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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와 김석진이 연을 맺게 된 시점엔 바로 그 휴대폰 광고를 기획한 에이젠시가 있었다. 담당인 배 실장과 연이 있던 민윤기는 당시 연예기획사의 대리 겸 팀장이었다. 실제 있던 팀장이 갑자기 이직을 하면서 자리가 비었고, 실장은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간판 배우를 데리고 나가겠다니 어쨌다니 하면서 대표와 연일 싸움 중이었다. 개판이구만. 민윤기는 이제 막 햇...
트리거 요소. 간접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무거워진 백팩을 다시 고쳐 멨다. 학교 사물함에서 꺼낸 작은 크기의 수트케이스가 백팩 안에서 태형의 어깨를 짓눌렀다. 버스에서 내린 지 얼마나 됐다고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지친 기색이 들었다. “뭔 애가 벌써 다 죽어 가냐.” “배고파 죽겠어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소파에 쓰러지다시피 앉았다. 꿈쩍도 하지...
( 아무 생각 없이 써서 매우 짧습니다. ) 국민 / 슈홉 / 뷔진 "...그러니까." 윤기는 술이 제법 센 편이다. 본인도 그걸 알고 친하게 지내는 남들도 알고 있었다. 전 날에 속상한 마음에 무리하게 술을 부어라 마셔라 새벽까지 마신 탓이 컸다. 안 그래도 속이 울렁거려 죽겠는데 몇 백개 눈들이 자신을 향해 있으니 식은땀이 셔츠 안으로 축축하게 젖어가고...
일단 태형은 유명 솔로 아이돌로 원래 아역 배우로 시작해서 탄탄한 연기력 자랑하며 사랑받다가 중학교 올라가기 전에 뜬금없이 잠정 은퇴 선언했다.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그래서 한때 연예계 복귀를 하네마네 한창 시끄럽게 하다가 사그라들었을 즈음, 어디선가 걔가 일찍 군대 갔다오고 어느 유명 대학 연영과를 들어갔다더라는 소문 돌기 시작한다. 남아있던 팬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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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 위주의 과거 회상물이니, 커플링이 맞지 않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대, 나의. 1. 좋은 날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좋은 날이었냐 하면, 한양 기방의 후원, 그곳에 딸린 연못에 부용이 한가득 피어난 날이었다. 한 마디로 8월의 가운데, 초록 무성한 여름날. 누구는 덥다고 질색을 할 날이었지만, 윤기는 그 더운 날을 사랑했다. 그...
지민은 늦은 밤 저를 찾아 온 석진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뭐예요. 작게 묻자 모자 속 파묻혀 있던 고개가 들렸다. 아. 머뭇거리는 입술은 버석하게 말라있다. 초조함 곤혹스러움 여러 가지의 기색이 뒤섞인 빛이 서린 석진을 지켜보다 문을 열어 그를 맞이한다. 일단 들어와요. 석진의 손에는 소주가 가득 담긴 봉투가 들려있다. 평상시 지민의 건강관리에 ...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윤기가 인상을 찡그린다. “야, 내가 하다하다 너네 진도 얘기까지 들어야 되냐?” “아니, 그게 아니구.” 본질은 그게 아니라니까요. 태형도 최대한 간단히 들려준 이야기를 갈무리하며 힝, 하고 무릎 사이에 고개를 살짝 묻었다. “그냥, 형이… 내가 그만큼 안 좋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태형은 석진이 좋았다. 그건 처음 지금의 집으로 이 ...
* 들어가기 전에... 임신수 설정 있음 / 석진 배경 및 과거 매우 우울 / 내새끼 힘든거 못 보시거나 불행한거 싫으시면 피하세요. 구원 12 w. 달진 작은 문제 하나 없이 진행되던 투어에 큰 소란이 일어난 것은 콘서트 일정의 딱 절반을 달려온 뉴욕에서였다. 시카고에서의 이틀째 공연이 끝나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낀 태형은 미리 감기약을 먹고 잤음...
정말 오랜만에 핑크 아일랜드 카테고리에 글을 써보네요 ㅠㅠ 완결이 된지 어느새 한달이 조금 더 지났네요! 벌써.. 오랜만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오늘 (白)님에게 그림 작품을 선물 받아서 우리 독자님들께 자랑하러 왔답니다! 평소에도 (白)님께서 울 뷔지니들을 너무 귀엽게 그려주셔서 혼자 막 앓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렇게 선물을 받게되네요😭😭 핑크 ...
저벅저벅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궁의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다급한 자의 걸음소리부터 시작해서 여유 있는 자의 걸음소리까지 가지각색이다. 석진의 방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전 여왕과 현왕비의 공개적인 방문에 다들 호들갑이다. 몇몇 궁인들은 화려한 옷을 가져와 그를 단장시켰고 또 어떤 궁인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을 가져와 뚜껑을 연 후 그의 얼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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