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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순영이 두백 아저씨네 좀 다녀와야겠다.”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를 마친 김 주임이 옆자리 순경의 책상을 툭 쳤다. “몽실이가 없어졌대. 집 나간 건지 어느 놈이 데려간 건지 모르겠다는데.” “아 진짜요…….” 온갖 호들갑 다 떨면서 당장 찾으러 가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반응이 영 시원찮다. 의아하게 고개를 돌린 김 주임은 나사 빠진 행색으로 키보드...
“이놈의 컴퓨터 또 말썽이네.” 이번에도 영문 모르는 채로 컴퓨터가 꺼진다. 박 소장은 이마를 짚었다. 파출소에 컴퓨터가 들어온 지도 어느덧 십오 년이 훌쩍 지났는데 디지털 사회에는 통 적응이 되지를 않는다. A/S 부르면 수리비보다 출장비가 더 나오는 촌구석이라 특히 더 그랬다. 그래도 컴퓨터가 안 되면 업무를 볼 수 없으니 매번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안녕. 보고픈 나의 여름. 너의 첫사랑은 잘 전달 받았어. 더 늦기전 너처럼 나의 첫사랑을 전해봐. 나의 여름엔 뽀얀얼굴에 붉은 볼에 나를 향해 웃어보이는 니가 늘 가득했어. 나는 그런 여름을 늘 놓치못하고 있었어. 우리의 첫만남을 어떻게 기억하냐고 ? 음 황당? 당황? 너를 처음본 그날을 설명할 단어가 이세상에 있긴 한걸까. 자기 몸도 못겨눌만큼 큰 양동...
기범은 지금 몹시 혼란스러운 상태다. 얼마 전 진짜 절대 완전 어택으로 그의 머릿속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최민호 때문에 가뜩이나 중간고사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있는데, 몇 개 남지 않은 시험에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쉴 틈 없이 말을 늘어놓으며 정신을 산란시키고 있는 예수를 섬기는 한 남성 때문이다. 민호에게 대차게 차여버린 정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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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 여긴 여름이 왔다. 유중혁이 써내려간 편지의 시작은 이러했다. 겨울은 김독자가 유독 싫어하는 계절이었지만, 그렇다고 여름을 좋아했냐라고 물으면 그것은 또 아니었다. 김독자는 초가을이 아니면 언제나 힘들어했다. -네놈은 항상 이곳의 겨울이 혹독하다고 싫어했지. 그래, 떠난 곳은 따뜻하니 좋은가? 김독자는 초가을을 제외하면 언제나 도서관에 틀어...
관자놀이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절로 나오는 욕을 내뱉었다. 날도 습해서 불쾌한데 쨍쨍 내리쬐는 해까지 정통으로 맞고 있으니 슬슬 짜증이 정수리까지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야 권도현” “…어. 호진아 안녕” 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교문으로 들어오는 권도현을 불러세웠다. “너 머리 그게 뭐야?” “이제 곧 방학이니까. 어때? 예뻐?” 하루 사이에 노랗...
이제는 아침저녁에도 피부에 닿는 공기가 미지근했다. 다열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잠시 땀을 식혔다.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여름에 태어났기 때문일까. 다열은 언제나 이 계절을 좋아했다. 뜨거운 열기와 눅눅한 습기까지 전부. 이맘때가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물렁거려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쉽게 감탄했다. 그런 계절에 태현을 만났던...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플레이리스트 그 시절의 여름을 담고 있는 노래들 이십 분이 넘는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 애들과 같이 흥얼거리던 노래들, 텁텁한 흙냄새도, 꺄르르 웃던 웃음소리도, 땀을 흘리게 만들었던 노란 햇볕도, 지름길로 돌아갈 때면 했던 무서운 괴담들도 지금은 모두 가물해진 향수들 노래를 꺼내 들으며 하나둘 떠오르는 냄새들이, 풍경들이 기...
마리나의 성장 이프 중 가장! 좋아하는 루트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95%의 확률로 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마법학교 윈터 아르젠티스/등장인물/3학년/성장서사 위X피디아) 이전 글과 동일한 1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고향을 벗어나 드넓은 세상으로 나온 마리나를 담았습니다. 첫 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개그 요소가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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