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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다니엘, 오늘 하루만 가게 좀 부탁하자] 작은 칵테일 바를 운영중인 성우의 부탁에 다니엘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마침 용돈벌이가 필요하던 참이었는데 성우의 보수는 언제나 꽤 후한편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민현이 형 쉬는날?] [ㅇㅇ] 그럼그렇지. 손님이 많아 혼자 일하기 버거운날 가끔씩 도와달라고 한적은 있었어도 온전히 가게를 맡겨두고 자리를 비우는 ...
1. 진영이는 지훈이와 사귀면서 아이돌에 대한 관심은 많이 사그라졌지만 그래도 앨범도 꼬박꼬박 사고 팬싸도 꼬박꼬박 가고 선택적이긴 했지만 해외투어도 돌았다. 당연히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도 갈 예정이었다. “형, 여기 콘서트 표에요......전부 형 꺼에요...” 제 통장을 넘겨주듯 진영이가 지훈이에게 수줍게 표와 응원봉을 내밀었다. 지훈이는 떨떠름하게 ...
그날 이후 자연스레 박지훈과의 연락이 끊어졌다. 사실 먼저 할 용기도 나지 않았고, 지훈도 하지 않았지만 했더라도 연락을 받을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거기서 무슨 말을 해. 아직 마음 정리 못했고, 키스는 했고. 거기에 설렜지만 계속 그런걸 하면서 만날 자신도 없고. 그러니까 이도저도 아닌 관계가 되어버렸다.그리고 자연스레 배진영과는 더욱 친해졌다. "선배...
지훈은 퇴근하고 관린의 집에 앉아서 다니엘의 메세지를 보았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째서 였다. 당장이라도 다니엘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다. 제가 시간을 가지자고 했지만 되려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핸드폰 화면에 적힌 내용을 믿을 수 없었다. 다니엘이 저에게 그럴 순 없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집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집에가서 다니엘을 붙잡아...
Loving can hurt Loving can hurt sometimes But it's the only thing that I know When it gets hard you know it can get hard sometimes It is the only thing that makes us feel alive # 그가 떠나고 첫날. 첫날은 괜찮았다고 ...
혹자들은 끼리끼리 모인 여자들이 얼굴을 붉히며 '글루미카페'를 이야기 할 때, 그것이 그 카페의 별칭이라 생각했다. 가게 이름을 그딴식으로 지을 리가 없다. 노멀한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 카페의 이름은 '글루미카페' 였다. 처음으로 관린에게 여자를 뺏기고 글루미 선데이에 푹 절어서 살고 있을 즈음 지훈은 가게 간판을 올...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친한동료와 윙과의 저녁자리도 마다하고, 그 여배우와의 저녁식사에 온 이유는 단 한가지. 이렇게 찾아오시지 말라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지금 딱히 누군갈 만나고싶지도 않다고. 서울사람처럼 정중하게 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속으로 헤아려봐도, 딱히 멋진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속 얘기 그대로 말했음. 그러자 여자는 진솔한 모습에 한번 더 넘어간듯, 그럼...
※ 00편이 있어요! (http://posty.pe/aoo5rj) 아침은 7시 20분에 먹었다. 가끔 앞뒤로 당겨지거나 미뤄질 때도 있지만 ―늦잠을 잤다든가 주번이라든가― 웬만해서는 거의 그대로 지켜져서 뉴스 속 아나운서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정치와 경제를 논할 즈음이면 우진은 예외 없이 식탁 앞에 앉았고 지훈은 그것 보다 조금 더 빨랐다. 지훈까지 합치면 ...
*** 점심식사후의 나른함이 감돌았다. 그런 나와 달리 앞에 앉은 재환 형은 미간에 한껏 힘을 주고는 볼을 이따금씩 꿈틀거렸다. 그는 내 이어폰을 귀에 꽂고 녹음파일에 집중하는 중이었다. 그에게 핸드폰을 빼앗겨 할 일이 없어진 나는 카페 내부의 풍경을 의미 없이 곱씹었다. 진짜 평화롭다. 작은 화분들이 늘어선 나무창가에 오후의 햇살이 내리 앉았다. 하얀 벽...
"다니엘, 일어나." "지훈아 조금만..." "날 그 사람이랑 착각하는 거 2번째네?" 다니엘은 나른한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렸다. 히뿌연 수증기 너무 흐릿한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초점을 맞추기 위해 몇번 깜빡거리는 중 뒤늦게 잠들기 전 기억들이 몰려들었다. 저 사람은 지훈이 아니다. "아, 죄송합니다." 벌떡 일어나서 성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욕조 안...
윙은 빠르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음. 윙의 자리가 뭐냐고 묻는다면 딱 꼬집어 정의할 수는 없었지만, 요 근래 윙의 우울함을 눈치챈 몇몇 사람들은 전과 같아졌다고 느끼고 있었음. 자신이 오래동안 봐왔던 윙하면 떠오르는 고정적인 이미지나 분위기. 아마도 크게 다를지않을 각자의 기준을 세워놓고 윙의 현재 상태를 파악함. 속마음이 들리지 않는 이상 그게 최선이었...
문득 돌아본 그의 영지는 가난할지언정 퍽 착실한 분위기였다. 다른 영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유행만을 쫓아 오래된 무언가를 허물어버리고 삐까뻔쩍한 새것을 세우려는 공사같은일도 없었다. 옛것을 존중하고 전통을 살리려는 의도일지, 가난해서 아무것도 시도할수 없었던걸지 아무래도 후자쪽에 가까울 이유일지 몰라도 지훈은 이 공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와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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