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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 모든 문서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기본 프로필 나침반은 방향을 가리킬 뿐, 움직이라 지시하지 않는다. 이름본명 | 헤나투 라우렌시오 나시멘투(Renato Lourenco Nascimento)이명 | 관조(觀照) -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 / 지혜로 모든 사물의 참모습과 나아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비...
분명 전정국이 먼저 반지 뺐다. 똑똑히 기억했다. 전정국이 먼저 반지 빼던 그 말도안되는 장면을. 왼손약지에 있던 반지가 카페 테이블에 놓아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면서,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을 힘도 없던 태형은. 둘이서 결혼을 약속했던 그 장소에서, 딱 그 자리에서 정국이 반지를 빼는 모습을 그저 멍하니 보고만있었다. 서로 청혼을 주고받던 그...
메구미는 접시를 내다본다. 각진 곳 없이 둥글둥글 귀여운 식판. 그를 닮았다. 부러 네 눈과 같은 녹색으로 맞춰 사 왔다며 자랑하던 고죠의 식판은 파랗다. 고죠는 스스로도 성격이 급하다는 걸 인정했다. 하지만 식사 시간에는 어울리지도 않게 차분한 태도로 단정했는데, 좋은 집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라 그런 줄 알았다. 나중에야 깨달았다. 제가 양파 한 조...
2. 사지를 잡힌다. 사지결박이라 함은 납치 후 실험이 정석 아니겠는가. 위의 납치와는 상황이 다른거지. 여긴 구조하러 와야함. 왜냐? 사지를 결박당했으니까!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들은 ‘천은하’가 목적이었음. 초상우주와의 접속을 거친 육체가 그들의 목표였어. 이 난장판은 그 탓에 벌어진 일이었음. 은호는 천은하의 몸을 한 채 사방을 둘러...
창균은 지금 억울하고, 또 너무 억울했다.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주변에 운이 잘 따르는 사람같은 거. 창균은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을 딱 두 명 알고있었다. 유기현, 그리고 채형원. 전자는 뭐랄까, 인생에서 실패란 걸 모르고 살아온 느낌이 강하다면, 형원이 형은 조금 특이한 게, 같이 있으면 꼭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 피해가 오곤 했다. 예를 들면, 사장이...
※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은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임을 밝힙니다. 꾸금으로 가져오려고 했는데 분량조절 실패로 끊어 올리게 되었어요. 그래도 실망마시고 재밌게 봐주세요! (저 이거 개인적으론 무척 재밌다구요..) 유료분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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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醉中眞談 카이토 네임리스 드림 집에서 조용히 독서를 하면서 여유롭게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던 내게 도착한 단 하나의 메시지. 덕분에 나만의 조용하던 밤은 풍비박산이 난다. 평소 같았으면. 아니, 만약 다른 친구였거나 지인이었다면 실수로 보낼 사람을 잘못 골랐다며 욕을 한 바가지로 돌려주었겠지만 이런 말을 전혀 하지...
엄마는 내가 공부하러 도서관 간다고 하니까 좋아하셨다. 나는 토요일에 가게 못 도와준다고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해서 좀 쑥스러울 정도였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도 생기고 제법 고3 티가 난다며 엄마가 원래 주는 용돈 말고 오만 원짜리도 같이 챙겨줬다. 친구랑 밥도 같이 먹으라고. 야무지게 엄마가 준 용돈이랑, 국영수 문제집 한 권씩 가방에...
이 마녀에게 축복을, 우리의 생존을 바라는 이 마녀에게 헌사를! 이것은 마법 소멸 이전의 서술이다. 죽음 예비된 자들에게 생을 종용하는 프로파간다, 잠시 보안구역에서 나와 마법사 쉘터의 텅 빈 두 번째 집을 정리할 즈음엔 그런 선전이 휘날리고 있었다. 난파된 뗏목에서 살고 싶다 발버둥치는 자들 대신 호각을 불어준 것일까? 우리들은 고유명사인 동시에 구원 보...
궁인들은 해금의 쨍한 소리를 듣고 얼어붙어 자동으로 뒤로 물러섰다. 김정우는 눈물을 걷어낼 겨를도 없이 배운 대로 불편한 옷을 제대로 추스르고 몸을 숙여 황태자를 맞았다. 황태자 전하를 곧장 똑바로 쳐다보지 말고 곱게 절을 해야 합니다. 김정우는 엄연히 정식 황태자비가 아니었기에 굳이 황태자가 찾아올 연유는 없었다. 김정우의 몸에 황태자의 가휘가 발현되지 ...
*프론티어 세계관 포함. 영하로 떨어진 사막의 밤은 물에 젖은 야마토에게 치명적이었다. 싸늘하게 파고드는 바람이 뼈 속까지 아리게 한다. 야마토는 절로 떨리는 입술을 꼭 다문 채 추위를 내색하지 않고, 남자가 대답하기를 기다렸다. 저를 내려보는 갈색 눈동자가 부드럽게 휜다. “안에서 얘기하자.” “……….” “너 그러다 감기 걸려.” 난 가브몬처럼 가죽을 ...
죽기 위해 목을 매려고 줄을 준비했던 밤이었다. 그때 남준은 부질없는 짓을 한다며 비웃으며 말했다. ["센티넬에게는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본능이 있어. 죽기 직전에 그 줄을 갈기갈기 찢어서 살게 될 거야.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마찬가지야. 무의식적으로 난간 하나를 붙잡고서 살더라. 물에 빠지던, 약을 먹던, 사람을... 해치던, 그저 불구가 되고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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