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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 김독자는 설원에서 살고 있었다. 주변은 눈을 뒤집어쓴 나무와 푸성귀가 전부였다. 먼 곳에는 깎아지를 듯 솟은 산이 보였고, 얼어붙은 빙하더미가 보이기도 했다. 때론 오로라가 떴다. 때론 하얀 밤이 찾아오기도 했다. 먹을 거리를 찾아 헤매지 않은 건 허기를 느낀 적이 없어서였다.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건 얼마 후 알게 되었다. 마시지 않아도 살 수 ...
김독자는 약 반나절 정도를 얕은 절망에 잠긴 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흘려보냈다. 때때로 턱까지 차오른 물속에 발가락 끝을 세우고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수많은 생각들이 그의 머릿속을 관통해 지나갔다. 김독자는 그 중 어느 것도 붙잡을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결국 김독자는 한숨을 쉬며 절망 속에 머리를 푹 담갔다. 이곳은 제 4의 벽도, 수식언도, 레...
"하? 그게 무슨 소리지?" "말 그대로의 의미인데." 어쭙잖은 농담은 아닌 모양이었고 딴에는 진지해 보였다. 중혁도 분노보다 황당함이 앞섰다. 수영은 중혁을 똑바로 보지 않고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고서 중혁을 보았다. 중혁은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다행히도 수영이 말을 이었다. "내가 널 딱 보니까 견적이 나오는데 너는 사랑 같은 거 믿...
2. 김독자는 울었다. 제 멱살을 쥔 채, 울먹임이 그득한 소리로 젖은 숨을 씨근덕대는 스물여덟의 김독자를 보며 유중혁은 십 년 전을 떠올렸다. 처음으로 김독자가, 유중혁의 눈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던 때를. 피 끓는 열여덟 청춘. 유중혁과 김독자의 주민등록증에 찍힌 잉크도 채 안 말랐을 즈음이었다. 당시의 유중혁은 유난히 명석했던 제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에 ...
1. 유중혁은 폭탄을 던졌다. “결혼한다.” 낡은 포장마차의 테이블 위로, 자그마한 카드 두 장이 던지듯 올려졌다. 빤한 네 개의 눈동자가 재수 없도록 잘생긴 낯을 한 번, 그리고 각자의 앞에 놓인 카드를 한 번 주시한다. 한수영은 하- 기가 찬 소리를 웃음처럼 흘리며 소주잔을 기울였고 나는 어안이 벙벙해 눈만 깜박였다. 한순간 멍청해진 머릿속이 술 때문인...
눈물이 흐른다는 것은 사죄도 후회도 아니었다. 그것은 단순히 하나의 감정이 아닌 여러 시간 동안 비축되어 있던 혼잡한 감각의 방출이었다. 실타래처럼 엉킨 생각과 마음 한 구석의 두려움도 내재되어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결정을 이뤄 볼을 타고 떨어진다. 그동안 떨쳐내지 못해 아프고 괴로웠던 감정의 격동이었다. 고개를 숙이자 눈동자 안에서 커다란 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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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묻자.” “응.” “잤어?” 동혁에게 19세, 그니까, 미성년을 벗어난 직후부터는 모든 게 최악, 최최최악이었다. 가능하다면 19.9세의 이동혁을 붙잡고 제발 거기서 멈춰 버리라고 마이 구겨지도록 멱살 잡고 짤짤 흔들어 제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 이야기는 19세 전 파릇한 이동혁과, 19세 후 성년을 맛 본 이동혁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물론, ...
X는 카페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의미 없는 짓임을 알았지만, 그래도 썼다.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였다. ‘어렸을 때의 나는 내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난 좋은 부모님이 있고 아프리카의 어린이처럼 굶지도 않으며 개미처럼 밟혀 죽지도 않는다. 옛날처럼 여성차별이 심한 시대에 살지도 않고 노예제도나 사형제도는 없다. 민주주의는 꽃을 피웠으며 모두모두 ...
* 시크릿엔딩 이후 여주 시점에서 쓰여진 글 * 캐붕 엄청납니다. * 탈고하지 않은 쌩 글입니다. * 707, Unknown 최애 분들은 가급적 열람에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둘과 여주의 관계성에 개인적인 해석이 관여되어있어 불쾌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내가 졌어요. 이제.. 그만할까요, 우리." 내가 지쳐 내뱉은 그 한마디에 반박이라도 해주길...
저의 포스타입을 구독해주시는 분들, 이제 구독하시려는 분들께 알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철수 입니다. 철수라고 자기 소개하니까 기분 되게 새롭고 좋네요. 사실 좀 더 일찍 공지로 달아놨어야했는데 허겁지겁 포타를 만들고 글을 업로드하는 재미에 취해 잊고 있다가 늦게나마 말을 하려고 공지를 씁니다. 글을 다 쓰고 나니 너무 구구절절이라 핵심만 짧게 말하자면 저는...
* 그렇게 변백현네 회사 팀 식구들이 무려 1시간 반동안 부어라 마셔라, 삽겹살 몇 그릇들을 더 헤치우고, 그제서야 슬슬 다들 회식을 마무리 하는 듯 해 보였다.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을 들이 마셔댄 결과, 몇몇의 취해버린 사람들이 있었고 그 취한 사람들을 케어 해주는 무리들이 끙끙 거리며 가게를 나서고 있는 그 모습들을 잠시 감상하다 다시 가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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