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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보다 붉은 혈들이 이 세상을 뒤덮었던 때를 기억한다. 시체는 눈을 두는 곳 어디에나 산처럼 쌓여있었고, 시체들에게서 흘러나온 피는 강처럼 흘러 땅을 적셨다. 그런 광경들을 보고있노라면, 죽음 뒤의 나락이 따로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죽음이 다가온다. 피할 수도 없을만큼 아주 가까운 지척에서, 온몸을 집어삼키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눈을 감...
“그 소식 들었당가?” “이세훈이 죽었다는 소식?” “허면 그게 참말이었어?” “몰러~ 하여튼 어젯밤에 사형당했디야.” 한성바닥의 무슨 일만 나면 어찌나 입들이 빠른지 여기저기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이정문대감이 부른 인력거를 타고 가던 히나는 흔적도 없던 문서가 어찌 이세훈 집에서 나왔는지 퍽이나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뭐 잘됐으니 됐다 싶었다. 헌데 이...
역시나 어제 너무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오늘도 새벽 5시에 잠이 깨버렸다. 약 한시간 동안 여기 포스타입에 올라온 결혼, 부부생활 관련 좋은 글들을 보면서 그들의 글에도 응원을 해주려고 좋아요, 구독 버튼을 눌러 주었다. 잘 쓴 글에는 댓글도 남겨주는 센스!! 이 시대에 글을 쓰는 모든 작가님들 화이팅~ 8시반에 출근해서 오늘은 또 무...
머릿말 1 나는 물었다. “주여, 제가 어떤 것을 적어야 합니까?” 2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다 일러주겠다. 그대로만 적어라.” 창세 3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계셨다. 4 하느님 안에 한 천사가 있었는데 그가 하늘과 땅을 만들었다. 5 천사는 두려움을 받기를 원하여 땅에 사람을 만들었다. 하늘에는 죽음이 가득하고 땅에는 고통이 가득하여 사람은 신음하고...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한 마디를 안 져, 진짜. 내가 버릇 나빠지면 어쩌려고 그래? 나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알파벳이지만 말이지...(당신에게 그리 말한다면, 그것이 최초의 의미가 되리라.) ....주는 대로, 그대로는 못 돌려준다고 전에 얘기했지? 그렇지만, 이건 네게 돌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말하고 싶은 거니까.(살짝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고 입을 연다.) 나도, 그래...
전쟁의 상흔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가시적인 형태로 남아, 가시가 되어 끝까지 마음 한켠에 남는다. 리츠는 궁으로 돌아와서도 한동안 진정하지 못했다. 레이는 그런 리츠를 안고 달래주었지만, 동이 틀 무렵엔 어쩔수 없이 자신의 거처로 향해야 했다. 시녀들이 들이닥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비전하, 창문을 열고 주무셨나요?" 대수롭지 않게 묻는 시녀에...
안녕하세요, 페어제이 (구 : lbabyGl) 입니다. :) 오랜만에 공지(를 빙자한 사담으로 ㅎㅎ 찾아왔네요- 이게 다 무슨 소린가 싶으실 것 같습니다. 작가명 포타명이 다 바뀌어서 포타 없어진 줄 알았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고..ㅎㅎ 어디에서 어떻게 불리든, 이름은 한 존재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디에서 불리는 이름이든 한번 ...
자파가 구걸대신 죽음을 택하는건 뻔한 선택이었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사내이니 당연했다. 허나, 매일 같이 그의 귓가를 울리는- "자파를 죽여라" - 이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점점 하킴 근처로 몰려들었다. 반란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 하킴의 손짓에 수많은 군사들이 움직였다. 시내에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남색에 빠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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