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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셋 넷 다섯. 탁탁 튀기는 바닥의 줄넘기 줄이 가엾은 자갈 몇 개를 그애 발 밑으로 몇 번이나 굴려넣는다. 처음 그 애의 헌 운동화를 보았을 땐 색이 누랬다. 햇빛에 오래도록 내버려뒀던 신문지처럼 딱 그런 색이었다. 그렇게 말라붙어 비틀어진 그 안으로 흰 양말에 감싸인 자그만 발이 헐렁하게 들어찼다. 그리고, 지금 땀을 뻘뻘 내며 할딱거리는 그애 발...
허억, 허억, 다잡으려고 생각했지만 뿜어내리는 물길을 맞자마자 전부 잊어버렸다. 가쁜 숨결이 뜨거운 수증기와 뒤섞여 욕실 거울에 달라붙는다. 이 상처는, 오래 갈 것 같다. 물을 맞아 흘러내리는 머리를 쓸어넘기려고 무심코 팔을 들어올린 순간 헉 소리를 낸 걸 보면. 정작 뿌드득 하고 어깻죽지가 튿기는 소리가 들렸을 때엔 단지 옷깃에만 스쳤다고 생각했는데. ...
오 씨발. 비잖아?" 영국에 살면서 우산을 안 챙긴 내가 병신이다. 아냐. 사실 영국 탓 좀 해봤다. 오늘따라 피곤해서 졸다가 전공 교수에게 매운 딱밤을 얻어먹질 않나, 겜이 재잘대는 헛소리에 대충대충 대답하다가 게이새끼가 되어버릴 뻔하기도 했다. (노엘, 노엘. 오늘 저 밑에 새로 생긴 꽃집 알지? '어…' 토스트가게 옆에 Little by little....
오늘도 나는 마치 이끌리듯이 동생의 집 앞에 다다랐다. 열쇠를 넣어 잠금을 풀고, 문고리를 돌리자 문이 미끄러지듯 열렸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물론 지금은 해가 대낮처럼 떠 있는 점심께이니, 니콜도, 레논도, 진도 가만히 집에서 엉덩이나 붙이고 있진 않겠지.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일주일 내리 이 곳에 왔지만, 한 번도 동생의 가족들을 본...
"넌 몰라. 좆만하게 어린 새끼가. 닥치고 하라는 대로 해. 코러스부터 다시 시작." 거칠게 녹음실로 다시 등을 떠밀려 들어왔다. 질문했던 사실마저 인정하기 민망할 정도로 입을 막아버린 노엘의 좁은 등이 건너편 창 안으로 다시 숙여졌다. 연주하던 손을 멈추고 창밖으로 빠르게 눈만 깜박이던 겜과 앤디는 또 고개만 깊게 끄덕여 줄 뿐, 말이 없었다. 사실 무어...
부드러운 흑발은 보기 좋게 양갈래로 높이 묶여 있었다. 그와 똑닮은 흑색 눈은 총명함을 빛내고 있었고. 왼뺨에는 갓 생겨난 흉터와 그걸 가리는 하얀 밴드가 붙어있었다.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주라고... 그러니까.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밝은 목소리가 당신을 향해 물어왔다. Pherkad Pola 신생 초반 16세여성 그림자 1월 15일...
좋아하는 인터뷰지만 장장 50분이나 되는 탓에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누었습니다. 앞 부분에서는 청소년기 비행 등 주로 개인사에 대해 얘기하는데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왠지 이 날 노엘의 바이브가 좀 마음에 들어서 번역해봤습니다. 리암 얘기가 가끔 나오는데 어린 시절에 형제끼리 싸우지는 않았는데 리암이 하는 짓이라곤 오 파운드씩 뜯어가기밖에 없었...
* 무단 수정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배경음악과 함께 즐겨주세요. Dark Side Of the Moon WRITTEN BY. 새벽 하늘에 붉은 달이 뜨게 될 것이다. 몇 달 전부터 시작된 흉흉한 소문은 소문 답게, 늘 그러하듯 삽시간에 온 나라 이곳저곳까지 달했다. 그리고 그 소문은 인나라의 왕, 현의 귀까지 닿고 말았다.
성긴 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뜨듯하게 물들어 있던 뺨이 섪게 식는다. 이따금 먼 길가에서 우짖는 새소리 혹여는 알 수 없는 웃음 소리들을 지나쳐 고개를 들면 눈 안까지 시리도록 바람이 들어 선다. 날 동정하지마, 평생 어둠 속에 살지는 않곘어. 자호 형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늘 비참했다. 아무렴 아니겠는가. 복역을 마치고 새 출발을 한다고 하는 작자 앞에서...
짝- "실망이야. 네가 이정도로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 이제 우린 끝이야." 볼의 얼얼한 감각을 느끼지도 못한 채, 나는 멍하니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였을까.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어떻게 해야 되돌릴 수 있을까. 폐부 깊은 곳으로 부터 한숨을 나왔다. 모두 부질없는 생각들이다. 나는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녀는 ...
"이건 말이지, 개목걸이야.” "개목걸이? 우리가 개란 말이야?“ "그래. 가축이지. 가축. 개일수도 있고, 돼지나 소일수도 있겠지. 뭐, 충실한 말일수도 있겠네.” 남자는 따라진 술을 들이켰다. 조소로 가득찬 그의 얼굴에 서글픔이 스쳤다. 자신을 스스로 가축이라고 말하며 비웃는 이 사내는 과연 누구를 비웃는 것일까? 나의 머릿속은 의문으로 가득찼다. 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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