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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 고등학생때부터 짝사랑했고, 3년째가 되서야 이뤄진 연인이 있었다. 웨이브가 잘 어울리던 긴 생머리에 복숭아색같은 입술이 매력적이던 그녀가 제 연인이 되었을 때에는 믿지못해 달달함 가득 담겨있던 문자메세지만 계속 들여다 보았지. 그만큼 좋았어. 하루하루의 문자가 소중하고, 그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마저도 소중했었던. 제...
미망인. 지아비가 죽었는데도 미처 따라 죽지 못한 죄를 지은 여인을 일컫는 말이었던가. 검은 베일이 드리워진 모자와 칠흑같은 양장으로 몸을 감싼 채 연재는 텅 빈 수석실 소파 뒤를 천천히 걸어 책상에 다가갔다. 경찰이 몇 번이나 오고 간 이후, 수석실은 한동안 비어 있었다. 황망하게 장례를 치르고 계속되는 그룹 회의에 참석하던 연재에게 창준의 전 비서로부터...
"さようなら." "行ってくる." 자신과 마찬가지로 멀리서 주먹을 꺼내보인, 생애 다시 없을 파트너 카가미를 보낸 지 어느덧 한 달이었다. 날 그만 잊어요 세이린은 강하다. 팀의 기둥을 두 명이나 타지로 보낸 후에도 연습은 그대로 강하게, 아니 그 전보다 혹독하게 진행되었다. 팀워크도 그대로 돈독해, 신입 두 명도 어느새 팀에 녹아 들어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
대체 이 가뭄은 언제 끝나는거야. 누군가 한탄하는 목소리로 그 말을 쥐어 짜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답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목구멍에 거미줄이 쳐질 만큼 입안에 말라버려 대답할 기운을 내지 못한 탓이었다. 사실 모두들 생각하고 있었다. 이 끔찍한 재앙, 산천초목부터 짐승들 그리고 끝내는 사람까지 말라 비틀어져 죽어버릴 정도...
* 이제 2년전으로 돌아가서, 금릉에 도착한 매장소입니다. 금릉 입성한 날부터 내용 진행이 되지 않아서 혹시 당황하시려나;;;; 예황과의 만남에까지 내용을 투자하기에는 제 기력이딸려서. 하하. 금릉편을 시작하면서 제가 이번에 드라마 복습을 하고 있는데, 3회부터 정왕과의 만남이 있더라고요. 린신은 검무 추고 사라지더니 언제 나올지 감감무소식이건만..;;; ...
요즘 내 편지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은 한 명 뿐이다. 이 사람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쓰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의뢰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서론은 항상 같은 말로 시작한다. 친애하는 리우 카이에게. 의뢰 메일을 전에 같이 정리하면서 삭제한건지 이 사람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메일이 아니라면 업무용 휴대폰에 자료가 있어야 할텐데 그것...
소시 아가러보이 듣자마자 떠오른 망상인데 지금 씀..종인이랑 경수가 연애를 시작 했는데 경수는 늘 안경을 쓰고 다님.렌즈는 불편해서 못 끼겠고, 라섹도 겁이 많아서 못 함. 그냥 안경이 편함.근데 종인이는 경수의 안경 벗은 모습이 너무너무 궁금한기라.옆에서 보면 눈이 엄청 커보이는데 안경테 때문에 반 밖에 안 보이고...안경 껴도 귀엽지만 없으면 더 귀여울...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정리해서 다시 썼습니다. 큰 사고였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전부가 사망했다. 아즈마네 아사히만이 그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워낙 큰 사고였다보니 아사히의 상태도 그리 좋진 않았다. 며칠을 깨어나지 못했다. 겨우 깨어나서도 입원 신세였다. 게다가 충격이 상당히 컸는지, 사고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다...
"네가 자꾸 생각이 나." "네?" 그는 나를 보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갔다. "네가 떠오르고. 네가 보고싶고. 네 목소리가 듣고싶어. 흔히 이걸 사랑이라고 하더구나. 그래, 그리 볼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이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을 거야. 너를 아끼는 것도, 신경 쓰는 것도 사실이지만. 너를 보면서도 너를 그리는 것. 네가 없다고 밤을 지새는 것. 오롯...
*언제 올라올지 모른다더니 어쩐지 2편:3c 눈앞에 삐죽 나와 있는 입술에 자꾸 시선이 간다. 신이라기에는 상당히 위엄 없는 모습이다. 이제와서야 그 말을 믿지 않는다는 건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보는 친구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행동을 보고 있자면 의심이 간다. 스가와라는 무언가를 어필하는 듯 자꾸만 삐죽이는 입술을 바라보다가 손가락을 세워 가볍게 오이카와의...
[히로아카/캇데쿠] 무정한 소거 - 170701, #히로아카_전력_60분 - 바쿠고 카츠키 X 미도리야 이즈쿠 - 원작 기반 + 상상력 시작은 평범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분명 그러했다. 여느날처럼의 하굣길. 이이다, 우라라카와 헤어진 후, 거의 집 근처에 다다랐을 쯤, 미도리야 이즈쿠는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으슥한 골목길도 아닌, 사방이 ...
*다음편이 언제 올라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오이스가. 내가 쓰는 스가 너무 폭력적인 것 같다...(?) *제목은 마쓰이에 마사시의 동명 제목의 책에서 따왔습니다만 그냥 적당히 여름을 검색해서 걸린 거라 책과 글의 내용은 1도 관계가 없습니다.:3c 차라리 구워질 것처럼 내리쬐는 햇볕이 낫겠다. 스가와라는 턱을 따라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쓸어내며 가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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