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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릴리는 그대로 직접 마력을 밀어 넣었다. 로라의 온몸에서 붉은 기운이 일렁이며 피어오르고 있었다. 원래부터 붉은색이었던 것처럼 새빨갛게 물든 로라의 머리카락이 허공에 불꽃처럼 너울거렸다. 릴리의 뺨으로 눈물이 타고 흐르다 도중에 증발하여 하얀 자국을 남겼다. 순수한 로렌의 마력은 카일라의 힘을 억누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릴리는 마력의 양을 많이 지니고 ...
어둠이 걷히고 지평선에서 새로운 빛이 조심스럽게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구 한 명 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채비를 않았다. 모래 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작은 자갈만 한 GPS만 꼼짝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해소할 수 없는 갈망이었다. 추적기가 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아차렸다는 사실을 놈들에게 알람처럼 알려주는 꼴이었고 당장이라...
2(2) 형장의 이슬(1)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시녀들도 보이지 않았고, 문 앞을 지키는 시종들도 어디로 도망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샤히는 마치 궁이 단번에 시들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기척이 없이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시국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려나? 샤히는 너무 적막해서 유령이 나올 것 같은 궁의 복도를 빠르게...
“소공작님, 황태자 저하께서 꽃 정원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알겠어. 금방 내려간다고 전해 드려줘” 시녀 서넛과 함께 이든이 기다리고 있을 정원으로 향하는 내내 에르안은 걸음걸음마다 한숨을 내쉬었다. “나의 예쁜 종달새들아 이렇게 꾸밀 필요 없다고 매번 말하는데도, 왜 전혀 듣지를 않니?” “꾸미지 않은 소공작님은 꽃처럼 아름다우셔서 이렇게 꾸미지 않으...
“다녀오셨습니까.” 공작성의 사용인들이 델라로베레의 뒤로 오와 열을 맞춰 시립한 채, 마차에서 내리는 아르노와 에르안, 바론에게 인사했다. 그 맨 앞에 기사의 정복을 갖추고 선 델라로베레가 그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어서 와요, 바론. 수고했어요, 아르노. 고생했어, 에르안.”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단장님.” 공작부인의 드레스가 아닌 기사의 정복을 ...
“왜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나한테 말 안 했어요?” “부대장님께서 묻지도 않으셨는데 찾아가 말씀드려야 할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지 못 했습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키도 크고 어깨도 떡 벌어진 남자가 머리 하나 쯤 작은 여자에게 다그침 당해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은 남 일에 관심 없기로 유명한 마탑의 마법사들까지 힐끔거리며 쳐다보게 만들 정도로...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마법사, 루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저를 도와주시는 겁니까?’ ‘내만큼 살다 보믄, 이제는 젊음이 가능성의 다른 이름이라는 걸 알게 되거든.’ * “도련님.” “......” “헤밍스 도련님!” 어깨를 흔드는 손길은 부드러웠으나, 헤밍스는 화들짝 놀라며 선잠에서 깨어났다. 그러자 자지 않았노라 둘러 댈 수도 없게 볼에서 종이 한 장이 팔랑거리며 수줍게 ...
2(1) 어머니의 배신
새들이 부지런히 지저귀기 시작했다. 간밤에 기온이 내려간 탓에 이슬이 맺혀 모포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조그맣게나마 어둠을 밝히던 모닥불은 꺼진 지 오래였다. “으, 추워…….” 이 짧은 시간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산에 있으며 살뤼비온이 야영에 관해 늘 가르치는 것만 들었지 실제로 산에서 밤을 보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라사는 어젯밤의 노숙으로 왜...
1(3) 태양신과 하늘신(1)
1(2) 나는 누구? 마굿간 너머에는 들꽃이 피어 있는 너른 들판이 있었다. 종종 승마 연습을 할 때나 결투시합이 있을 때 쓰이는 공터였는데, 봄이 되어 잔디와 잡초가 웃자라 싱그러운 풀내음이 났다. 샤히가 들판 쪽으로 걷자, 레브가 손을 앞으로 모은 채 두어 걸음 뒤에서 천천히 따라왔다. “고양이 이름을 뭘로 지을까 고민 중이에요.” 샤히는 급작스럽게 어...
1(1) 제국의 공주가 되다(2) 국혼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나티엔의 신전에서 색색의 장미에 둘러싸인 채 황제와 어머니는 붉은 벨벳으로 된 고풍스럽고 권위 넘치는 옷을 입고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서약을 했다. 황제 폐하의 황비로서 황제 폐하를 보필하고 적자를…… 샤히와 제장의 눈이 잠깐 마주쳤다. 제장은 서둘러 시선을 거두고 어머니를 바라보며 말을 마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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