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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장편이 될 줄은 몰랐던터라 당황스럽지만 이런 것도 재밌네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눈알이 빠질 것 같지만 글 쓰는 걸 미룰 순 없어서 새벽에 올립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릴리의 모습과 멀어져가는 해리지만, 그럼에도 애증의 관계였던 스네이프와 계속 엮이는 게 보고 싶었습니다. 오타주의해주시고 즐감하세요.)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은 늦어만 가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인 듯 했다. 어렴풋하게 맑아지는 정신에서도 부드러운 천의 촉감과 나른하고도 여유로운 기분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빙긋 미소 지었다. 쉬이....... 나직하고 봄바람 같은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어깨를 토닥거리는 손길에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며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몸이 길들여진 고양이처럼 늘어진다. 애교 부리듯 보드라운 ...
함께 들으시면서 감상하시면 더 좋습니다. https://twitter.com/_SSYA_sa6/status/1385611883730767874?s=20 보고오시면 더 이해가 잘되는 연성 “ 신이시여 제발 당신이 존재한다면 부디, 그를 돌려주세요. “ 신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직 그만을 바라보며 기도하던 자신의 충실한 신도가 자신의 앞에서 ‘그’를 되...
난 요즘도 불면증에 시달려 '이제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건 사랑이 아니야 재현아' '이렇게 아픈데, 네가 없는 삶은 이렇게 아픈데' '너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헤어지는 게 나아' 그리고 우린 헤어졌다. 숨통이 트인 기분이었는데,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았는데. 넌 끝까지 나를 놓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한기현씨 맞으신가요?' '네' '경찰입니다...
* 전정국이 '풉'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만져봐." 웃음을 진정시킨 전정국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손을 뻗어 귀를 만져봤다. 진짜 강아지 귀 같네... 아니 귀인 건가?정국이 귀를 만지고 있는 내 손을 부드럽게 잡고 밑으로 내렸다.정국이 아무 말 없이 내 얼굴을 쳐다봤다.그 눈빛이 이제 들을 준비가 되었냐, 묻는 것 같아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는 ...
지민이가 변했다고 생각한 건 고등학교 2학년때 일 것이다, 항상 남에게 친절하고 밖에서나 안에서나 같은 지민이가 좋았다 그래서 지민에게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그저 같은 학생이였지만 지민이랑 다른 무리가 또 있었다, 하나 지민이를 계속따라다니다 보니, 그들에게 점점 소홀해진 건 사실이다 ' 전정국, 얼굴 보기 요즘 힘들다' 한쪽 구석에 핸드폰...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갑자기 모든 시선이 셋에게 모여들고 순식간에 인파가 주위를 감쌈. 개중엔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음. 금수가 넋 나간 듯 눈 깜빡거림. 시선에 사로잡혀 뭘 하려고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았음. 남수가 뺨 붙잡힌 채로 멍청하게 눈 깜빡이고 강세가 다시 볼 당김. ‘쪽.’ 금수 시선이 살짝 혼란스럽게 떨림. 소란스러운 가운데 학생 주임 선생님이 나타남. 대체 뭐...
“문대야, 너 나 좋아하지?”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나를 응시한 두 눈이 너무도 뚜렷해 피할 수 없었다. 내가 가장 사랑한 너의 시선을 이겨내지 못한 나는 결국 맞다며 고개를 끄떡였다. 나의 긍정에 너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웃음도, 실망도, 곤란함도 아닌 아주 애매한 표정. 그것이 무언인지는 금세 알 수 있었다. “어쩌지. 나는 널 그렇게 생각한 적 없...
촉, 하는 소리가 도서관 안에서 크게 울렸다. 녹두는 제 귀에 들린 소리에 놀라, 쥐고 있던 형광펜을 책 위에 떨어뜨렸다. "...음?" 옆에 앉은 율무가 싱긋 웃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다시 제 책을 보며 연필로 메모를 했다. "뭐...?" 녹두는 동그란 눈을 뜨고 율무의 옆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제 입술을 만졌다. 분명 이 놈의 입술이 제 입술을 ...
* 시간적 간격을 두고 끊어서 푼 거라 말투가 다소 와리가리 합니다 영국 귀족가의 집사인 스네이프와 그 집 둘째 아들 해리 보고싶네... 어릴 때부터 스네이프를 잘 따랐던 해리가 오래도록 다른 유럽 국가로 유학 갔다가 성인돼서 돌아오는데ㅡ 로 시작하는 그런. 해리는 어렸을 때부터 꾸는 악몽? 비스무레한 게 있음. 그 꿈의 내용이란 게 크고 검은 늑대 한 마...
지옥은 비어 있고 모든 악마들은 이곳에 있다. (템페스트 1막 2장) bliźniak 초기 인간복제는 체세포 복제의 방식으로 시도되었다. 사람의 손톱, 머리카락에서 추출한 체세포를 핵을 제거한 난자와 결합시켜 만들어진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는 방식을 말한다. 1997년 복제양 돌리도 이런 식으로 태어났다. 돌리는 정상적인 양의 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하고 죽...
어스름한 오후가 지나고 칙칙한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은 마지막 태양빛이 불타듯 붉은색을 띄다가도 금방 먹구름에 감싸여 눈부시지만 을씨년스러운 저녁의 성당을 비추었다. 브레이즈는 제국과 연합국의 중간 어딘가에 사악한 죽음의 여신이 자신의 세계를 다스리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자신들과 싸워야 한다는 전보를 전해 들었음에도 크게 놀라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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