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품어 당신이 사라진다면, 그 세상에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면 좋을까. [열심히 연재중]
처음부터 이렇게 묶인 것은 아니었다. 그래,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 잔혹하다면 잔혹하게, 아쉬울 것 없는 표정으로 제 비틀어진 삶을 돌아보길 포기했을 뿐이다. 유곽, 홍등가, 이 아름다운 꽃들이 차려진 상에. 자신이 올려져 있음을, 내밀어지는 술잔으로 잊고 있을 뿐이다... "이 아이 입니다." 새파란 연기를 내뿜는 곰방대는 처음 본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