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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오늘이 왔다. 지금의 나에게는 아무 날도 아닌 오늘. 이 오늘을 지난 1년동안 매일 그려왔었다. 아니, 지난 10년의 모든 시간들을 오늘을 위해 빈틈없이 채우려고 발버둥쳤었다. 오늘을 잘 해내면, 내가 꿈꾸던 곳에 성큼 다가갈 수 있었다. 재단에서 후원받는 학교등록금과 레슨비 외에도 돈 들어갈 곳이 천지인 내가 원하는 길을 닦아주기 위해 하루 14시간씩 일...
박지민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 정국은 어제 했던 대화를 곱씹으며 하루를 보냈다. 내가 뭔가 잘못 말한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박지민을 몰아붙였나. 싫다는데 괜히 졸랐다는 생각이 뒤를 이었다. 그냥 뒤에서 박지민의 작은 등을 보며 걷는 것도, 집에 가는 길이 짧게 느껴지는 데 나름 도움이 되었었는데. 하루 종일 선생님의 수업도, 쉬는시간마다...
정국이 박지민의 볼을 찔러보는 용기를 낸지도 일주일이 지났지만, 찬바람이 쌩쌩부는 지민의 '뭔데' 이후 둘 사이에는 단 한마디도 더 진전이 없었다. 다만 둘은 일주일째 하교를 같이 하고 있다. 아니, 정국이 지민의 세걸음 뒤에서 쫓아간다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옆에 서서 걸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인지. 정국이 뒤에서 걷다 속도를 높여 ...
아, 꼴 뵈기 싫어. 슬금 눈치를 보며 손톱을 물어뜯다가 다른 선배의 별 웃기지도 않은 좆같은 농담에 눈웃음을 치는 꼴하며, 몸을 기울여 치대는 폼하며, 달린 놈 주제에 꽤나 높은 미성의 웃음 소리까지- 아무리 지가 대놓고 커밍아웃을 쳐하고 남자들을 꼬신다고 해도 저 미친 놈은 정도가 다르다.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거슬리니까 짜증난다는 거다. 분명히 말하자...
정국은 자리에 앉아 오늘의 뉴스를 자연스레 검색했다.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은 그는 꽤 틈틈이 뉴스나 기사를 접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바로 이 시간이 그런 시간인 셈이었다. 그런 정국의 눈에 띈 메인타이틀이 있었다. 바로 ‘로마시대 자연사 백과사전 [박물지(Historia Naturalis)]를 쓴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는 1세기...
그러니까…. 조금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렇게 내버려두진 않았을 거라고 변명한다. 빌어먹을 신은 매번 내 편이 아니었고 네가 나를 떠나야만 했다고 핑계라도 대지 않으면 말아 쥔 손바닥에 피가 맺혀도 비참해서 입도 벙긋 못 뗄 것 같아서. 금방이라도 돌아볼 것처럼 떠나는 발걸음이 더뎌서, 가지 말라고 떠나야만 한대도 옆에 있어 달라고, 붙잡고 싶어도 어디서 ...
기억의 파편들을 조각조각 모아다가 한데 뭉쳐놓으면 그것도 어쨌거나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기도 한다. 그 기억이 누구에게나 행복할 수는 없듯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의 시간은 오늘대로, 내일의 시간은 또 내일대로.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흘러가긴 하겠지.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음은 욕심이다. 그런 줄...
그래, 그 애를 만났던 건 지구가 중력이란 힘을 내어 모든 것을 끌어당기듯 어쩌면 그 녀석은 지구고 나는 중력에 이끌리는 한낱 작은…, 저기 굴러다니는 휴지 쪼가리와도 같은 게 아니었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간단히 말하자면 너와 내가 만난 것은 네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라 덧붙인다. 나는 오늘부터 너의 아름다움을 기억나는대로 족족 다 적고 싶다. 너의 모든...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타다닥-, 타다닥-, 타다닥-, 타다닥-, 누군가가 나를 쫓아 따라 오는 듯한 느낌은 그리 좋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몇 발자국 걷다가 홱, 뒤를 돌아보고 또 뒤를 홱, 돌아보고. 분명 나와 발걸음을 맞춰 걷는 주제에 내가 돌아보면 그 뻔뻔한 낯으로 나를 빤히 바라본다. 얼씨구, 눈도 안 피한다. 내가 ...
물감을 물 위에 번지게 풀어준다. 톡, 톡. 사르르 번져가는 물감. 물의 색이 변한다. 아름답냐고 묻는다. 아름답지. 또 다른 색을 톡, 톡. 다시 되묻는다. 아름다워요? 그래도 아름다워. 이번엔 여러 색을 다시 한 번 톡, 톡. 지금은? 지금도 아름다워요? 묻는다. 응. 여전히 아름다워. 수채화 화방은 여전히 지루하다. 들어오는 햇살의 방향, 놓여 있는 ...
-아읏...! 휘는 허리를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던 정국이 허리짓을 빨리 했다. 지민은 이미 울고 있었으나 정국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왜 나를 미치게 해요, 형? 그는 가학적 행위로 구제받고 싶어했다. 반대로 지민은 피학적 행위로 자신을 벌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마찬가지였다. -더 세게, 아으, 세게, 해... 아, 정국아... -형. -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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