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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민규가 묵게 될 방도 이층에 있었다. 원우의 방과는 작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 쓰기 전에 정리가 필요할 거라고 했다. “좀 오래 비워놔서 청소할 게 많을 텐데.” 그처럼 말하며 지수는 작게 하품했다. 잠이 쏟아지는지 눈을 깜빡거리는 걸 보고서 민규가 손을 반짝 들고는 말했다. “저 청소하는 거 좋아해요.” “그래두.” “얼른 더 주무세요.” 필사적으...
내 스무 살의 시작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집에서 적당히 가까운 대학교에 입학해서 고삐 풀린 대학 생활을 즐기며 '아! 그 얼굴 쩌는 16학번?'으로 대나무 숲에 이름 석 자 날리는 것! 내가 꿈꾸던 스무 살의 시작은 이 정도면 충분했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어긋나버렸다. 조금 상향해서 넣었던 대학교는 모두 떨어지고 수도권에서 저만치 떨어진 대학교만 붙어...
원우는 개다. 개같은 애인, 뭐 그런 뜻이 아니고 진짜 개다. 네 발로 걷고, 털이 북슬북슬하고, 주둥이가 길고, 멍멍하고 짖는, 진짜 개. 그렇다고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개인 건 아니다. 그랬다면 나는 개와 섹스하는 동물학대범이었을 테니까. 원우는 가끔 사람이 된다. 언제 사람이 되는지는 모른다. 낮에, 아니면 밤에, 아니면 한 달에 몇 번, 그...
0. 박소희 작가님의 궁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 궁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1. 기본적인 설정중간에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생길 것 같아 따로 게시글을 업로드합니다. 원작과 동일하게 2018년, 입헌군주제인 대한민국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혼이 이성혼과 다름없이 보편적인 사회로 설정해 이야기를 꾸려갈 예정입니다.이야기 중 민규는 18...
냉정과 열정 사이 김민규 전원우 원우가 제 옆에서 잠들어있다. 사람을 물리라고 하길 잘했다. 아까 울던 모습을 떠올린다. 중간에 멈출까 고민하던 제 팔목을 잡던 감촉이 다 기억난다. 까무룩 잠이 든 얼굴이 예뻤다. 아파하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아주 잘 자는 게 다행이었다. 민규는 이 모든 게 꿈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정신이 말짱했다.
처음에 원우는 제 귀를 의심했다. 한판이라도 이기면 알려주겠다? 그 말인즉슨 전패하리라는 것이었다. 바둑은 5전 대국을 기본으로 한다. 세 번을 이기면 되지만 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승리가 결정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끝나지 않는 점이 특별했다. 국제대회에서는 3승과 4승 사이의 상금이 기천만원에서 수십억 단위로 뛰기도 했는데 그만큼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았다...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0. 그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시작됐다. 사람이 달에 가고, 드론으로 타임지 표지를 만들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시시껄렁한 농담을 받아주는 시대에 구미호의 ‘신부’가 되어 혼례를 치르는 일 말이다. 1. 우리 마을은 경기도 어드메, 무지한 서울 사람들이 ‘그 정도 시골이면 경기도가 아니라 강원도 아니야?’라고 말할법한 작은 시골 마을로, 서울로 ...
산책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눈부신 햇빛도 없고, 많이 걸어도 숨이 차지 않는 늦은 밤에 원우와 민규는 벽돌 담장이 늘어선 주택가를 나란히 걸었다. 민규는 키가 컸다. 그래서인지 가까이 있으면 느껴지는 존재감이 생경했다. 원우는 원래 조금 마른 체구에 평범한 키를 가졌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밤마다 다리가 아프더니 십 센티가 넘게 자라서 중학교 때 친구...
정한의 방은 오피스텔 5층의 꼭대기 방이었다. 한쪽 벽이 지붕 바로 아래인 건지 비스듬히 경사를 이루고 있었고 대신에 원우의 방보다 면적은 넓었다. 진한 회색 이불과 커튼 대신 창문을 가린 이름 모를 외국 밴드의 포스터, 책상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오래된 CD 더미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책장에는 ‘슬램덩크’나 ‘유리가면’같은 만화책부터, 장르를 알 수 없는...
정한은 학교 후문에서 십 분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았다. 지은지 십 년 가까이 되었지만 깔끔하고 수납공간이 넓어서 가성비가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지수는 기숙사 생활을 했고 여간해서는 학교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 그런 지수가 정한이 어떤 오피스텔에 사는지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새내기의 자취방이란 과 동기들의 사랑방이 되기 십상...
지수가 정한을 처음 만난 건 벚꽃이 지고 푸른 잎이 올라오기 시작하던 4월의 어느 날이었다. 시험 기간이었으나 대학 입학 이후 처음 치르는 중간고사였으므로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실감이 나지 않으니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도서관에 앉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던 지수는 동아리방으로 향했다. 동아리방은 인문대 구관의 1층 가장 끝에 위치했다. 인문대 동...
직원보다 많은 손님이 들락거리는 사무실이라 낯선 사람의 방문은 익숙했지만, 오늘 찾아 온 남자는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는 데가 있었다. 남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원우조차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정한처럼 잘 빼입은 양복에 총기가 돌다 못해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결정적으로 손에 들린 쥘부채. 할 일이 없어 괜히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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