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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들어주십쇼 상상도 못 했다. 상상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살다가 은조를 다시 마주친다는 건, 백현에게 있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납골당에서 은조를 마주치자마자 본능적으로 멀어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 달아났다. 은조를 혼자 두고 왔다는 자각은 그 다음이었다. 미친 놈처럼 도망가다가 멈춘 뒤,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어쩌지 못 해 기침과 눈물을...
한주가 가만히 앉아 그 생각들에 빠져있을 때 병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고갤 들어보니 무영과 의사, 간호사들이었다. 금방 올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늦게 왔다. 솔직히 이로와 통화하던 내용을 들었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을 하긴 했지만 겉으로는 티 하나 안 내고 가만히 있었다. 의사는 한주에게 다가와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간호사에게 무어라 말하고는...
5 16 지창민 선배님 : 도망? 을 눌러 읽음 표시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애쓰면서 어제 창민이 한 말 중 어디까지가 진짜일지 19093번 생각했고. 그러다 결국 과방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날 밤 곧장 창민에게 전화가 와서 먹던 라면을 뱉을 뻔했다. “여, 여보세요?” -이주연. 왜 도망갔어? 이주연이라니. 별안간 들은 풀네임에 등골이 서늘하다. ...
다락방 한켠에서 꼬리표를 확인한 재현이 입술을 깨문다. 수학 주관식에서 그만 실수를 해버렸다. 이번에 수학 어렵게 나오기는 했는데 조금 불안하다. 그래도 국어 100인데 장학금 나오지 않을까. 이번에 못 타면, " .. " 재현은 고개를 수그린다. 자기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니까. 분명 이번 기말고사에 더 잘 볼 애들이 나올 거다. 수학 한 문제에 재현의...
[원피스 드림] 문 너머에 있는 것 中 이전에는 이름이 있었다. 뭐 대충 붙여진 것이었지만 그래도 이름이라고 불릴만한 것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을 생각하며 ‘그 것’은 나태하게 침대 위를 뒹굴었다. 원하지 않으면 길은 안내하지 않아. 당신들에게 알려줄 길은 없어. 나는 그저 그 길의 끝을 안내했을 뿐, ‘그’가 도착했던 그 길의 끝...
이희승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이희승을 찾는 사람이 양정원 하나뿐인데 정원이 모르는 희승의 거취를 타인이 알 수 있을리가. 정원은 직접 움직여야만 했다. 며칠 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희승의 집을 찾아갔다. 애타게 기다리는 이가 돌아오는 일은 없었어도 부지런히. 그냥 죽치고 앉아있을까 싶었지만 예전부터 오고 가며 종종 마주친 이...
8. "뭐?! 누가 뭘해?" "선. 지민이 선 보러 갔다고." 너한테 말 안 했어? 웬일이야? 맨날 서로 모르는 거 없더니? 민정의 엄마는 별일이라는 듯 말했다. 민정의 손이 덜덜 떨렸다. 아니! 소개팅도 아니고 맞선? 언니가 몇 살인데 맞선을 봐! 유지민 24살이야! 민정이 집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귀를 틀어막고 있다가 민정의 엉덩이를 짝짝 때...
BGM : Cinema - Agawa Yasuko 감독님,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신 거 아녜요? 옆에서 지켜보던 이동혁의 볼멘소리. 여러 스태프들도 그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대거나 저들끼리 눈짓을 주고받았고.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카메라 속 이제노 만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래서 내가 이제노를 쓰지 않겠다고 한 건데. 어떻게 수십 번의 테이크가...
※포레스텔라 멤버가 주인공인 소설이며, 실존 인물과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저 소설로 읽어주세요. ※얼레벌레 퇴마물이라 민속신앙, 무속신앙에 대한 고증은 매우 형편없을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기만족으로 쓰는 글이니 부디 가볍게 읽어주세요. ※모바일로 쓴 글이라 오타,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비(腓腓)중국 고대 야수로,...
주변의 소리가 모두 잠긴 것처럼 황현진의 귀도 먹먹했다. 아무리 귀를 기울여 봐도 들리는 소음은 없고, 눈앞은 번쩍번쩍하고. 황현진의 두 눈이 멍하게 끔뻑일 때마다 바닥에 떨어진 것들이 봉투 안으로 하나, 둘씩 안착하고 있었다. 번뜩 정신차린 황현진이 시선을 돌렸을 때, 바닥에 자세를 낮추고 앉은 남자가 봉투의 손잡이를 고쳐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드...
일렁였다. 수면 위로 옅은 햇빛 줄기가 파고들어 침잠한 이를 향했으나, 정작 그 주인공은 알지 못했다. 제 무릎을 끌어안고 눈을 감은 채 고요한 명상에 파고드는 것, 행위만 보았을 때에는 더없이 평범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자리한 곳은 깊은 물 속 안. 맑다 못해 새파란 물의 기저로 파고들면 암흑이 있었다. 북연北蓮의 주인에겐 더없이 편안한 장소였다....
*RPS *트위터 백업썰 *수정 포기, 퇴고X "예쁘네." 새로 나온 왕이보의 화장품 광고를 보고 잠시 말이 없던 샤오잔이 툭하고 던지듯 말하자 긴장하고 있던 전담팀 사람들은 남몰래 안도의 숨을 쉬었음. 왕이보도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긴장하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지만 일단 부정적인 말은 아니라 마음을 쓸었음. "수고했어요 이보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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