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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몽슬 세상에 단 둘 뿐이라는 듯 꿀 떨어지던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 받던 태형이 정국의 눈치를 보는 듯 잠시 뜸을 들이다 정국의 허리에 올려두었던 손을 들어 정국의 볼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정국아. 다정하게 부르니 응? 하고 되물어오는 정국의 목소리도 한없이 다정하다. " 내가 너 진짜 사랑하는 거 알지? " 왜 자꾸 ...
"아, 진짜 미쳐버리겠네." 저기압인 상태로 사무실에 들어온 메인 작가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집어던지는 소리에 전날에도 일하느라 밤을 샌 지민이 모니터 화면에 코를 박고 꾸벅 꾸벅 졸고 있다 놀라 고개를 들었다. "지민씨. 전정국 매니저랑 섭외 끝낸거 아니였어?" "...네? 아, 저기 지난주에 만나서 미팅 날짜까지 다 잡고 왔는데... 왜요? 무슨 일 있...
아침. 사무실에 들어선 그. 아무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고 만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선 나. 아무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다가 연회부에서 올린 검토 자료 하나 책상 위에 남기고 돌아서 나온다. 그는 더 이상 나를 차갑게 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가슴이 저린다. 그의 슬픈 눈빛이 나를 저리게 한다. 간밤에 내가 남자여서 안 된다는 사람...
“와아~~ 드디어 오셨습니다. 자아 박수~~” 7명이 모여 있었다. 이미 테이블 위에선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었으며, 빈 소주와 맥주병들과 술잔들이 어지러히 늘려 있었다. 그들은 미리 비워뒀던 자리로 우릴 안내했다. 회사 내에서 가끔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다 보기는 팀을 떠난 후 처음이었다. 모두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자~~일단 제 잔부터 받으십시...
이야기 마흔둘 마지막 이야기 by 그늘아래 [금요일 아침] 경선이 준비해온 아침을 맛있게 먹고, 지민은 배를 스다듬으며, 엄마를 보며 웃고 있었다. “정국아? 엄마랑 잠깐 매점에 좀 다녀올까?” “네~” “엄마, 나는?” “지민이 너는 아빠랑 여기 있어. 금방올게” 경선이 정국을 데리고 나가자, 혁기가 지민의 이름을 불렀다. “아버지? 하실 말씀 있으신거죠...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누군가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잠이 깼다. 나를 등 뒤에서 안고 있는 사람이 윤기 형이 아닌 전정국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 잠깐 시간이 걸렸다. 그가 이미 깨어 있음을, 내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만지는 손길에서 알 수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돌아누우려 하자 나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갔다. “가만 있어. 이대로 조금만 있자.” 그의 숨결이 귓가를 간...
종방연에 초대받은 인사들이 하나 둘 등장하여 자리에 착석 했다. 숯이 타는 매캐한 냄새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한데 뒤섞여 기이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 멀리 스텝들의 테이블이 내다 보였다. 본래는 그 곳이 내가 있어야 할 자리였을 텐데 주연들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상황이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몇 달간 거의 동고동락을 하다시피 하던 스텝들이 나를 발견...
Ver. 지민 그는 여전히 내게 친절하지 않다. 다정하지도 않다. 오히려 더 퉁명스럽다고 싸가지 없다. 나는 여전히 그에게 정중하게 대한다. 그는 여전히 내겐 직속 상사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그의 행동을 보면서 화가 나지 않는다. 그가 왜 그러는지 알기 때문이다. 어떤 땐 정말 그가 나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나의 시선을 피해 힐...
"아, 진짜 김태형 같이 가자고" 현재 박지민과 김태형은 지각 한 상태, 지민은 자기보다 2배가 큰 다리길이에 태형의을 걸음을 따라잡을 수 없었고 원래 걸음도 빠른 태형은 지민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진짜 박지민 때문에 다 늦게 생겼네 "그럼 니 먼저 가든가 !!' "아니 그니까 빨리 오라고" "니 걸음이 빠른걸 어쩌라고 ;;" 화만 내는 지민에 태형은 ...
진, 태형, 정국이는 수인이고 나머지 남준, 호석, 슈가, 지민이는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으면. 진이는 알파카고 태형은 호랑이, 정국이는 토끼. 얘들 다 대부분의 시간은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한달에 1주일 정도 동안에는 동물의 습성을 도드라지게 보이거나 아예 동물의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 기간이 있어. 사이클이라고 하면 되나? 근데 태형, 석진, 정국이가...
Ver. 지민 술잔이 추가로 두 개가 더 들어오고 형이 나와 그의 잔을 먼저 채워 주었다. “형...벌써 한잔했네.” 잠시 어색해진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좀 마셨어...미안.” 형이 말했다. 언제나처럼. 술 취해서 전화하는 거...찾아오는 거...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 습관적으로 미안하단 말을 한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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