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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봉투를 열었다. 그 안에선 여러 장의 사진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의 등장인물은 남자 둘에 여자 둘. 이것은 A&A를 무너뜨릴 열쇠였다. 태건은 사진을 다시 살펴보았다. 남자 둘 중 하나는 A&A의 대표였고 나머지 하나는, 태건의 회사에서 중역을 맡고 있는 남자라고 알려질 인물이었다. 안에 찍힌 여자 둘은, 배우 지망생이라고 했다. 아마 ...
정리정돈은 석진보다도 호석이 더 월등했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집 정리도 아주 순조롭게 끝났다. 중간에 남준의 어머니가 노파심에 전화 했을 때도, 남준은 지금 정리정돈 전문가와 함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했었다. 호석의 입장에서는 아주 기가 찰 노릇이었다. 어차피 포장이사였고, 가구도 전부 새로 구매한 덕분에 따로 정리할 것이 적었었다. 호석은 ...
아주 의외의 인물의 방문이다. 태건은 아침에 제 문을 두드린 사람이 누군인지, 다시 한 번 얼굴을 뚫어져라 살펴보았다. 다시 보아도, 상대는 김석진이다. 제 손에서 도망쳤던 사람이, 왜 다시 제게로 돌아왔을까. 태건은 아직 면도도 하지 못한 까슬한 제 얼굴을 문질렀다. "여기는 무슨 일이야?" "부탁이 있어서 왔어." 제게서 도망친 주제에 뻔뻔하게도 말한다...
띠링 점원: 어서오세요 리사: 음.. 사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예전이랑 그대로가 아닌 머리를 풀고 좀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온 이마이씨를 보니 '많이 변했다' 보다는 '예전보다 더 꾸민다' 라는 느낌이 더 들정도로 성격이 그대로 였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요: 여전하네요 이마이씨 리사: 아하하.. 그런가~? 사요: 미나토씨...
아침에 눈을 뜨는 건 매일 버겁다. 몸은 무겁고, 언제나처럼 피곤하고. 거기에 저혈압이 있는 지라 진의 아침은 언제나 버거웠다. 그러나 오늘은, 아주 시끄러운 소음 덕분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일어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무런 소음도 없어야 하는 이 조용한 아파트에서 타인의 코 고는 소리가 났다는 것이다. 진은 부스스 눈을 떴다. 어젯밤에는 따로 자자고 끌...
당신은 느리지만 변함없이 우리의 시간에서 멀어져갑니다. 항상 당신은 저를 놀라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놀라움은 amazing을 한 개도 찾아볼 수 없답니다. 이번에도 '미안해, 와타루. 장난이었어 ' 라고 말해주세요. 당신에게 죄를 내릴 것이니, 영원히 제 곁에 있어달라고 명령할거에요. 그러면 당신은 ' 와타루, 우린 항상 함...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사람은 늘 항상 변한다고 하지만, 잘 변하지 않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거실에 놓인 가구들은 이 방을 다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분명 같이 가구를 고르러 갔을 땐, 소파도 있었고, 테이블도 있었고 장식장도 전부 있었지만 도착한 것은 장식장과 테이블뿐이었다. 문제는 거실에 있는 가구만이 아니라 모든 방의 가구가 그랬다. 심지어 침대는, 따로 구매한 ...
질질 끌려서 들어오는 바람에, 소매는 다 늘어졌고, 머리카락도 다 헝클어졌다. 그렇게 엉망인 상태에서 침대로 던져졌다. 이대로 있다간, 강간을 당할지도 몰라, 석진은 겨우 일어나서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찾았다. 여차하면, 윤기에게라도 전화를 걸어야 했다. 내가 위험하다고. 태건은 석진을 침대에 던져 놓고, 허리를 숙인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아마도, ...
#첫 번째 사연 안녕하세요. '새벽 두 시의 생활력' DJ 슈가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리쬐는 햇볕에 고개를 들지 못 했었는데, 어느덧시간이 흘러 꽤 쌀쌀해진 지금이네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일하시는 분들은 외출 전 얇은 겉옷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 지금은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새벽 두 시를 지나고 있고요, 바쁜 ...
원망스러운 당신께 전합니다. 잘 살길 바라지 않는 마음이니, 잘 살고 있냐는 흔한 물음은 전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조차도 이 몹쓸 후회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아가고 있을 터이니.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날 걸 알기에, 보고 싶다는 표현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물며 이 지구라는 한정된 구 안에서 살아가고 있을 터이니, 목숨 걸고 찾는다면 죽기 직전까지 쫓아갈 수 ...
* 한유진에게 관심을 끊는 성현제의 이야기입니다. * 원래 세성 길드장님 생일 기념 연성 겸 303화를 보고 관심 끊는 성현제는 어떨까 상상해서 쓰던 이야기인데 최근 원작에서 더 대단한 전개가 나와버려서...(mm 갈아엎을까 했지만... 쓴 게 아쉬워서라도 올립니다... 캐붕대잔치이지만 원작과는 다른 맛으로 즐겨주세요ㅠ///ㅠ * 포스타입 기준 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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