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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멜로사양 | A5요청 | 물감 텍스처
酉時(유시)가 갓 지난 시간, 글로리 빈관은 가배를 마시거나 숙박을 하기 위해 모여든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생경한 외모의 미국인도, 기모노를 차려입은 일본인도, 긴 머리를 땋아 올리고 양장을 입은 조선인도 글로리 빈관 내에서는 그저 손님에 불과하다. 누구든 환영받을 수 있고 누구든 묵을 수 있는, 개화한 신식인들의 집합장소, 글로리 빈관의 주인인 ...
아카시아 / 쾌락을 바람, 친교, 깨끗한 마음, 우정, 숨겨진 사랑 멜람 님(@melram_ft) "렉서스. 내가 널 좋아한다고 하면 어떡할 건데.""뭐라고.?" 바람결에 사라지는 아카시아 향기처럼, 그레이는 나지막하게 렉서스에게 이야기했다. 흩어지는 말따라 그레이의 말 또한 흩어졌으나. 그것이 마치 솔립트 스크립트처럼 렉서스의 눈에는 보였다. "아니야. ...
엘로웬은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여자라면 으레 겪곤 하는 생리현상의 전조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것이 오늘 아침에 터져버려 오늘 입고 나가기로 결심했던 흰바지를 옷장속에 고이 접어놓아야 했고, 아침을 먹고 난 뒤 간단한 설거지를 하고 있었음에도 접시를 떨어트려 깨트려 버렸고, 길고양이가 집 담을 넘고 들어와 마당한쪽에 놓아두고 ...
그의 연주는 마치 정교한 유리세공품을 보는 것 같다. 흠잡을 데 없이 기교적으로 완벽하고 관중은 물론이요 그의 연주를 듣고 압도당해 연주를 망쳐버렸다는 다른 대기자의 한탄 섞인 목소리는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본 이라면 빈말이 아님을 안다. 그럼 신의 사랑을 받는 천재이자 유일한 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완벽해서 인간미가 없어 보인다는 평이 전부라는 그는...
이건 완전히 돌아버린 또라이들의 사랑이야기다. 할말이 정말 많다. 예전에 제목만 봤을 때는 가볍고 발랄한 로코물인줄 알았다. 공중파 드라마에 쉽게 이런 수식어가 붙곤 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친구가 근친에 완전 미친 애들 나오는 거라고 했을 때 놀랐다. 백하고 도는 조카와 삼촌 관계다. 하지만 동갑이다. 이 설정을 위해 백의 엄마인 도의 큰누나가 도와 25살...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토너먼트에 패배하여 엑스칼리버의 손잡이를 잡아보지도 못했던 자들은 물론 명예를 얻고자 하는 수많은 기사가 브리튼의 수도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정해진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엑스칼리버는 누가 손에 쥐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고르의 기사들 역시 지난번 토너먼트에 엑스칼리버를 잡을 기회를 걷어찼던 멜레아강이 그 무리에 합류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멜레아강은 떠나...
※ 이 작품은 카오시움 사(Chaosium Inc.)에서 만든 호러 RPG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hu) 6판의 비공식 2차 저작물이며, 원작자와 번역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 본 시나리오에는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묘사,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 있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 6판을 기준으로 만들...
우서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갔다. 지배자의 자리를 계속 비워둔 채로 왕국이 굴러가긴 어려운 노릇이라 결국 예언자 멀린이 섭정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색슨족의 침입 역시 점점 대범해졌다.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약탈에 많은 백성이 고통받고 있으니, 피할 수 없을 전면전이 다가오고 있었다. 섭정 멀린은 켈트족의 모든 왕국과 영주들에게...
"민윤기.""엄마...""아침에 깨우려고 방 들어갔는데 니가 없으면, 엄마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휴대폰도 꺼져 있고 쪽지도 하나 없고, 고모가, 내가... 전정국.""고모 미안, 아니... 죄송해요."뒷일은 생각도, 아주 안 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호되게 혼날 줄은. 윤기의 어머니는 평생 못 보던 얼굴이었고 정국의 고모는 눈물을 글썽였다. 사고 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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