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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약속은 이어지지 못했다. 힘없이 떨어지는 당신 손을, 펜리어는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당황한 얼굴이었다. 당연하다. 그녀가 기대한 것은, 이러한 전개가 아니었기에. "...미안해요. 알려주지 못할 것 같아요. 지금뿐만이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은, 싫어하는 것은 내 것이 아니에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해 버렸다, 미안하다...
0.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각자 개인 손전등에 의존한 채로 어두컴컴하고 서늘한 지하실을 걷고 있었다. 쿵쿵쿵쿵. 바닥 재질이 철판이라 발을 내딛을 때마다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도대체 얼마나 넓길래 소리가 울리는 거야. 더운 바깥 공기와 다르게 서늘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에 웅은 바짝 말라가는 입안에 의식적으로 침을 삼키며 앞서 나가는 군인들이 뒤를 따라갔다....
덥다. 여름이란 계절만 되면 입에 붙는 말이다. 전웅은 여름이 싫었다. 여름방학만을 고대하다 가장 더운 때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만화책을 볼 수 있었던 좋았던 학창 시절은 지나간 지 오래였다. 학생 때의 풋풋함은 개나 줘버린 전웅의 이십 대의 끝자락에서 여름이란 땀을 뻘뻘 흘리며 전기세로 궁핍한 월급쟁이 전웅의 지갑을 가볍게 하는 계절...
이 마을에는 아주 아주 큰 나무가 있어. 나무의 뿌리는 아주 깊숙한 곳에 있고 가지는 이곳저곳 뻗어있지. 마치 여러 가지 나무가 모여 하나의 큰 나무를 한 것 같은 모습이야. 이 나무는 마을이 생기기 전부터 있던 나무였거든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엄청 소중히 하고 있는 나무이기도 해 사실 이 나무에는 아주 큰 전설이 있어 마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전...
세상엔 운명이 정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운명의 상대에겐 서로의 이름이 새겨진다고 한다. 흔한 일은 아니다. 사실 살면서 이런 네임러들을 실제로 보는 경우보단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이거 봐봐. 네 이름이야.” 갑자기 너네 집 앞이니까 빨리 내려오라던 웅이 절 보자마자 한 말이었다. 반팔 소매를 살짝 거둬서 보여준 팔 위쪽엔 선명...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1부 방비엥에 도착해 미니밴에서 내리자마자 쏴아아 거친 비가 마구 내려 웅은 망했다 싶었다. 발이 땅에 닿자 마자 질척이는 흙바닥이 느껴졌고 일단 아무 근처 건물 처마아래로 후다닥 뛰어가 비를 피하는 게 우선이었다. 찰박찰박한 빗물이 튀었지만 온 몸이 흠뻑 젖는데 다리로 튀는 흙탕물쯤이야 대수였다. 아 나 우산 귀찮아서 안 가져왔는데…우비 꺼내기도 귀찮고…...
“오랜만이야.” … 웅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골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 엄마... 나 집에 있고싶어어... 대전에서 친구들이랑 놀래.” “안돼. 엄마가 누누이 말했잖아. 매년 여름방학은 할머니 댁에서 지내기로. 한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왜 그래.” “아아아아 엄마아... 거기 가면 친구들도 없단 말이야” “그래도 안 돼. 할머니가 ...
드디어 내가 꿈꾸던 서울!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겠지? 학교도 잘 찾아왔고, 그럼 이제 학교만 잘 다니면 되겠다. 벌써부터 기대돼. 정문에 들어서고 나서야 교정을 천천히 둘러보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러고 나서 숨을 내쉬려던 차에 낯이 익은 얼굴이 보여 그쪽으로 다가갔다. “어, 역시 맞네! 안녕? 어제 우리 만났었잖아.” “……....
BGM : HONNE - Day 1 우리의 첫 만남은 대략 십 년 전이다. 나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자취를 했다. 집은 옥상이 달린 옥탑방이었다. 올라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계단밖에 없는 그런 낡은 건물이 나의 집이었다. 친척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간신히 받은 돈과 눈곱만큼도 들어오지 않는 생활비로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안간힘을 쓰며 살아왔다. 물론...
BGM : Billie Eilish - Ocean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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