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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3년의 시간 prologue 노을이 살포시 가라앉은 하늘 아래, 우리는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이 여름의 공기 속에 스스로를 가둔다. 너의 눈빛에 내가, 나의 눈동자 속에 널 담는 일이 우주 안의 별들을 하나하나씩 주워담는 것처럼 조그만 손짓 까지도 아름다운 행위 그 자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우릴 향한 모두의 환호성을 들어. 그 소리는 마치 꽃...
무작정 찾아와서는 현관문 쾅쾅 대는 게 퍽 괘씸했다. 무슨 난동이냐고 인상 팍 쓴 채로 문을 열면 말 끝을 맺기도 전에 김정우의 무게가 온전히 내게로 쏠린다. 내 어깨에 지 얼굴을 꼬라박는다. 뭐냐. 물으면 대답은 않고 잠자코 있는다 싸가지없게도. 왠지 걔가 훌쩍이는 것 같아서 나는 충동적으로 김정우 등을 토닥거렸다가 소름이 끼쳐서 그만두었다. 정처를 잃은...
영문학과 피터팬 김정우의 화려한 복학, 나와는 먼 이야기일 줄 알았다. 걔랑 같이 학교 다닐 때 무리가 달랐거든. 태어나서 한 번도 낯이라고는 가려본 적 없는 사람처럼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생글생글 잘만 웃어 보이며 인사를 건네던 김정우였지만, 의외로 옆에 두는 친구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김정우는 고작해야 두 명 정도와 몰려다녔다. 나라고 해서 별반 다를...
두 손을 꼭 잡고 뛰었다. 김정우, 손 놓지 마 절대. 오늘도 그 사람들이다. 검은 머리칼에 검은 정장. 검은 구두까지 온통 검은색의 그 사람들이 그림자처럼 자꾸 따라온다. 언제쯤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일이면 달라질까? 도영은 잘못한 게 없는데 도망 다녀야 하는 이 현실에 화가 났다. 정부에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의견을 표하는 것이 죽음을 무릅쓰고 해...
초단편 ㄴㅍㅅ를 먹어보자 01 W. 기만 생활비 벌이를 위해 알바 전선에 뛰어들었다. 들어오는 모든 과외마다 마다하지 않았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내가 닥치지 않고 받는다는 소문이 어느 동네 아파트 단지에 돌았는지 연락이 미친 듯이 쏟아졌다. 돈이 급하니... 일단 한다고 첫 수업 날짜까지 잡고 알았다. 나의 새로운 과외돌이는 과외돌이들 ...
이상한 사람 10. 살다보면 꼭 그런 날이 있다. 바로 코앞에서 열차를 놓치고, 갑자기 다음 열차운행이 지연되고, 신호등마다 빨간 불에 걸려서 뜻하지 않게 지각을 하게 되는 그런, 옴팡지게 재수 없는 날. 그리고 오늘이 바로 정우에게 그런 날이었다. 몇 년 만에 첨으로 지각을 한 날 하필이면 예고도 없이 아침부터 긴급회의가 열렸고.. 지각 좀 했다고 선배,...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사실 넌 몸이 둔하다. 한손에 잡힐 것만 같은 팔뚝이 평소 야물딱진 행실에 비해 다소 느릿느릿 움직인다.차분한 두 볼기짝을 쓰다듬고 싶다. 빨간 귀는 물어보고싶다.그리고 그 하얗던 손 마디마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동정이 아닌 항상 가슴 떨리던 욕정이란 걸차마 내 입으론 말을 못 뱉겠다. 기직가시2 학교에서도 확신 했었지만 정우의 오늘 운세는 정말 최악이라고...
사람들은 다 이렇게 말해요. 김도영이 뭐라고 네가 죽어가냐고 그래요. 저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말을 지껄이는지.... 저 너무 지겨워요, 형. 제가 쓰레기였던 거. 다 알아요, 아는데.... 눈 딱 감고 한 번만 다시 와 주면 안 돼요? 형이랑 손 잡고, 껴안고, 몸 부비고, 입 맞췄던 것까지. 끊임없이 재생돼서 미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저 형 사랑하...
욱희야. 너 형이랑 싸우고 싶은 거 아니잖아. 사랑 하고 싶다며, 형이랑. 근데 왜 맨날 나 삐쳐서 풀 죽을 때까지 놀려먹고, 놀리고, 또 놀려? 형은 네 뽀뽀 한 번이면 삐친 거 죄다 풀린다니까. 완전 직빵인데 말이야. 그래서 이렇게 들이밀고, 뽀뽀해 달라고 손짓도 해대는데 안 넘어오겠다고? 황욱희, 너도 참... 까면 깔수록 고집불통이네. 사실 형 부끄...
재현이 형, 형이 저한테 그랬잖아요. 처음 본 날부터 제가 그렇게 예뻤다면서요. 첫눈에 반했다면서. 나 때문에 성적 취향도 바뀌게 된 거라면서. 그래놓고 떠나요? 형, 진짜 너무하다고요. 입에 발린 말처럼 저 볼 때마다 홀리는 말 툭툭 내뱉었잖아요. 사실 저도 원래 동성애자 아니에요, 형. 몰랐죠. 형 때문에 온종일 설레서 말도 못 했어요. 저 원래 뼈테로...
"동스청 아니어도 좋으니까 저랑 한번만 만나주시면 안 돼요? 아니 진짜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우리 카페에서 알바라도 해 주면 안 돼요..?"태일은 오늘밤도 어김없이 진상을 부리고 있었다."태일 씨. 저랑 엮여서 좋을 일 없어요. 태일씨 선생님이라면서요. 이제 여기 그만 오세요. 소문 나면 태일씨만 안 좋아요"료타는 얼마든지 주겠다는 태일의 말에 조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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