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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Vincent. 슬슬 무더위가 시작되리라. 아직은 초여름이라 불릴 5월의 밤이었다. 하루를 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퀸즈의 밤공기는 아직까지 어딘가 서늘한 구석이 남아 있었다. 비틀거리며 얇은 후드 집업을 여민 피터가 발걸음을 바삐 놀렸다. 골목으로 들어서며 올려다 본 하늘엔 별이 빼곡하게 박혀 있었다. 피터의 가느다란 손끝에 핸드폰이 걸렸다. 괜히...
부탁 받은 자료를 전달하기 위해 찾은 다빈치 공방에는 선객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방의 주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여사는 물론 칼데아 국원이자 데미 서번트인 마슈, 그 어깨 위에 당연하다는 듯이 앉아있는 포우, 그리고 리츠카─ 그러니까 같은 이름의 쌍둥이 남매 중 누나 쪽인 마스터 후지마루 리츠카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여성들끼리의 담소를 방해...
Nightmare [20대 후반/여자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꾸는 꿈/신우님의 해석에 맡기겠습니다(❁ᴗ͈ˬᴗ͈)⁾⁾⁾] (E.구두 신는 소리, 바닥에 탁탁 앞코 두드리는 소리)(E. 현관문 나서는 소리) 신 : (크게 숨쉬고) 아- 날씨 좋다. (기분 좋은 듯)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네. N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
세성 길드장에게는 공식적인 휴가가 없었다. 던전 공략에 들어가거나 헌터 관련 행사에 참여할 때, 해외 세력과의 공개적인 거래를 위해 출국하는 등의 경우와 같은 일정은 화려한 외모에 걸맞게 대대적으로 언론에 노출되곤 하는 그였지만, 그렇게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이외의 행보는 철저하게 가려져 있어 누구도 완전한 파악이 불가능했다. 비현실적인 힘을 현실에서 구현하...
[단편/정진] Goodnight please, Insomniac * 글쓴이의 취향이 다분한 글이고 읽는 분들에 따라 캐해석이 다르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우 짧으니 유의해 주세요. 정국은 잠에서 깨자마자 물부터 찾았다. 마르고 건조한 사막같이 텁텁한 목을 축이기 위해서였다. 졸린 눈을 비비며 주방에 위치한 정수기로 발걸음을 옮겼다. “.........
Nightmarish :: 악몽, 악몽 같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대기를 날카롭게 도려내는 폭음도, 주변 생도들의 비명도, 삽시간에 교실과 복도 전체에 울리며 응급 상황을 알리는 벨도, 숨가쁘게 복도를 달리는 정제된 발걸음의 대오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도 ... ... 단순히 그 순간만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표백된 세상 안에 부유한다...
“신이시여......” 새카맣게 생명이 떠난 비전의 시체 앞에서 바닥에 완전히 주저앉아 중얼거리는 스티브의 주변으로는 아직도 먼지가 나부끼고 있었다. 모래바람 같은 먼지가 자욱한 공기 중에서는 어째서인지 피비린내가 났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그들이 막지 못한 죽음이 몸속으로 파고들어왔다. 눈앞에서 벌어진 그들의 참패였지만 그 실존하는 증거마저 사라져 날아간...
이레네 메르쿠리는 종종 자신이 현자이기를 바랐다. 그리하여 모든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영리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거리낌없이 지혜를 나누어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게 없을 거라고. 그러나 솔로몬은 성서에 기록으로만 남았으며 이레네 메르쿠리는 그의 후손도 무엇도 되지 못한다. 무너진 신전에는 더 이상 자리가 없었고 피티아는 광명을...
외전 2. 너에는 나 下 (승철 X 지훈)
외전 2. 너에는 나 (승철 X 지훈) “자 들어 봐봐.” 지훈은 황당하다는 눈으로 제 앞에 서 있는 승철을 쳐다보았고, 승철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목을 큼큼하고 풀고는 랩 가사를 읊기 시작했다. 며칠째 이 상황이었다. 승철이 지훈만 보면 랩이며 노래를 불러대는 것이. 승철은 지훈을 졸졸 따라다녔고, 오늘은 급기야 갑자기 작업실로 들이닥쳤다. 짧게 한숨을...
촛불 하나로 의지하는 어두운 방 안에 낡은 휴대폰 액정이 깜박거렸다. 먼저 연락 좀 하라는 길영의 문자였다. 성경책에서 잠시 눈을 뗀 윤은 시계를 확인했다. 자정이 가까워가고 있었다. 뻐근한 어깨를 주무른 윤이 두꺼운 책을 덮었다. 책상 위에 올라와 있는 몇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윤의 일과는 언제나 같다. 잠을 자기 위해 누우면 어느새 아...
하루는 24시간이었고 우리는 매일 평균적으로 그중 60% 이상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물론 ‘함께 보낸다’는 것이 언제나 물리적으로 근거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대개 그렇게 실제로 곁에 있는 것은 40%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시간은 이어피스를 매개로 오가는 대화로 지속되었다. 그러나 방법이 어떻든 사실상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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