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썰은 겁나 많은데 뽕이 점점 식어가니 큰일입니다. 다른 것도 써야하는데 뇌내 망상으로 전개하니 어쩐지 쓰기 귀찮아지는.... 어쨌든 브리로열시로 완결입니다.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새빨간 불길, 사람들의 비명소리, 즐비한 시체들, 그리고 허공에 떠 있는 새카만 술잔. 흘람 레이도 죽어 사라진지 오래,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서 있는 것도 겨우겨우.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고 창을 쥔 손은 이미 경직되었을 뿐 힘이라곤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주르르, 이마를 타고 흐르는 피가 안구 속으로 들어왔지만 눈을 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