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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글이 매끄럽지 않거나 어색할 수 있습니다. + 자살에 대한 묘사와 언급이 있습니다. 소재에 주의 해주세요. 첫날은 현실감이 없었다. 창가 자리라서 그럴까 그날따라 크게 들렸던 빗소리 때문일까 귀가 먹먹했다. 아니면 아침에 먹은 우유가 속을 쓰리게 한 것일 수도 있겠다. 몸이 안 좋았다. 몸이 안 좋길 바란 건가. 쿵....
1월 13일 오전 4시, 쉐라그 중앙병원 텔레비전 아나운서 | ……거듭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당국을 향한 접촉 시도는 번번히 무산되거나, 묵살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현재 쉐라그 전역의 혹한은 생명의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에, 이러한 노력을 멈출 수 없음이 자명하여……. (뒤척이는 소리, 이후 고통스러운 듯 앓는 소리) <...
20XX년 1월 1일 오늘은 새해의 첫날이야. 우리 작년에 해돋이 봤던 거 기억 나? 그때 난 너와 평생 함께하게 해 달라고 빌었는데 넌 무슨 소원을 빌었어? 20XX 년 2월 11일 네가 나의 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자 네 생일이야. 생일 축하해 그리고 이 곳에 올 때마다 꽃 한송이씩 두고 가려고 해 그 꽃이 11송이가 모이는 날이 되면 더 이상 ...
베이더 경의 시간은 태엽과 톱니바퀴처럼 흘렀다. 나부 아이들의 싸구려 장난감. 그는 전사가 아니라 무기였고, 지나친 생각은 임무를 방해했다. -베이더 경. 도착했습니다. -지도부는 내가 맡는다. 스톰트루퍼들은 승무원을 처리해라. 인질은 불필요하다. -Yes, sir. *** 익숙한 실루엣을 본 것은 함장실에서였다. 순백의 여자와 칠흑의 남자. 둘은 서로를 ...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흔히 하는 시기인데, 나는 이 인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다. 여유도 없고 성격도 꼬인 탓이 크긴 하겠지만, 평화롭게 잘 살며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의심할 이유가 없던 시절에도 이 인사를 좋아한 기억이 없다. 물론 남들이라고 정말 새해가 온 것이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라 쩔쩔 매다가 새해가 되면 비로소 여기저기 인사를 해대...
양인이었다가 환생 후 음인으로 발현한 청명. 그리고 귀환한 당보의 우당탕탕 이야기. 비정기 연재합니다. (암존과 검협입니다) 어떤 일은 예고하지 않고 찾아오는 법이다. 예를 들어, 객잔에서 항상 마시던 술을 마시는데, 마침 이 술이 한 병 남았으니 자기한테 팔라는 놈이 죽은 친우라든가. ‘아 미친. 이제 헛것이 다 보이네.’ 술잔을 기울이고 나서도 헛것은...
감사합니다.
글 재활에는 쓰고 싶은 걸 계속 쓰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더불어서 더 이상 일하기 싫어서 잠시 딴 짓. 아니 이거 쓰다 보면 조금씩 하겠지? 부상 소재를 사용합니다. 깡 -. 시원하게도 울리는 금속 배트의 소리. 잠시 조용해진 구장은 이내 큰 소리로 뒤집혔다. 끝내기 역전 홈런. 뜨거운 여름의 소리였다. 3대 0인 스코어를 9회말 투...
이 글은 찬열과 백현의 일상을 짧게 보여주는 글입니다. 에피소드 당 짧게는 200자 길게는 500자 정도로 조각글 형식으로 별로 길지 않으니 가볍게 읽어주세요^^늑대의 작은 애인 외전 W.퓨리몽 1.쿠션 털이범이 된 아기 포메 배켜니 찬열은 언제나처럼 백현이 먹을 밥을 다 차리고는 백현을 부르려고 뒤를 돌아봤어.근데 그 순간 찬열은 할 말을 잃고 말았지.🐺...
"시험날에는 우리도 일찍 가도 되지?" "응. OMR 오류 없으면 조퇴 올리면 돼. 그냥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보통은 일찍 가." "그럼 우리 오늘 일찍 나와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같이 점심먹고 카페도 가자. 쌤들한테 예쁜 카페 추천받았는데 치즈케이크 맛집이래. 너 치즈케이크 좋아하잖아." 오늘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고 나면 곧 여름방학이 ...
첫 번째 종목은 달리기였다. 최하위만 피하면 되니까, 조금 설렁설렁 나가볼까. 이런 어린애들 소꿉장난 같은 테스트에 진심을 다할 이유가 없는 사나에가 생각했다. 뽐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긴 했지만, 딱히 이런 사소한 일에서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린 사나에는 출발선 앞에 섰다. ㅡ1초 8! "쩔어!" "속도 관련 개성인...
강형구는 겨울을 좋아한다. 생명이 지는 동시에 새 생명을 잉태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 이유이다. 추위에 떨어졌던 잎사귀들은 월동을 지나 쌓인 눈 밖으로 작고 연약한 새싹을 내보낸다. 이것이 자연의 순환성 - 강형구가 겨울로 회귀한 이유가 될 것이다. 越冬 월동 "형, 파란색 좋아하지 않았었나?" "아니? 나 보라색 좋아해" "으응-" 보라색 목도리를 집은 양...
아침을 먹으러 가다가 코가네가와를 만났다. 만난 김에 같이 밥을 먹고 차까지 타 마셨다. 벤치에 나란히 앉아 차를 홀짝거리고 있는데 코가네가와가 내게 말을 걸었다. "오늘은 안 나가심까?" "응? 어디로?" "항상 식사 후에 나가잖아요." 매일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던 내가 오늘은 부대에 박혀있는 게 궁금했던 모양이다. "갈 곳도 없고…… 코가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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