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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민혁과 현식은 지금 파리로 해외여행을 갔다. 그동안 바쁜 그들을 위해 조금의 휴식기간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게 진짜 얼마 만에 얻는 휴가인지 제대로 놀다 가자 형.” “그래 현식아 진짜 미친 듯이 놀고 가자” 그러나 민혁은 전혀 마음 편히 놀 수가 없었다. 자신이 여행 마지막 날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 • • 현식과 민혁은 ...
"들, 들립니까." "네 들립니다, 캡틴." "주찬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네?" 한번만 말 할 거니까, 잘 들어. 잘, 잘 들어줘. 주찬이 놀랄 새도 없이 성윤이 방송을 이었다. 내 여행의 목적지는 줄곧 주찬이 너였어. 나와 함께 얼마가 걸릴지 모를 이 아주 오랜 비행을 함께해줄래? 항로상의 날씨는 대체로 양호하도록 내가 많이 노력할게....
01 또 그 책을 읽는 모양이다. 교과서를 최대한 빳빳하게 펼쳐 벽을 새우고는 그 좁은 틈 사이로 몸을 구겨 넣느라 목이 잔뜩 아래로 구부러졌다. 책의 양 끝을 잡고 있는지 팔꿈치는 접혀서 밖으로 쭉 삐져나와있다. 저 짧고 별거 아닌 걸 뭘 굳이 지금 읽겠다고. 동그란 뒤통수가 바로 옆에 커다란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햇빛에 반짝인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
※'아저씨' 시리즈의 모든 글은 성인과 고등학생의 관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번 화는 성인과 고등학생의 성관계에 대한 암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의 바랍니다. 오늘은 학교에 가는 마지막 날이었다. 반별 소집일이라 7반 교실 앞을 제외하면 학교는 조용했다. 당연히 매점도 열지 않아 오늘은 느지막이 나올 수 있었다.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그를 다시 마주한 순간, 마치 그 단칸방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한겨울이면 아무리 이불을 꼭꼭 덮어도 끌어안은 가슴팍 사이로 날카로운 냉기가 흘러들던, 좁고 낡은 단칸방. "이 친구가 오늘부터 대표님을 보좌할 수행기사입니다." 온 몸에서 피가 줄줄 새는 듯했다. 몇 년 동안이나 불러보지 못한 이름이 입안에서 자꾸 맴돌았다. 혜성이형. 신혜성. 혜성...
"Z 바이러스 종식을 선포합니다." 수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전 세계를 종말로 향하게 만들었던 Z 바이러스. 사망률 90%. 전염성 99%. 부자도, 정치인도, 유명한 연예인들도 피해갈 수 없었던 종말의 시작. 미래를 예견한 이들이 미리 만들어둔 방공호조차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로 강력했다. 전염의 시작이 어디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인위적으로 만...
형원이 웨이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제 세계관 속 CC 채햄은 항상.. 캠퍼스커플인지 서커스커플인지 모를..
익명님 안녕하세요.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를 쓴 익명입니다. 꽂히는 주제가 있기를 벼르고 벼르다 마침내 신청을 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please don’t를 차용했습니다. 소재는 신세계 클립을 보다가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신한 플롯이라고 생각합니다. 깡패의 드럼통 아래 인어가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뻘생각은 때때로 도움이...
그 후의 일은 탑에까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했던가. 그 과묵한 ‘붉은전쟁 영웅’ 께서 엉망이 된 케이드의 금속 몸을 붙들고 한없이 오열했다는 이야기까지 알음알음 퍼져나갔다. 사실, 수호자는 그런 일 따위 기억나지 않았다. 누군가 기억이란 이름의 필름을 싹둑 잘라낸 뒤 누덕누덕 기워놓은 것만 같았다. 기억이 제멋대로 뚝뚝 끊겨있었...
맥크리는 짐을 정리하다 눈에 익은 뭔가를 발견했다. 한 손에 들어올만큼 작은 패드. 가만히 바라보다 '아'하는 작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전원이 들어올지 의문이었지만 맞는 충전기를 찾아 꼽았다. 켜지면 뭐하게. 뭐 다른걸 할 수 있나. 맥크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소집에 응하지 않아서 다행이군. *** "제시. 받아." "뭡니까. 이게." 서류를 보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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