 화려하지 않은 나름 수수한 잠옷차림이다. 갑작스러운 불청객임에도 황후가 둘만 있고 싶다며 사람들을 물렀다. “얼굴부터 닦아. 잘생긴 얼굴 구경 좀 하자.” 수건을 건네는 황후를 한 번 노려봐 준 뒤 얼굴의 땀을 닦았...
“로 가문의 로체에 대해 얼마큼 알고 있지, 티아니 영애?” “은빛민족에 돈이 많은 8국인입니다. 8국의 대표 중에 한 명입니다.” “또 다른 건?” “남편이 여러 명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심각했다.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1국 사람들에게 로체는 티아니가 말한 정도의 정보만 알려져 있다. 애초에 8국인을 야만인이라고 생각하는 게 깔려 ...
결혼식은 형식적으로 매우 빠르고 간단히 진행됐다. 근처의 작은 신전에서 영주민들의 축복 아닌 축복을 받으면서. 일단 영주의 재혼이니 축하할 일이었지만, 그 상대가 소리 소문 없이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들의 우상을 차지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을 거다. 외국인과의 교류가 그나마 있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빈을 보는 시선은 그리 좋지 않았다. 무엇인가를 노...
1국의 남쪽의 한 항구,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물건 역시 그와 같다. 혼잡한 인파 속에서 눈에 띄게 키가 큰 두 사람이 있다. 그 두 사람은 누가 봐도 항구의 풍경 속에서 이질적이다. "예정된 날보다 이틀 빨리 오긴 했지만, 그게 이 정도 대접을 받을 일인 줄은 몰랐는 걸." 챙이 넓은 모자에 대충 단추는 다 채워 입은 셔츠와 조끼, 겉옷은 입기가 귀찮았...
벌써 두 번째 피 튀기는 육탄전을 마쳤다. 그래봤자 폼이라고는 전혀 없는 엎치락뒤치락의 반복이었지만. 이번에는 놈이 내 바짓가랑이에 매달렸지만. 근처를 지나던 관광객은 완전히 뻗어버린 내게 도움이 필요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보다는 바지의 반마저 잃어버린 도둑 새끼가 도움이 더 절실해 보임에도 여자라는 점에서 동정의 눈초리는 내게만 향했다. 괜찮다고, ...
어른들은 내게 착하게 생겨서는 황소고집이라고 한 마디씩 했었다. 나는 만만한 편이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쉽게 웃었지만 시킨다고 웃지는 않았다. 수학 문제집 귀퉁이에는 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쓰디쓴 약보다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효능을 더 믿었다. 사랑을 신뢰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믿는 것들은 무턱대고 사랑했고 손에서 빠져나가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풍선이...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원작을 읽고 쓴 창작소설입니다. *원작과는 관련이 없으며, 팬으로서 보고싶었던 뒷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 입니다. 외전1. 해와 달 "유리야!" 저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에 잔디밭에 누워있던 작은 소녀가 몸을 일으켰다. "카벨 삼...." "우리 유리~ 삼촌 안 보고싶었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꽉 끌어안은 탓에 숨이 잘 쉬어지지 ...
미뤄두었던 짐 정리를 했다. 원래 있었던 TV와 식탁, 냉장고, 옷장을 포함 화장대를 제외하고 옷가지들과 침구, 식기와 책들이 전부였다. 리빙박스 몇 개면 충분할 거라 여겼는데 좀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았고 정리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잊지 말라고 항의하는 듯 튀어나왔다. 대부분은 큰 고민 않고 쓰레기 봉지에 버려졌다....
얼마큼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저녁일까 아니면 새벽일까, 방안은 암흑이었고 핸드폰도 손에 없었다. 오래 누워 있던 탓에 뒤통수가 지끈대며 저렸지만 일어날 생각은 않고 몸을 느릿하게 시계 시침처럼 회전시켜 침대 가장자리로 옮겨 머리를 허공에 매달았다. 공간은 뒤집어져 눈과 뇌 쪽으로 피가 몰렸고 정적이 꺼슬한 밧줄처럼 목을 감아왔다. 기요틴에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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