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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매일 지는 동인
"자아-" 누가 들으면 저 노인의 기품넘치는 영국식 발음에 빠져들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가 지금 전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절대 아니었다. "출발시켜." 여전히 내 머리- 아니면 엠마 박사님의 머리인가? 아무튼 그는 조준한 채로 위 아래로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뒷쪽 좌석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조종수에게 전하라고 말했다. "...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구두 밑창이 찐득하게 늘어붙었다. 혼곤한 정신은 허공의 어드메를 더듬어가며, 그 어느 것도 분명하지 않았으나 오롯이 분명한 것조차 그 몽롱함이었다. 휘청이는 다리가, 오금이 꺾이고 중심이 앞으로 기우뚱했다. 아야. 풀썩, 바람결을 머금은 옷자락이 느직하게 떨어지고 짧은 탄식이 제 것이 아닌 것처럼 흘러나왔다. ...
내스급 369화 짧은 감상. ---- "중국 군부에 위험한 게 있대요.""그래서 한국 헌터들을 끌어들여 (중국) 군부 약화도 시키고, 세성 길드장도 처리하고 싶은 거 같아요.""...세성 길드장은 왜.""그쪽은 그냥 원한이라거나 애증이라거나? 누님 말고 다른 사람들이요." "원한 품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냐.""말했잖아요. 버림받은 사람들 많다고. 한순간에 ...
[마스터] ...이 무슨 살벌한 세계.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개인이 군세를 만드는 사회라니... [라프넬] 영원히 내부에서 죽고 죽이는 세계란 말이지...? [샥스] 뭐뭐. 그 정도로 전쟁에서 죽지는 않아. 진짜 메기도는 튼튼한걸. 게다가 지면 일단 물러나는게 암묵의 룰이고~ [라프넬] 저기... 샥스도 군단을...? [샥스] 응응. 통솔했었어! 하지만 전...
[D-1] ""전부 정상작동합니다."" 음질이 좋은 무전기음. 그것이 들리는 상황실에서 엠마 박사님과 나, 그리고 거의 모든 연구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 음성과 그것에 품질이 좋지못한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캐슬 브라보' 기지와 '나방의 신전' 기지의 통신을 병합하여 멕시코에서 송출되는 그곳의 상황. 일명, 실시간 장거리 통신을 통해 각 고위층이 그것...
두 거구의 재충돌은 일반적인 자연의 흐름을 초월했다. 바트라와 메가기라스의 공격과 방어가 잇다라 가해지고, 근처에 있는 강의 물길은 바뀌고 숲을 감싸는 흙냄새를 지워버렸다. 메가기라스의 입에 묻어있는 비릿한 피는 둘의 싸움에 나부끼는 바람에 녹아 날라가고, 바트라의 광기에 가까운 자연에 대한 헌신에 대해 더욱더 신중함을 가해 행동하기로 하였다. 그의 공격은...
"중간고사 성적 어땠냐고요?" 오늘은 방과후에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가온이 형을 도와 학생회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형이 내 중간고사 성적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갑자기 중간고사 성적은 왜요?" "슬슬 기말고사 대비할 시기잖아. 내가 너 공부하는거 도와주려고 하는데 중간고사 성적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야 도와주지" "아..기말...
19. 강진은 몽롱해지는 정신을 잡을 수가 없었다. 수마에 빠지는 것 같아 몸을 제어할 수가 없었다. 예랑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이 아득한 꿈처럼 느껴졌다. 제가 도령과 한 몸을 쓰게 된 경위이기도 하지요. “휘…….” 이휘영? “누가, 누가 휘라는 거야.” 이휘영이 왜 여기에 있어? “그럼…… 무엇으로 부르리까?” 이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지? “휘영이...
밤 11시, 코우이치는 나미모리중학교로 가고 있었다. 어머니는 잠들었고, 몰래몰래 나오는 것은 자신의 특기였으니 쉽게 그는 집을 나온 것이었다. 뒤에서 그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았다. 타쿠야가 그를 향해서 달려왔다. 조금은 불만인 표정으로 자신에게 다가왔다. “뭐야, 너나 코우지나 오늘 훈련 땡땡이치고 말이야.” “음? 그래?” “그래! 덕분에 나만 1대1...
수민은 남자의 팔을 붙들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아챈다. “사... 삼촌! 어떻게...” “피해라, 수민아! 어서!” 놀랍게도, 주경이 그의 두 손으로 남자의 오른팔을 꽉 붙든 채 버티고 있다. 하지만, 수민이 얼른 보기에도, 주경은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지만,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것보다도, 분명 주경은, 수민이 어떻게 되든 그건 수민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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