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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자정이 지나고 새벽 한 시가 될 무렵이었다. 협탁 위에 충전기를 꽂아 엎어 둔 핸드폰이 우렁차게 진동하며 울기 시작한 것은. 밤 열한 시 삼십 분이면 착실하게 잠드는 유기현은 진동 소리에 번쩍 눈을 떠 손을 뻗었다. 이름은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어차피 아홉 시까지 출근 해야하는 직장인의 사정 따위 개의치 않는 인간은 제 주변에 단 한 명밖에 없으니까. 기...
런던에서 피어난 사랑은 그저 원폭으로 변해 녹아내렸다. 아 그저 아름다운 조형 요소가 되어버려 예술작품의 꽃으로 피어난다. 예술작품의 꽃은 그저 원폭 이후로부터 공상이 되었던 18세기 작품이면서 그저 눈물을 흘리면서 질질 짜는 연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입체주의 작품이다. 그저 가슴속에서 피어난 하트는 그저 상대 주의성 물질이 되어 녹았으며 그저 부르주아의 돼...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지능 하락한 조의신 보고싶다 천화가 넘도록 진전되지않는 주혁다인 커플을 위해 대책회의 열린 플마고딩들 (주최자: 문새론) 심각하게 회의한 끝에 자연스럽게 두사람이 껴안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로 한다. 유능한 두사람이 실수로 신체 접촉을 할만큼 정신을 빼놓는 것부터 난관이었으나 조의신이 올무 아이디어를 냄 그렇게 올무 줄 선물 바리바리 ...
A. 부승관 춘추복이 하복으로 바뀌는 후덥지근한 계절이 찾아왔다. 기말고사가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반 학생들은 각자 공부하기 바빴다. 저마다의 공부할 이유가 생겼는지 중간고사에 비해 확실히 분위기가 엄숙했다. 수요일은 다른 요일과 다르게 유일하게 방과후 수업이 아닌 자습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8교시 자습 시간이 끝나고 10분 동안 쉬는 시간 동안에도...
사랑이란 무엇인가? 글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만큼의 사랑을 말미암아 자라나면서도. 연애라고 불리우는 것을 시작했을 때에도, 김규빈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꽃과 나비, 푸른 하늘을 사랑하는 것처럼 연인을 사랑했고 친구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게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사랑과 항상 같지는 않았다. 그는 초조하지 않았고, 질투나지 않았고, 독점하고...
정한을 데려다 주고 집으로 가려고 했던 승철은 텅텅 비어 전기세만 축내고 있는 냉장고가 떠올라 발걸음을 시장으로 돌렸다. 원래는 계란 30구짜리 한 판 사서 몇 달을 먹겠지만 정한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 채소며, 고기며 이것 저것 사서 양손 두둑하게 집으로 향했다. 힘으로는 지지 않는 승철이지만 8월 땡볕에 봉다리를 바리바리 들고 집까지 걸으려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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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여자만 좋아할 줄 알았다. 편견 가득한 말이지만, 내가 남자를 좋아하게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이 좋아졌고, 이상형의 여자를 봐도 두근대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연애에 무감해지고 전우애가 강해진 건가 싶었다. 그렇게 부정해도 변하는 건 없었다. 난 형이 좋았고, 그 형은 단지 남자였을 뿐이다. 아무리 2...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응원가, 관중들의 응원 소리, 딛고 선 바닥이 쿵쿵 울리는 것 같은 진동까지. 코트 위에서 느끼는 것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느낌은 올 때마다 매번 새로웠다.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경기장의 대부분을 채운 관중들의 열기가 상당했다. 경기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4쿼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자, 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이 서서 코트를 향해...
*DOPA님 주최 밤숩합작 참여작입니다.* Take 1. 헤어지는 길. "우리 헤어져." "뭐?" "아무래도 넌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 "그게 무슨 말이야." "내 감을 무시하지 마. 잘 생각해봐 지금 네 맘에 누가 있는지. 나 홧김에 이러는 거 아니야. 잘 살아." ***** [오늘의 엔딩곡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입니다. ...
하아... 드디어 내 이상형을 찾았다. 그 이름하야! 모른다. 말도 섞어보지 못했고 그저 나이만 추정할 뿐이었다. 나는 고3이고 그 누나는 대학원생? 인 듯했다. 내가 그 누나를 처음 본 곳은 바로 여기, 도서관이다. 사실 지금도 도서관에 있는데 도서관이란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목적으로 오기 마련, 나는 고3이고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 오면 내 이상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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