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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BGM 시커먼 바다가 울렁 울렁 한다. 그리고 그 몸집을 좀 불리는가 싶으면, 나는 또 얼마 안 가 그 바다의 입속에 들어앉아 있다. 허나 바다의 입속은 그다지 무섭지 않다. 진짜 무서운 것은 아가리를 벌리기 위해, 울렁 울렁 하며 제 속을 게워내는 바다이다. 헉. 얕은 숨소리가 아직 서늘한 방 안에 싸구려 벽지를 타고 울린다. 뻐근하고 텁텁한 입안의 느낌...
패션: 보편적 진리는 상업 소설에서 승리한다. 패션만큼 잘 만든 소설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내 무덤작 미친듯이 사랑하니까. 패션이 잘 만들어진 소설인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9권이라는 긴 호흡 내내 원형적 상징을 보편성있게 활용해서 잘 짜인 플롯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란 작가에게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패션』은 이를 다음과...
"..체스나 할까." 그 말을 그리도 서글프게 할 일이었나. 푸른 잉크 한 방울을, 엎어진 물잔 위에 떨구듯. 그런 음성. 홀로 계단 한 구석지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던 날 찾아온 너였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지도 않아. 내 애인. 사랑스러운 낯을 쓰다듬고 꽃내음 물씬 풍기는 단어들만 나누기 바빴을, 그랬어야 마땅했던 관계가 오늘이면 끝나기에.. 넌 모든 순간...
풀어논 썰이랑 낙서가 많아서 쭉 정리해놓고 봐도 재밌겠다 싶더라고요. 당연히 천관 완독 스포 있습니다! 파파사복은 힘들게 다 끝냈는데 같이 미쳐서 떠들 사람은 없어서 아쉬웠던터라..(갓 완독한 사람만의 광기가 있잖아요.) 이 글을 남깁니다. 저의 지풍 사씨형제 서사 곱씹기 & 납득 타래를 즐겨보세요. 미리보기 방지용 ----------------------...
*2019년 2월 21일 히비키 와타루의 생일 기념이었습니다... 사랑한다 와타루... *1월 10일 텐쇼인 에이치의 생일 기념(https://179179.postype.com/post/8960325)에서 이어집니다. *실컷 쪽쪽대는 게 목표였습니다.. 원, 투, 쓰리, 포, 여기서 턴, 대사, 사이를 두고, 대사, 반걸음 뒤로 물러나서 고개를 숙이고, 소...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이겼다! 누군가 외치자마자 거짓말처럼 다리에 힘이 쭉 풀려 요섭은 운동장에 대자로 누워버렸다.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모래가 묻는다 해도 더는 서있을 기력이 없었다. 요섭은 온몸이 땀으로 절여진 상태였다. 매캐한 모래 냄새가 코끝을 찔러온다. 작열하는 태양빛이 뜨거워 요섭은 그대로 팔뚝을 들어 얼굴...
후시구로는 검지에 걸려 있던 페이지를 넘겼다. 정갈하게 늘어선 활자는 끄트머리에 잉크가 뭉쳐 족히 20년은 낡은 느낌을 주었다. 책장에서 세월을 먹은 종이 특유의 냄새가 났다. 어릴 적부터 훈련이 없고 고죠가 임무로 부재중일 때엔 도서관에서 책을 한아름 빌려 방에 틀어박히곤 했다. 묵직한 무게감을 팔에 안으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다. 책은 소년에게 부모 ...
사실 영화가 막 엄청 좋지는 않았다. 캐릭터성도 단편적이고 .. 딱히 기억에 남는 연출도 없었다. 만화가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구조가 탄탄하기 보다는 캐릭터에 기대는 흐름이다. 상도 많이 타고 천재지만 아직 미숙한 고등학생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성에 젖어서 글을 쓰는 그는 언젠가 현실과 꿈을 타협해야할 때가 있다고 했다. 꿈과 현실. 타협하고 싶지...
벼랑 끝에서야 겨우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 청회빛 머리칼 사이, 듬성듬섬 새치 자랄 즈음. 가족으로부터의 연락이 뜸해졌던 것도 그즈음의 일이다. 단절이었을까. 명확하지 않았다. 이 삶 스쳐 간 대부분의 인연이 그러하듯. 눈치채지 못한 사이 흘러 와, 다시 눈치채지 못한 사이 흘러 떠났으므로. 그렇게 흐려졌으므로. 밤에는 머리 끝까지 이불 덮어쓰고는 ...
자장가는 아이유가 언급한 적 있습니다.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슬픈 노래라고요. 이미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의 꿈으로 찾아가 자장가를 불러준다는 내용입니다. 깨고나면 잊힐 것을 알지만요. 솔직히 이 내용을 보자마자 '이름에게'가 떠올랐습니다. 어디 한 번 죽도록 아픈 서사를 써봅시다. [이름에게]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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