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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 저기다. 호석이 간판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이 형, 내가 오기도 전에 벌써 한 잔 한 건 아니겠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누군가를 찾는 듯 고개를 두리번거리던 호석이 저쪽 구석에 보이는 널따란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얼른 다가가 맞은편에 앉았다. 제 생각대로 먼저 마시기 시작했는지 빈 술병이 테이블 한쪽에 세워져 있었다. 술도 못 하는 사람...
영원한 사랑. 다 좆까라 그래. 연애라는 건 귀찮은 일이었다. 타인에게 제 감정을 소모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란. 더욱이나 한국의 연애 방식은 더욱. 연락이 되지 않으면 의심부터 하고 보는 그런 방식이 싫었다. 물론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 민윤기는 그런 부류에 속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말하니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나 싶지...
*글에 나오는 오메가의 임신 주기는 실제의 그것과 다릅니다. 태형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어헝, 흐으, 흡, 끄윽... 허억.." 형, 윤기형, 윤기혀엉.. 어떡해. 나 어떡해 형.. 윤기의 이름을 속으로 몇번이나 부르며 한참을 화장실 바닥에 앉아 목놓아 울었다. 하필 그 순간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윤기여서 더 많이 울었다. 정신을 차리...
부은 얼굴이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다. 나이 들면 감정적이게 된다는 게 틀린 말이 아냐. 뭘 했다고 우냐, 울기는. 아무도 안 보는데 괜히 쪽팔리네. 보건실에만 박혀 있어야지. 근데 뭔, 차들이 이렇게 많아? 교생 첫날 같네... 교문이 난리다. 카메라를 든 걸로 봐서 기자처럼 보이는데 그들을 선생 몇 명이 막는 중이었다. 대체... 학생들을 붙잡...
추운 여름 ;쿠드 /https://melon.do/4OLhSTSgO 맴맴 소리와 살랑거리는 바람에 서로 부딪혀 나는 풀잎소리들이, 다 잡아 먹을듯이 뜨거운 햇빛이 그 해 여름 우리들의 그 시절을 나타내는 듯 했다. 나는 지금도 너를, 그때의 너와 그때의 우리를 떠올린다. 누구보다 뜨거웠고,추웠던 우리를 많이 사랑했다.아니 사랑한다. 어느새 벌써 3년째라고한...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사랑하는, 하지만 사랑해내진 못한, 나의 형에게. 형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람이잖아요. 삼각형이 세상에서 제일 완전한 도형이랬는데. 조금 모났다고 조금 엇나갔다고 형은 늘 나한테 말했지만, 형은 언제나 정삼각형이었는걸. 형은 늘, 어떤 식으로든 정리되어있고 정의되어 있었는걸요. 그래서 형은 동그라미 만큼 자유롭지 못하다고, 굴러가지 못한다고 했지만, ...
내가 다섯 살일 때에, 어머니는 바다에 몸을 던져 죽었다. 사지가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겨울 새벽이었다. 아버지가 인어 사냥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였다. 어머니가 인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말을 빌리자면 여자는 인어였고, 평생 물에 목말라 했으며, 결국 본능을 이기지 못해 바다로 회귀한 것이라고 했다. 육지와 동떨어진 섬마을에 오래된 인어...
어리광 부리는 김석진(27)이 보고 싶다. (김석진 편)바닥을 뒹구는 거대한 쿠마몬 한 마리. 그리고 그 쿠마몬이 누워있어야 할 자리를 대신 차지한 민윤기. 멍하니. 뒤통수가 찍 눌린, 기름진 머리로 석진은 침대를 응시했다. 밤, 정국과 끓여먹은 라면 탓에 통통 부어 부스스한 얼굴 위로 물음표가 하나. 언제 들어왔지?최근 윤기는 제대로 출첵을 하고 있다.농...
오늘 낮 12시가 다 될 때까지 잠.그 와중에 꿈을 꾸었는데. 어디까지가 꿈의 끝이고 어디서부터가 망상의 시작인지 모르겠음.나는 지켜보는 입장이고.꿈에선 남녀 여러 명이 한 방에 갇혀 있었음.도망칠 수도 없는 골방.그들은 서로 아는 사이기도 했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기도 했음.그리고. 모든 이들의 얼굴에 떠올라 있는 공통점은 공포.뭐에 쫓기는 것 마냥 덜덜...
* 슙진 입덕당시 썰 외엔 처음 써봄.* 갑자기 쓰고 싶은게 떠올라서. (아마 누구나 생각했을법한) 늦은 새벽. 그래. 밤보다는 새벽이라 불리워야 할 시간. 조심스레 문이 열리고 피로에 찌든 몸을 방 안으로 밀어 넣는다. 소리 없이 부드럽게 열리는 문. 비싼 집은 비싼 값을 톡톡히 해냈다. 해가 빨리 지고, 늦게 뜨는 겨울. 캄캄하게 빛 한 점 없어야 할 ...
사랑하지 않는, 내 토끼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동그라미야. 어디서나 잘 맞고, 모난 구석 하나 엇나간 곳 하나 없으니까. 너는 내가 본 것 중 제일, 내가 보지 못한 것들 중에서도 제일, 동그랗고 동그란 토끼야. 그 말랑하고 동그란 네 품으로 나를 넘치게 품을때면, 너는 너무 동그랗고, 나는 너무 세모나서, 나는 항상 니 가슴에 아픔만 던져주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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