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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엄마를 지키러 가는 거거든. 나이트 전단지를 돌리고 길바닥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내내 그 말이 귀에서 맴돌았다. 새벽 네 시가 되자마자 옷을 벗고 일당을 받아 돌아 나왔다. 인적 끊긴 길은 스산한 새벽공기가 발아래 깔려 서늘했다. 봉투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 시내를 빠져나와 버스도 끊긴 정류장 근처에서 어제이자 오늘의 담배 한 개비를 빼어 물었다. 짙게 ...
#15 Prev. 대답이 없는 유라에 세원이 입꼬리를 올렸다. "유라야, 너 방금 김한빈이었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었어." 한동안 걷기를 힘들어하는 직속 선배의 모습을 본 이후로 유라는 꽤나 성실해졌다. 항상 딱 맞춰 아슬아슬하게 등교하던 모습은 어느새부터인가 없어졌고, 오히려 10분 미리 교실에 들어섰다. 매사에 밀었던 숙제는 꼬박꼬박 미리 끝냈으며, ...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바래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녹슬고 부서진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어떤 모습을 갖고 있었는지. 결국은 다 바래진다. 기억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 역시 빛바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찬란하고 선명한 기억일지라도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할 때엔 늘, 그때만큼 선명히 기억할 수가 없다. 나는 기억을 도화지라...
처음 계기는 고등학교 때였다. 같은 반 친구가 유튜브에서 봤다며 타로카드를 가져와 인기를 싹 몰았는데 그건 누가 봐도 야매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곤 속으로 생각했다.내가 해도 저것보단 더 잘하겠다. 그래서, 이게 계기였다.“ 예약하고 왔는데요. ”내가 타로점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점을 친다. 타로로 점을 친다. 점을 치면 점술사. 그러면 점술사는 ...
"제정신입니까?" 한셀의 첫 마디는 그랬다. 비아냥도 비웃음도 아닌 차갑고 뚱한 얼굴을 보며 에바는 거짓말을 할 의욕을 잃었다. "나 멀쩡해." "그래요, 아주 멀쩡한걸요. 봐요." 산드라가 반쯤 비워진 에바의 접시를 가리켰다. "술까지 마셨어?" 한셀은 거의 바닥을 보인 에바의 잔을 보며 질린다는 얼굴을 했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무슨 일이라...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_imase - NIGHT DANCER [ 지느러미 없는 인형 ] " 폐 병원에 뭐가 있겠어. 귀신들만 우글우글 하겠지. " (뭐, 내 다리 어디갔냐고? 신경 쓰지마. 그냥 누가 훔쳐갔어) 이름 ▶ 원 닉네임 ▶ 1 나이 ▶ ? 성별 ▶ XY 종족 ▶ 유령 키/몸무게 ▶ 174 / 표준 성격 하는 말 마다 영혼 없이 말합니다. 언뜻보면 예의를 밥 말아먹은...
<이름> 하루네 아이라 아이리스(Harune Eyra Iris) 미들네임은 하루네 아이라 <성별> 생물학적 여성 <나이> 추정 불가, 외관상 20대 중후반 <생일> 3월 2일 <키 / 몸무게> 183cm / 70kg <Like / Hate> 티, 귀여운 것, 애인, 술, 독서 / 무례하고 예의...
알프스 산맥의 봄은 늦다. 6월에 들어서서야 들풀은 생기를 갖추고 벼르던 꽃망울을 터트린다. 하지만, 모든 봄이 그러하듯 봄이 만연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아차, 하는 순간 잰 걸음을 놀려 코끝을 치고는 뒤로 달려가 버린다. 에이드리엔은 고조부모 대부터 알프스 산맥 어드메에 사는, 유서깊은 집안 출신의 아가씨였다. 아니, 사실은 이 산에 사는 열 대여섯 개 ...
사니의 복근을 보고 갈길 수 밖에 없었던 연성... 전쟁의 신 아레스 × 미의 신 아프로디테로 낫섷 보장. 물론 진짜 그리스 신화에서는 여자들 많이 거느리지만 울 산레스는 그렇지 않지...일편단심 아프로디테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어떻게 둘이 알게됐냐면... 말도 별로 안하고 전쟁에만 나가면 다 때려부수니, 난폭하고 전쟁광인줄 아는데 아니. 오히려 애정결핍에...
소녀는 시야가 암전 되는 끝으로 그들에게 발각되었고, 노예상으로 끌려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과거와 달리 눈동자에서 생기를 찾을 수 없었다. 과거의 기억들을 망각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트라우마로 인해 과거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떠오르기 싫은 건지 소녀는 무심했으며 살아있는 인형과 다름이 없었다. 소녀는 가만히 철창 안에서 죽음을 기망하고 있었다. 그렇...
※이 글은 픽션입니다! (구원튀 내용이므로 뒷목을 잡으실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유중혁은 잘생겼다. 글로 읽었던 유중혁의 미모를 실물로 영접 했을 때는 '아 이런 게 주인공이구나' 싶었다. 소설의 외모묘사가 잘 되어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유중혁은 잘생겼었다. 상상 이상으로 싸가지도 없었고. 유중혁을 처음 만난 날을 똑똑히 기억한다. 재수 없는 놈.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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