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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너스 시점 "샌님, 누가 더 많이 해치우나 내기할까?" "샌님 실력이 예전 같지 않은데~?" "착한 아이는 거짓말하면 안 되지~ 내가 다 세어봤거든?" '이 감정을 감히 무어라 정의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었다. 영웅이랍시고, 화려한 장신구에 괴도인가 뭔가 하는 의적질에. 나와 정반대 성향을 가진 네가 싫었...
-유혈 및 살인 묘사 주의 그녀의 긴 분홍색 속눈썹이 산들바람에 흔들렸다. 풍성한 속눈썹 아래의 차분한 붉은 눈동자는 당신을 응시했다. 그녀의 손은 김이 나는 홍차가 든 찻잔을 들어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떼는 것을 반복했다. 벚꽃 장식이 달린 흰색에 가까운 분홍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티 테이블에 앉아 차려진 차와 다과 너머의 당신을 ...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라. 속에서 들리는 비명을 외면하고, 피가 새어나오는 상처의 아픔을 외면해라. 내가 무너지면, 지킬 수 없으니. 나는, 너는 고통 따위 느끼지 못해야 한다. ** 아이들을 품은 채 한참을 주저앉아 있던 현이 몸을 일으켰다. 곧 해가 질 시간이니, 붉은 것만 가득한 이 마을에서 밤을 보내는 것보단 제 거처로 가는 게 나을 것이다. 슬픔...
등장인물들 이름 지을 때마다 외자이름이 되는 마법..ㅎㅎㅎ 그나자나..기네요..길어.. 즐겁게 읽어주세요 ㅎㅎ + 퇴고하면서 음악을 바꿨어요! 안은진-다만마음으로만 로엘님 버전입니다! 4. -전의 집무실- “종친들에게 회맹제 일시를 알려라! 회맹제가 끝나면 선위(禪位)를 주청(奏請)하고 대군들을 몰살할것이다.” 결의에 찬 전의 목소리가 집무실 내를 울렸다....
※이전에 올린 주력 연성 커플링 글보다 좋아요 수 및 조회수 편중 현상이 일어난 게 확인된 경우, 해당 포스트는 유료로 전환됩니다. 라벤더 꽃밭에 앉아 있으니 라벤더 향이 미즈키와 에나의 코끝을 흠뻑 적신다. 이곳에 온 지 얼마나 지났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수다 삼매경에 빠진 둘이었다. 외출 금지를 당해 집안에서 멀리 나갈 수 있진 않지만, 이렇게라도 ...
옥타비넬 삼인방한테 나쁜쪽으로 인생 저당잡힌 이야기가 보고싶다 감이든 낫감이든 걍 일반인인데도 플로이드가 가장 먼저 마음에 든다고 하고 제이드는 플로이드가 관심을 가지니까 궁금해하고, 아즐은 쌍둥이가 관심을 가지니까 연쇄적으로 궁금하게 하는 거지… 어느 날에 돈이 궁했던 그 애가 모스트로라운지에 찾아와서 계약서를 쓰게되는데 일하는 것도 싹싹하고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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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이형이 내게 전보를 남겼다. 형도 차암 무심하게, 하필 장례 이틀차에 그 전보가 도착했더랬다. 고냥 그 냉골 바닥에다 쪽지 한 장 써 두었으면 못해도 이삼 일은 더 빨리 보았을 것을 굳이 그 몸을 끌고 우체국까지 걸음을 했을, 형은 그런 사람이었다. 윤아, 하고 운을 띄우는 고 종이 쪼가리에는 저의 유품에 대한 얘기가 가득이었다. 어째 난테 남기는 말은...
“추운데 어서 들어오렴!” 전령신은 바의 문을 벌컥 열고 허공을 배회하던 차가운 손을 주머니 안으로 찔러 넣는 소녀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테이블을 닦던 소년은 행주를 든 채로 소녀를 보고는 굳어버렸다. 상처받은 고양이같이, 어디든 날아갈 눈보라같이 주위를 경계하는 그 소녀가 소년의 눈에 들어와 심장에 박혔다. 꺼질 듯한 촛불 아래서 은은하게 비춥는 소녀의 ...
벌레는 한눈에 봐도 인적이 없는 길을 안내했다. 한 때 공장 내의 폐기물을 배출했을 배수로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안성맞춤의 침입로가 되었다. 통로는 성인 한 명이 몸을 수그려야 할 정도의 높이로 두 사람은 어둡고 축축한 통로를 기어가야 했다. 벽면 여기저기에 껴 있는 더러운 찌꺼기들,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 이런 곳을 기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
르시안은 초조한 얼굴로 끊임없이 움직였다. 응접실, 만찬장, 현관. 사용인들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더욱 속이 답답해졌다. 황금색 눈동자는 빛이 비췰 때마다 짐승처럼 차갑게 빛났다. 창문으로 반사된 제 눈빛을 확인한 르시안은 고갤 푹 떨구며 마른 얼굴을 가볍게 쓸었다. "폐하. 단장 준비가 끝났습니다. 방으로 올라가시지요.""나...
♪테마곡♪ #졸업명단 #래번클로_졸업명단 "새로이 떠오를 태양을 위하여!" 다들 오랜만이군- 설마 나보다 안 좋은 방학을 보낸 애들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아무렴 어때, 태양은 늘 어둠을 밝히는 법이니 말이야. 이름 라파엘 에반 벨리움 Raphael A. Belium 성별 xy 나이 만 17세 기숙사 래번클로 혈통 순혈 성격 여유로운 | 확고...
양호열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그는 카센터에 취직해 일을 배웠다. 대학교에 진학한 강백호는 자연히 양호열과 어울리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으나, 그것을 크게 아쉬워하지는 않았다. 양호열은 백호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꼬박꼬박 그를 보러 왔기 때문에. 백호는 뜨거운 물로 꼼꼼히 씻어 보송하고 나른해진 몸을 침대 위에 뉘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그의 중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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