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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처염상정(處染常淨)::더러움 속에서도 깨끗함을 지킨다는 뜻으로 연꽃을 의미함. 이중지련(泥中之蓮)::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이라는 뜻. 싱그러운 아침 햇살을 머금고 기품 있는 자태를 드러내는 한 떨기 연꽃이여. 너는 어이하여 더러운 흙탕물 속에서도 이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느냐. 끊임없이 흘러 흘러 바다로...
집에 돌아온 유진은 신발을 벗다가 문득 그 것이 눈에 들어와, 벽에 집어 던져버렸다. 그리고선 옷장을 열어 재끼고는 몇 벌 안 되는 옷가지들을 전부 바닥에 내던졌다. 신발, 옷, 이불, 그릇, 컵... 하나하나 전부 내동댕이쳤다. 천들은 제 눈물이 되어 흩어졌고, 사기 조각들은 제 마음이 되어 깨어졌다. 엉망이었다. 이 좁고 캄캄한 방이, 마치 저 같았다....
온통 회색이었다. 회색 하늘, 회색 구름, 회색 건물, 회색 거리... 거센 빗줄기에 그 구분조차 가질 않았고, 이내 회색 세상이었다. 빗방울이 푹 숙인 유진의 머리 위로 떨어져, 앞 머리카락 끝에 맺혔다. 이내 톡하고 떨어져, 유진의 맨 발등 위에 떨어졌다. 그 발등엔 맞고 베인 상처가 가득했다. 발등뿐만 아니라 손, 배, 등 얼굴...모두가 상처투성이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순간 정사에 열중하던 두 사람의 시선이 사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재신은 당황하여 손에 쥔 너울을 놓아 버렸다. 나른함에 취해 있던 기생은 웬 낯선 사내를 발견하고는 비명을 지르며 치맛자락을 끌어올려 몸을 가렸다. 용하는 붉은 천 너머에 있는 사내가 재신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어째서 이곳에...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똑같은 일상의 반복. 용하의 가슴에 난 흉터도, 재신의 가슴에 든 멍도 무정한 시간의 덧없음 앞에서 속절없이 흘러만 갔다. 지독한 열병에 앓는 마음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각자의 가슴 속에 갖힌 채 반복되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 용하의 짓궂은 미소와 재신의 무덤덤한 표정이 잔잔한 파도에도 휩쓸려 버릴 모래...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하늘이 높고 청명한 날, 솜을 얼기설기 풀어 놓은 듯한 구름이 유유자적 흘러갔다.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에 다달았다. 볼을 어루만지는 햇살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따사로웠다. 폐에 가득찬 차가운 공기가 혈관을 타고 머릿속까지 흘러가 정신을 맑게 깨웠다. 재신은 오랫만에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이문원으로 들어...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끄응…. 이보게, 걸오. 한 권만이라도 좀 들어주면 안되겠나?" "네 썩은 눈엔 내가 들고 있는 책들이 안 보이냐?" 재신의 타박에 용하는 입을 실룩거리며 앓는 소리만 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재신의 손 위에 있는 책들이 용하의 손 위에 있는 책들보다 세 배는 많아 보였다. 사인방은 점심 식사를 마친 ...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아이고, 나 죽는다." 머리가 어질어질, 심장이 쿵쾅쿵쾅, 속이 미식미식, 손발은 휘적휘적. 용하는 더 이상 달릴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재신을 피해 달아난 것만 해도 용하다. 당장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돌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재신의 독기 어린 눈이 용하의 다리를 억지로 움직이게 만들...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소유재 뒤편, 용하를 찾지 못한 재신은 오래된 향나무 위에서 골몰한 머리를 식히고 있었다. 궐내에는 지켜야 할 금지사항이 많아서 나무에 오른 재신을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질색팔색하면서 꾸짖을지도 몰랐다. 재신을 향해 윽박지를 인물이 있기는 하겠냐만은. 그런 걱정할 필요도 없이 거대한 향나무는 재신의 몸 ...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재신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씩씩거리면서 궐내를 들쑤시고 다녔다. 그 험상궂은 얼굴에 조정의 대소 신료와 서리들이 후다닥 자리를 피하기에 바빴다. 평소에도 무서운 재신이지만 지금처럼 도깨비같은 얼굴의 재신은 극히 위험했다. 작은 꼬투리라도 걸려서 저 손에 잡히는 날에는 뼈도 못추릴 것 같은 예감은 단지 ...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재신은 선준과 윤희만 입번으로 남겨 놓고 일찌감치 익랑골로 돌아왔다. 선준과 단 둘이 있고 싶어하는 윤희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재신은 매번 그들의 사이에 껴서 방해를 했다.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스스로가 한심스러웠다. 윤희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오늘은 유독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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