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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딜 가는 거야?” “네가 좋아하던 곳.” 호칭이 쏙 빠졌다. 말투가 달라졌다. 지금 시점에서 학년의 유일한 반항은 존댓말을 없애는 거였다. 다른 사람처럼 구니까 나름 맞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봤자 타격 제로. 존댓말 체계는 저에게만 있다는 걸 학년은 몰랐다. 어깨 위로 엉성하게 걸친 가을용 케이프와 묶다 만 로퍼 끈이 얼마나 다급하게 나왔는지를...
Q.추가 통판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아니요..! 사정상 이제 통판 계획은 없습니다. 오프라인 서점 판매 / E-book 출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book..곧 출시됩니다^-^ Q.손그림으로 죽복 원고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작업하실 때 쓰신 펜이랑 용지가 궁금해요 A. 사실 이 질문은 예전부터 꽤 많이 받은 편이에요.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예...
은율은 최근 그를 쫓는 이를 피해 높은 나무 위에 숨어있었다. 변신술이라도 익히던지 해야지 매번 이게 뭐야... 바스락 "?!!" 나뭇잎 소리에 돌아보니 먹을것을 찾으러 올라온 듯한 다람쥐가 그를 보고 놀라 도도도 달려내려갔다. 뭐야, 다람쥐였... "여어 율이~ 여기 있었..." "아아아아아아아아악!!!!!!!" 5미터가 넘는 나무에서 뛰어내려 전속력으로...
* 택엔, 랍콩 입니다;; * 2014년, 그러니까 4년 전에 썼던 녀석이고, 이제는 사라진 예전 티스톨에 올렸던 녀석입니다;; * 택엔은 한 건도 없어서 뭔가 허전해서 올려요;; * 네임버스 소재고, 당시 네임버스에 대한 설정이 거의 없던 터라 대체로 제 멋대로 끼워넣은 날조입니다;; * 중간에 쓴 시나리오 장면은 제가 시나리오를 본적이 없어서, 형식 파...
독자는 온 몸이 너덜너덜한 기분이었다. 특히 허리랑 그, 말하기 조금 그런 부분이. 직접 마주했던 작은 패왕은 생각보다 무척 대단했고, 그 효능마저 엄청났기에 당연한 결과긴 했다. 그것보다도 너무 많이 한 것이 원인에 훨씬 가깝겠지만. 아무튼 살다살다 섹스하다가 기절하는 경험까지 했던 독자는 잠시 혀를 깨물고 싶었다. 아무리 제4벽이 지나친 쾌감 때문에 제...
“이제야 지수 형이랑 마음 놓고 놀겠네.” 지수 옆에 앉은 민규가 웃음기를 가득 머금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수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오, 이석민! 가만히 있으라고!” “아, 지훈이 형. 따갑다니까! 아!” 다른 구석에서는 석민이 웃통을 까고 앉은 그 앞에 원우와 지훈이 붙어 앉아 상처를 소독하고 있었다. 지훈이 괜히 틱틱대며 거의 다 아문 상...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정우는 바지런해서 어디 갖다놔도 굶어죽진 않겠구나. 맨날 놀 생각만 하는 누구랑은 참말 달라.” 정우를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쳇. 언제는 방학인데 좀 놀라더니!” “좀 놀면 뭐라도 할 마음이 들 거 같아서 한 말이지.” 정우가 승마힐링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한 건 어젯밤 잠...
미카는 산길을 달렸다. 거의 구르듯이 달려내려갔다. 손에는 피투성이 살조각을 차마 꽉 쥐지도 못하고 지니고 있었다. 가뜩이나 험한 내리막길이었다. 한 손을 쓸 수 없었으니 뭐라도 잡고 지탱하질 못해 자꾸 죽을 것처럼 자빠졌다. 앙상한 가지들이 그를 긁었고 썩어가는 낙엽이 그의 발목을 꺾었다. 그의 조모가 신겨 준 신이 눅진하게 젖고 더러워졌다. 구정물이 그...
"아저씨, 저는 어디서 왔어요?" "니 엄마 뱃속에서 왔겠지." "우리 엄마 봤어요? 엄마 어딨어요? 나도 보고 싶어요." "나도, 보고 싶다. 너희 엄마." 나에게 주어진 운명같은 아이는 500년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었다. 제 손으로 받았고 탯줄을 잘랐다. 낳은건 그녀였지만 키운 건 자신이었다. 그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었다. 그것은 단지 그...
주차장에 내려와서 기사에게 열쇠를 달라고 하자 망설이면서 통 주지 않는 통에 백현의 얼굴이 절로 찌뿌려졌다. 이러다 비서라도 내려오게 되면 모든 게 허사가 되어버리니 말이다. 정말 금방 찾아올테니 혼자 들어가게 해달라는 황태자님의 간곡한 부탁에 우리의 순진한 기사님은 키를 넘기고 말았다. 신이 나서 차에 올라탄 백현은 그 길로 시동을 걸어 병원을 벗어났고 ...
안녕하세요, 레나입니다. 9월부터 독자님들과 달려온 글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망상대 고라니’를 함께 달려와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9년 1월1일,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업로드하여 완결까지 지은 이유는 고라니같은경우 타사이트에 먼저 연재하던 것이라, 실은 민현군의 ...
세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세트에게는 삼일 밤낮이 지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 그는 그 시간동안 숨이 턱에 받칠 때까지 달리며 인간의 몸뚱아리의 나약함을 다시 느꼈다. 세트가 두아트에 머리를 세네번 넣었다 빼는 동안 아이는 신나게 칼싸움을 하고 있었다. 재주 좋게 두건은 안 벗겨지게 하며 나무 작대기를 휘두르는 아이는 세트도 통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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