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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 귀찮다. 이것은 내가 입버릇 처럼 말하는 것이다. 귀찮음. 뭐든지 다 귀찮다.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관계를 맺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모든 것이 다 귀찮다. 오늘도 운동부 애들은 열심히 뛰고 있는데, 뭘 위해서 그렇게 뛰는지. 귀찮겠다. 어차피 모든 것은 정해져 있다. 모든 행동들, 상황들, 생각, 감정까지도 모든 것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불쌍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너를 보고, 한 번 더 보고, 그러다 한 번 더 보고. 너를 아끼게 되었을 때 나는 너와 비참해지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비참해진 것은 나 혼자뿐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너는 나를 이용해 너의 조국을 빛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때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 나를 보고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장군님, 다음 생에는, ...
첨벙. 침묵을 깨는 물소리가 들렸다. 본인이 했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녀석은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밖으로 꺼내 내리쳤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눈앞의 믿을 수 없는 존재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어, 이대로 대화하기는 좀 힘드니까…. 돌아서...저기 해수욕장으로 와줄래? 나도 거기로 가 있을게." "어, 어어 응..." 녀석이 뻘쭘한 표정으로 볼을 긁으며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한동안 거울을 볼 수가 없었다. 어딘가에서 내 모습이 비춰질까 매일같이 고개를 내리고 땅을 보며 걸었다. 간혹 인파에 밀려 누군가와 부딪칠 때면 죄송해요. 미안합니다. 하며 급하게 도망쳤다. 그러면서도 나는 필사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섞이려 했다. 적당히 어딘가에 파묻혀서 목적을 잃고 나라는 존재를 지우고 싶었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힌 나도, 아이들에게 두...
93일 나는 그와 만나기로한 4교시 학교 구석에서 조용히 기다렸고 머지않아 이선주가 왔다. 서로 화목했던 중학교때와는 달리 우리들은 아무 감정도 없는 눈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과거의 그리운 기억따윈 없었다. 선주의 눈빛은 오로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만난 눈빛이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잠시 정적이 이어졌고, 처음으로 말을 걸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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