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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피어오르는 녹빛. 그 진한 안개 속에 잠시 다른 향이 머무를 때. 나는 그제서야 내가 그대를 만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내가 머무는 곳은 좁고 높은 탑. 내가 오로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대의 선택과 만남에 따를 뿐. 흘러가는 시간은 짧고, 머물 곳은 없는데. 왜 그대는 나에게 이토록 찬란하나. 나는 내가 살아있지 않음을 알고 절망했다. 내가 창조...
어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일기를 못쓰고 잤다. 어제도 할 말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휴가 전 마지막 근무를 했다! 퇴근하고 나니 기분이 진짜 좋았다. 이젠 정말 여행이 코앞이구나! 싶어서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아무튼 좋았다. 그럼에도 아직도 여행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더 준비할 것, 부대에서 챙겨가야 할 것들을 미리 정리해놨다. 대강...
보석함: 땅의 별들이 기억하는 사람의 노래 02. 자수정 - 부귀, 평화 "황제를 위하여 " -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자수정의 보라색은 귀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특권계층의 전유물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품질의 자수정을 논한다면 한국을 빼 놓을 수 없는데,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자수정을 산출하는 나라라고 전해진다. [작가노트] 보...
보석함: 땅의 별들이 기억하는 사람의 노래 01. 가넷 - 희망, 진실한 우정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있던 이 인연에 감사하며, 우리의 우정이 오래도록 함께하길 빌어주자. 설령 어느날 너와 내가 피치 못할 이별을 하게 되더라도 이 시절을 언제까지나 소중하게 간직하자. “ - 가넷, 석류석이라고도 불리며, 진실한 우정과 충성, 불변, 진리 등을 상징하는 보...
어제 늦게자서 오늘은 낮잠을 자버렸다. 그것도 무려 3시간! 솔직히 피곤하긴 했는데 그게 또 이렇게 돌아올줄은 몰랐다. 그냥 휴일에 많이 자면 되지 생각했는데 당장 피곤한건 어쩔수가 없다. 군대가 회사보다 좋은건 퇴근이 빠르다는거다. 사실 출근시간은 회사다닐때랑 큰 차이가 없는데 퇴근이 빨라서 저녁 빨리먹고 쉴 시간이 많다. 덕분에 낮잠도 푹 잔 것 같다....
아직도 내 노래취향에 대한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어릴 적 이 노래가 좋다더라하면 그 노래를 들었다. 남들이 좋다니까.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끌리는 노래들을 플레리스트에 넣기 시작했다. 그 덕에 다양한 가수들이 들어있다. 밴드도 있기도 하고 그룹, 솔로, 인디곡, 재즈, 클래식 까지 딱히 취향이라고 하는 부분이 없다. 좋아하는 목소리는 있다. 청하하고...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사실 가끔 쓰지 않는 날들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하루종일 누워서 게임만 했다고 말하기 뭐해서 안쓰는거지 뭔가 했지만 일기를 쓰기엔 좀 그래서 안쓰는게 아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일기를 쓰는 날이 지금보다 반절도 안되게 줄어들겠지. 뭐라도 했으면 쓰는게 맞다. 오늘도 별다른 일 없이 하루를 보내서 일기를 쓰지말까 생각하다가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쓰...
2011년 09월 13일 올 여름은 특히나 더웠다. 이 더운 날에 저명한 목사인 아버지는 도박이었나, 술이었나. 어머니한테 제대로 듣지 못 했다. 아무튼 뭔가 나쁜 거 때문에 동해에 전망 좋은 우리 집을 경매로 팔아넘겼다. 그리고 나서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갔다. 미...뭐였지, 아무튼 그런 마을이었다. 그곳의 작은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여기는 특이하게 ...
17. 눈꽃의 노래 완연한 겨울이었다. 하늘하늘 내리는 눈이 소복소복 쌓여 상단의 이곳저곳을 환히 비추었다. 삼삼오오 겨울옷을 입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내내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어느 곳을 가도 흐드러지게 핀 부용꽃만 봐도 이렇게 가슴이 시리는데. 열번의 겨울을 맞고, 열번의 눈을 체험했는데도 이렇게나 견디기 힘들어질 수가. 내일이면 진국으로 떠나는 상단이...
“부디, 부디, 부디네가 흘러 넘치지 않도록”(요루시카, <비와 카푸치노>) 부산으로 돌아온 후 에블린은 회사에 병가를 냈다. 회사에서는 명절 증후군 때문이라고 이해한 듯 했고 호는 에블린이 또 어디 아픈 것 아닌지 걱정을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남편은 혼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에블린에게 혹시 병원에 가게 되거나 무슨 일 생기면 반드시 연락하라...
오늘도 정말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게임만 하다가 자기 전 들은 노래가 너무 좋아 일기를 쓰러 왔다. 유튜브를 쭉 보다가 2일 전에 올라왔다는 심규선의 노래가 있어서 그저 틀었다. 믿고 듣는 심규선의 노래니까. 약간 사극 OST같은 느낌의 노래인데 듣다가 가사에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오늘 일기는 이 노래를 듣고 이 노래만을 얘기하며 쓰는 내용이라 할 말이...
“닿을수 없는 빛을 사랑해버리고야 말았 습니다.” 어느 한 성당, 스테인 글라스 아래에서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혼자남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아케호시 스바루, 그는 노을과도 같은 머리에 푸른 바다만큼 반짝이는 눈을가진 남자아이. 그는 천하고아이다. 한번도 본적없는 아버지의 외모와 빼어난 노래실력을 받았음에도 성당에서 잡일을 하며 하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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