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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Life written by 루바브 눈이 부실 만큼 하얀 세상. 천장과 바닥, 벽과 벽의 경계가 모호한 곳. 손바닥만큼이나 좁게 보이기도, 하늘보다 넓게 보이기도 하는 이 공간에 조금은 긴장한 듯 보이는 지수가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을 등지고 선 누군가에게 무어라 말을 걸었고, 상대방은 말없이 어딘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궁금합니다. ...
너무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이 꼭 들어맞듯이 진과 라미는 각자 원하는 걸 놓쳐버렸다. 진이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라미는 이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망했다. 얜 어디 간 거야!" 개인적으로 방금 심장이 마구 뛰던 것과는 별개로 라미를 놓쳐버린 일 자체가 이미 큰일이었다. 신입 사제들의 스케줄은 아주 빡빡했으므로 두 사...
라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제 막 들어온 교회 막내에게 주어진 일은 많았고 자유시간은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단서나 인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라미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뿐이었다. "아무리 수도라지만 까마귀 한 마리 정도는 있지 않겠어?" 바로 탐문조사였다. 친화력이라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던 라미는 적당히 친절하고 ...
Second Life written by 루바브 “야.” “...” 몸을 일으켜 지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지훈은 어딘가 많이 화가 나 보였다.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내 알 바 아닌 거 같고.” “...” “이거 가져가. 나 군것질 싫어해.” 지훈은 머리맡에 놓여있던 초코우유를 지안에게 건네었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 지안은 그가 지훈의...
“알아도 모른 척해야 하는 거예요, 이런 가면무도회에선.” “이런. 실례했군요. 미안합니다, 레이디 리델.” 듣기 좋은 나직한 목소리가 매끄러운 발음을 냈다. 방금 지적했는데 그걸 고의로 무시하다니. 나는 혀를 차며 상대를 흘겨보았다. 테오도어 매튜스. 나의 약혼자였다.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아무리 바쁘다 해도 약혼녀와의 첫 춤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는 샹들리에의 빛을 받아 윤기가 흘렀다. 그에 걸맞은 뽀얀 피부는 그녀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오똑한 코와 두툼한 입술, 붉은 빛이 도는 눈동자는 모두의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쌍커풀 마저 짙어 그녀의 눈은 가히 매력적이었다. 걸을 때 마다 깊은 장미향을 풍기는 그녀는 사람들의 이목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검붉은 색의 화려한 드레스와...
“아, 이런. 지금 몇 시야?” “오전 9시 반입니다, 아가씨.” “촉박하잖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삼십 분 전에도, 한 시간 전에도, 또 한 시간 반 전에도…….” “알았어, 알았으니까 얼른 준비해줘.” 늘어질 여유 같은 건 없었다. 오늘부로 열흘간 졸업 연회가 있기에 수업은 없었지만 나는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졸업 연회. 아카...
Chapter 1. 새장 속에 갇힌 새 진지하게 야망을 품진 않더라도 "수도 입성"은 충분히 설레는 일이다. 특히 그 수도에 번쩍거리는 거대한 성이 자리하고 있다면, 관광 목적으로라도 한번은 가보고 싶을 터다. 라미 역시 어릴 때부터 언젠가 그 성에 들어가는 걸 꿈꾸며 자랐다. 그리고 드디어 제3교회 견습생인 "알"이 되어서 꿈꾸던 국가 공무원 생활에 한층...
“……반가워요. 알고 있는 거 같지만 나는 아…앨리스예요.” “음, 그러니까 여자애 쪽이 아이리라고 부르기로 했다지?” “……맞아. 모자 장수가 꿈에서 그랬어.” “꿈이 아니야, 잠보 도마우스!” 무심결에 아이리라고 소개할 뻔하다 앨리스라 고쳐 말했는데 둘은 이미 그 이름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도마우스를 타박하는 마치를 머쓱하게 보던 나는 그 의문을 지...
가방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어깨를 무겁게 짓누를수록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뒤에서 늑대들이 짧은 울음소리를 내며 뛰어왔다. 꽤 오랫동안 굶은 것처럼 보였다. 여기서 잡힐 수는 없었다. 아라사는 이를 꽉 물고 잘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달리고 또 달렸다. 바로 뒤에서 짐승의 뜀박질 소리가 들렸다. “제발, 제발…….” 늑대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Second Life written by 루바브 어느새 성큼 다가와 버린 중간고사 기간이 모두 끝난 시각, 지안은 절망한 표정으로 책상에 엎드렸다. 지훈만큼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지만 지안 역시 늘 전교권을 유지하곤 하는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가채점 결과, 예전보다 공부량이 턱없이 적었던 만큼 지금까지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아 지안은 충격에서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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