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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은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 문 앞에 서 있었다. 오늘 아침밥을 먹고 있는 여동생의 손거울을 몰래 슬쩍한 태형이 다시 한 번 제 모습을 점검했다. 뛰어 오느라 난장판이 된 머리도 어느정도 정돈이 된 거 같았고 제대로 씻지 못해 꼬질꼬질한 얼굴도 아까 화장실에 들러 대충 물로 한 번 씻었다. 입 냄새는… …. 아침 조회가 끝나고 하기로 하고 조심스레 문을 열...
나. 그 형의 무엇이고 싶었다. 그 형의 동생, 그 형의 친구, 그 형의 피난처, 그 형의 연인, 그 형의 남편, 그 형의 동반자. 따위. 내, 나따위가 감히 그 형의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 그 형, 웃고 만다. 나는 한 마디의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그 형 웃고 만다. 뿌연 얼굴, 대개 그 얼굴 이목구비가 선연히 보이는 날이 없고 그 형 늘 뿌옇게 안개 끼...
"옷 좀 잘 치워두라니까."사람으로 며칠간 있더니 심경의 변화라도 느꼈는지 웅냥이가 맞이한다. 맞이라기보단 사실 바닥에 누워 꼬리를 젓고 있었다. 정국을 본체만체하고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먼지라도 보나? 발에 치이는 옷을 들었다. 신발장 제일 더러운데."있잖아.""네?""이젠 하나도 안 놀라네.""익숙해지라면서요.""하나도 안 익숙해 보여서. 너 아직도 ...
정국은 속절없이 거리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누구도 찾지 않는 장례식의 상주는 자연히 정국으로 정해졌다. 정국은 초라하고 냄새 나는 식장에서 날파리가 퍼드덕거리는 육개장을 위장에 쑤셔 넣으며 삼 일을 버텼다. 구질구질하고 엿 같아서 영정 사진도 안 챙기려다가 그 구역질나는 부대찌개 값인 셈 치자며 무거워 뒈지겠는 영정 사진까지 끌어안고 자리를 피했다. 버석거...
정국과 나는 불행하다.우리의 불행은 닮은 곳이 없어서, 나는 정국이 지금 어떻게 아프고 있는 건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다른 세계에서 나고 자란 다른 사람. 마음이 같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함께 가진 것이 없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이렇게 서로를 알 수 없어 갸웃거리는 순간들을 거듭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불행도 끝나고 만다는 것. 거기까지 남은 것은...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민윤기와 나는 불행하다.처음에는 종종 불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일, 매 순간, 매 분 매 초가 불행해졌다. 우리는 숨 쉬듯 불행했고, 그래서 서로를 불쌍히 여겼다. 가끔은 착각하기도 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연민하고 있는가. 나인가, 너인가. 민윤기는 까무룩 잠이 들었다 새벽녘, 애매하게 어슴푸레한 색이 흰 볼 위를 문지를 때쯤에야 눈을 떠 그렇게 말했다...
비가 왔다. 초여름의 장마는 그칠 줄 모른다. 너의 눈에 난 장마도, 그칠 줄 모른다. 너에게 비가 내린다. 나에게도 먹구름이 낀다. 너의 비가 계속 내린다. 나의 구름은 비를 쏟아낸다. 나와 너의 여름은 폭염이 아니라 장마다. 그칠줄 모르는 비와 젖어버린 많은 것들. 이 그칠 줄 모르는 비 속에서 암흑을 불러온 먹구름 속에서, 우릴 비추던 가로등 마저 고...
우렁각시는 밥도 해주고 그랬는데 우리 웅냥이... 어쨌든 날 도와주질 않네. 바닥에 흩어진 모래를 쓸어 버리고 물도 닦았다. 어디 갔나... 나 아직도 현실을 못 받아들였는데, 사실 내가 너무 과로해서 헛것이 보였던 게 아닐까?"음. 아니군."침대에서 자는 그 남자. 웅냥이면 용서해줄 텐데. 아니 이 인간이 어떻게 작고 귀엽고 사랑스럽던 웅냥이냐고- 나한테...
달이 유난히 밝았고, 별이 쏟아져 내릴 듯 박혀있었던, 그 새벽에, 창가의 커튼은 불어오는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나부끼던 그 커튼 밖에, 형이 있었다. 아니, 그저 예쁜 고양이가 있었던 것, 같다. 알 수 없는 그것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그것이, 창 밖에 있었다. 그리고 창 밖의 그것은,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내가 창 밖의 그것과 눈이 마주...
“아카이브에서 둘이 뭘 그렇게 하는 거야?”“일 하지 뭘 해요. 아이, 그 결혼이고 뭐고는 진짜 아니니까 말도 꺼내지 마시구요!”“안해, 안해. 애초에 누가 그걸 진짜 믿니, 너랑 민반장 반응이 재밌으니까 그냥 놀려보는거지, 이 친구야.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쫙 알게 되는 게 사내연애인데, 너네가 진짜 했었으면 진즉 알아서 부장님이 민반장 면담하자고 소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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